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날을 잡았는데요,
대장군 방위라 남편이 크게 다친다 말하네요.
이미 살고있는 집은 전세입자 구해 둔 상태이고요,
점 보는 분은 굿을 하라 시켜요. 몇백 들여서~.
이렇게 말하면 황당하다는 거 알지만,
사업하는 남편 둔 언니도 말리고,
친정엄마는 원래 노인인지라 이런 거 따지시고,
무시하려니 듣고보니 찝찝하고 진퇴양난이네요.
다른 곳도 한번 더 보니 거긴 다른 날을 잡으라고 하네요.
제가 머리 돌려본 결과,
혹시, 남편만 전입신고 안한채로 원래 집에 주소를 두다가 올해 넘기고 이전하면 될까요?
아니, 귀신이 수 쓴다고 기분나빠할까요?
그리고 몇군데 점을 보고 의견이 다 다르면 무시할 수 있겠는데,
만약 같은 의견이 나오면 어쩌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제가 점 보고 나서 친정엄마 몰래 진행해버릴까 생각하는 중에
철없는 남편이 장모한테 불어서 일이 커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