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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부엌

엄마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26-08-06 13:14:35

제대한지 3일된 둘째랑 

주말부부이지만 휴가라서 집에있는 남편이랑

저는 퇴근하고 

셋이서 

아들은 칼과 도마담당으로 썰고 자르고

남편은 볶고 삶는거하고

저는 양념넣고 자잘한거하면서

두부랑 팍 쉬어버린 갓김치, 고기랑 볶아서 두부갓김치

(갓김치가 버리기아까워 뒀는데 누가 두부김치 괜찮다고해서 해보니 정말 괜찮았어요)

얼큰하게 경상도식 무국

호박잎이랑 깻잎쪄서 강된장 지져서 쌈

셋이서 하니까 얼렁뚱땅 금방되더라구요

맛있게 멀리있는 큰애 안타까워 하며 잘 먹었어요

 

남편은 집에 있으면서 둘째 병원 왔다갔다 태워주고

밀린 빨래 싹 해서 널어두고

마른빨래 개켜서 다 착착 넣어두고

 

저녁먹고 늦게

지내는 숙소로 갔어요

 

저는

복이 많은거 인정하려구요

 

 

IP : 59.4.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8.6 1:22 PM (121.188.xxx.89)

    맞아요. 복 많으세요.

    저는 어제 혼자 밥차리다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었는데(갱년기에..허리도 아프더라구요. 갑자기.)
    밥 먹으면서 남편한테 이래이래 힘들었다 하니 토닥여주고
    설거지 해주고, 샤워하고 나오니 다리도 주물러 주고 자라고 자장자장 토닥여주더라구요.ㅎㅎㅎ
    스무살 큰애는 엄마 청소할때 힘들다고 청소기 가벼운거 사줬구요.
    너무 고맙죠. 이런거...
    가족이 가족을 배려하고 챙긴다는거...
    우리 감사하면서 살아요.

  • 2. ㅇㅇ
    '26.8.6 1:25 PM (122.101.xxx.74)

    가족끼리 뭔가를 함께 한다는게 정말 복이죠.
    아이들 크면 그것도 참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아이들 좋아하는 운동을 배우는 사람도 있어요
    스키장에서라도 한번 만나서 함께하려고 한다고

  • 3. ..
    '26.8.6 1:50 PM (211.208.xxx.199)

    이 무더운 날씨에
    따뜻하고 푸근한 이 글이
    몹시 기분이 좋은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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