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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두고 여행갈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11-09-27 13:40:25

결혼10주년입니다. 가을도 되고 아이들 데리고 안달복달

어제도 큰아이때문에 속상해하는 절 보던 남편이

이번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그냥 둘만 다녀오잡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은 내키지 않고 가까운 지리산쪽으로 여행을 다녀와볼까싶네요

금요일날 출발해서 일요일날 오는걸로 하는데

7살 9살 두아이 할머니손에 맡기고 (집이 가까워서 아이들 두고가라셔서 자주가서 자고옵니다.)

다녀와도 되나싶네요

막상 마음이 무거워서 여행이 여행같지않을것 같아

안가느니 못한거 아닌가싶네요

그냥 20주년때나 기약해볼까요

IP : 118.4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1.9.27 1:43 PM (110.14.xxx.124)

    왜 황금같은 기회를 버리시려고요~
    확 다녀오세요~
    다녀오셔서 몸도 맘도 활력을 새로 얻으시고 좋은 기운 가득 충전해오시면 그게 또 아이들에게도 전달이 되니 얼마나 좋아요~
    가고파도 못가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ㅎ

  • 2. 가까이 할머니 있는데
    '11.9.27 1:43 PM (122.153.xxx.130)

    맡기고 다녀오세요
    낯가리는 애기도 아니고

    왜 마음이 무겁지요

    자식과 꼭 붙어만 있어야 하나요

    저도 요번주 남편과 여행가요
    울집 애들은 더 크지만
    그전부터 먹을거해놓고
    둘만 있게하고
    자주 다녔어요

    그게 아이들도 나도 정신건강에 좋아요

  • 3. 다녀오세요..
    '11.9.27 1:47 PM (14.47.xxx.160)

    저희도 결혼 10주년부터 아이들 맡기고 여행 다녀 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 걱정에 맘이 편하지 않았는데 막상 여행 가보면 걱정이 반으로
    줄어 들어요^^

    내 남편, 내 아내이지만 결혼후 둘만 처음으로 여행을 가니 기분이 새롭던걸요..
    관광도 하고, 호젓하게 둘이 손잡고 걷기도 하고...
    길가 자판기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더라는...

  • 4.
    '11.9.27 1:48 PM (59.6.xxx.152)

    왜 못가세요???
    저는 두달 (두돌 아니라 두달)된 아기 남한테 맡기고 남편이랑 여행가고
    담달엔 저희 남편 출장
    연말엔 저랑 친구랑 해외
    내년엔 아기랑 남편이랑 셋이 휴양지 계획하고 있어요.
    저도 네살때 엄마가 동생 낳으러 저 할머니네 맡겼고 유치원때 하루 자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했었는데
    하물며 7살 9살인데 왜 못가세요??
    마음 편히 다녀오세요.

  • 5. 혹시나
    '11.9.27 1:48 PM (111.118.xxx.89)

    마음이 무거운 이유가 큰아이 때문이라면
    여행가시기전 반드시 큰아이와 풀고 가셔야 되구요.
    아이들이 어중간하게 커버리면 오히려 위험할까봐 부부끼리 여행못가요.
    아직 어릴때 두분이서 다녀와도 괜찮을 듯.

  • 6. 원글이
    '11.9.27 2:03 PM (118.47.xxx.154)

    님들 충고를 들으니 강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저 귀 많이 얇습니다.^^)
    그냥 여행다니면서 문득문득 차 뒷좌석 돌아봐질것같고..좋은데 우리만 온것같아
    마음에 낄것같은 생각이 드네요..첨 시도가 참 어렵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전화를 많이 할게 불을 보듯 뻔해서요
    여행가서도 전화받다가 볼장 다 보는건 아닌지...ㅡ.ㅡ;;;;
    님들 경험담을 듣고있자니 저의 괜한 기우라 생각하며 남편하자는데로 따라가볼까합니다..

  • 7. ㅎㅎㅎ
    '11.9.27 2:12 PM (61.254.xxx.129)

    저 어릴 때 저희 부모님이 결혼기념일이면 여행 가시거나 연극보러 다니시고 그러셨어요.
    그러는 동안 저희는 이모네 가있었구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이모네 가서 사촌들이랑 신나게 놀고 좋았고,
    커서 생각해보니 부모님 사이가 참 좋았구나 싶어서 더 좋은 기억이네요.

    때로는 두 사람만의 시간도 필요하죠.
    충분히 가실만하다고 봅니다.

  • 8. 강추
    '11.9.27 2:56 PM (124.54.xxx.180)

    저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에 그렇게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결혼하고 한번도 둘만의 시간을 못 가져본지라 과감하게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잘 지냈고, 돌아왔을때 보고 싶었다고 안기긴 했지만 저보다 선물을 더 반기던데요. ^^
    물론 가서 아이들 보고 싶기도 하고, 부모님과 같이 놀러온 또래 아이들 보면 데리고 올걸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마음 다 잡고 열심히 놀다 왔네요. 정말 어렵게 주어진 시간이니까요.

    전 전화도 딱 두번 했어요. 애들 너무 잘 지내니 걱정하지 말고 잘 놀다오라는 친정엄마의 불호령 때문에요.
    그래도 보고 싶다고 안했다니 참 우리 애들이 제 생각보단 훨씬 많이 자랐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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