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무살 때 돌아가신 엄마보다 손위,
하나뿐인 이모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이모 불편했어요.
뭔가 늘 트집잡고 가르치려는 듯한 말투와 눈빛..
불편해서 이모 연락을 안 받았어요.
어제 한 십년만인 것 같아요,
전화벨이 울리는데 또 안 받았어요.
이번에는 음성메세지를 남겼더군요.
그런데 안 들었어요ㅜㅜ
이모도 이제 여든쯤 되셨을텐데...
전화를 받기도 안 받기도 불편하네요.
전화 받고 근황 얘기하다보면 아마
"성당 나가니? 성당 안 나가서 그런거다"
그런식으로 흘러갈 것 같고
아무튼... 잊고 있었는데
어제 전화 때문에 계속 마음이 무겁고
안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