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
남자는 크게 두부류입니다. 조건따지는사람/이쁘면 ok란 사람.
제 아는동생중에 적당히 잘난애가 있어요.
공겹다니고, 집도있고....
최근에 저에게 고민상담을 하는데,
내용은 자기와 정말 잘맞고, 결혼해도 좋겠다라고 생각한 여자가있는데
다 좋은데, 직장이 별로라는...
자긴 쪼들리게 사는게 싫고, 혼자 벌어서는 요즘 어려운거 아니까 많이 고민하더라구요.
결국 여자가 눈치채고 이별을 고했고, 남자는 미안한맘에 못잡고,
억지로 조건괜찮은 여자들 만나는데, 마음이 안간대요..
듣고보니 때려주고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해못하는것도 아니고.....
얘 외에도, 보면 예전보다 조건따지는 남자애들이 많아졌어요. 맞벌이 기본으로 생각하구요.
그래도 아직까진 여자 이쁨된다라고 생각하는 남자도 상당하네요.
2. 여자
같은 여자지만, 짜증나는일들을 많이봤습니다.
서울에 고만고만한 학교나와서 sky 대학원다니는 31살여자.
계약직교사하다가 관뒀구요.. 아직 뭐할지 진로도 못정하고 있어요. 집이 부유한것도 아닌데..
계속 소개팅시켜달래서 한 세명정도 프로필줬더니, 만나지도 않고 싫다네요???
그 3명이 모두 공겹다니는 애들이었고, 어디하나 빠지지않는 애들인데
자기보다 조금 못한학교나왔다는게 이유랍니다.
전 솔직히 남자애들한테 욕먹을 각오하고 소개시켜주려고 했는데, 나참 기가막혀서...ㅡㅡ;
근데 더 웃긴건 제 친구중에 한국은행 다니는애가 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그 애 소개시켜달라는거예요. 얘는 sky나오고 집안도 빵빵하고, 인물도 잘생긴 그야말로 엄친아.
하도 졸라서 소개해줬다가 친구한테 욕먹었네요-_-;
소개까진 좋았는데 제 친구가 자기자랑을 엄청했나봐요.. 특히 sky대학원 강조하면서...
에휴..그후론 소개 안해줘요.
두번째.. 이건 좀 안타까운케이스.
농협중앙회 본사 다니는애가 있어요. 학교는 보통. 집안도 평범.
얘도 눈이 높은데, 왠만한 남자는 쳐다도 안봐요.
이해해요.. 직장도 빵빵하고, 생긴건 보통인데 잘꾸미고 다녀서 세련됐거든요.
문제는 이 친구의 조건을 충족하는 남자들은 이 친구를 안쳐다본다는거ㅜㅜ
얘도 31살인데, 아직도 남자 조건검색하고 있어요.
자기보다 조건안좋다고 생각하는 남자한텐 쌀쌀맞고,
좋은조건이라 생각하면 상냥해지고... 그런앤데
올해 부쩍 늙은티가 나서 걱정이네요-_-;;;
에휴....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을 해야지 조건이 뭐가 그리 대수인지...
돈이냐 사랑이냐...뭐가 정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