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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회사를 관두게 되었어요

머리속이 하얗다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1-09-27 09:11:12

연봉 6,000 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직급은 부장   ..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중소기업인지라..많이 힘들었어요..

부장급부터 정리한다고 하더군요..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신랑하게..괜챤다고 큰소리 쳐주었지만..  머리와 마음은 백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찌이야기할까.. 

부모님께는 ...

우리는 ...

이런저런 생각에  자다깨다...

정말 자영업으로 해야하는지..  68년생이..어디 다시 취직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저도 계약직이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하지만 한시적인거라..이것또한  곧 그만둘꺼고..

 

중3. 초4.. 어찌 다시 인생의 설계도를 그려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211.114.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투를 ....
    '11.9.27 9:25 AM (182.213.xxx.242)

    골목길에서 울며 노래 부르는 남학생, 학교에서 귀신 볼 까봐 일어나질 못하는 여학생~
    엘리베이터 ~ , 아파트 계단 ~ 혼자사는 낡은 아파트~ 강풀 작가가 내 머리 구석구석에 있는 공포의 대상을 꽉 찦어낸듯... 안볼려고 함면서도 중독성이...

    질문~ 병원주차장- 맞지요? 냉동차기사랑 만난 여자는 누구인가요? 미등 켜져있다고 전화한~ 저도 오지랖 넓게 그런 전화해주는데... 여학생 엄마인가요?

  • 2. 자영업
    '11.9.27 9:26 AM (125.140.xxx.49)

    저도 하고있지만 쉽지는 안아요 요즘 워낙 자본들이 많이 들어가는 주세라 그만큼 리스크도 크죠,,,당분간 실업급여 받으시면서 천천히 서로 상의 해보셔야 할꺼같아요

  • 3. 지나
    '11.9.27 9:30 AM (211.196.xxx.86)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가능한 빨리 연봉 약간 낮춰서 잡코리아나 인쿠르트에 이력서 넣으라고 하세요.

  • 4. ...
    '11.9.27 9:38 AM (124.5.xxx.88)

    안녕하세요. 보험전문인 [반반맨]입니다.

    납부액이 상당하네요..

    이 보험료 내시고도 먹고 사시는데 지장이 없으신지요?

    이 상품은 노후준비를 위한 상품으로 오래부어야 그 효과를 발휘하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당장의 상황이 여유로와야 합니다.

    당장 먹고사는것이 힘드시다면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수개월내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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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banman@daum.net 010-3312-1937

    이상 [얼굴보다 지식이 더 반반한 반반맨]이였습니다.^^

  • 5. 비슷한 심정
    '11.9.27 9:39 AM (119.194.xxx.154)

    남편은 63년생, 저는 프리랜서.
    지난 유월에 실직하게 되었어요.
    그후 한달 반, 가슴이 꽉 막혀 자다가다 벌떡 일어나던 그 마음을 누구에게 어찌 설명하겠습니까..
    대학생1와 고2 아이..
    제 수입은 그냥 말 그대로 취미 수준이고요.

    지금 다시 취업했지만 연봉은 절반이 되고 지방 공장을 돌아다니는 근무처에 차량도 지급 안되고.

    그 와중에 탈탈 털어 중고차 사서 3평짜리 원룸에 남편 살림 정리해주고 버스타고 오던 그날, 그 먹먹한 마음을 무어라 할 수 있었을까요..

    옮긴 회사가 불안하여 불안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지만,
    남편이나 저나 지금 이순간은 그 동안 미래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햇던 과거의 반성이라 생각하며
    순간순간 오는 좌절을 감사로 바꾸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원글님, 머릿속이 하얗다는 그 심정..그래요. 순식간에 닥치는 현실적 불안감.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부부는 고난의 인생길의 파트너가 아닌가 싶어요.
    진상에 웬수인 남편이지만, 피차 불쌍하고 지친 인생,
    지금 여기서 떨어지면 서로가 공멸이라는 긴장감에 미워도 기도하며 도 닦습니다.

    잘 안 되시겠지만 차분해지려 노력하면서 잘 생각해보고 찾아보세요.

    지방근무로 주말에 오는 남편은 주말반 제과제빵 수업을 듣습니다. 주말엔 침대와 티비를 못 벗어나던 사람이요.

    자칫하면 떨어질 것 같은 나락, 견딜거면 두눈질끈감고 견뎌야죠. 다만 이젠 늙어 기력도 체력도 더하지만..
    제 경우엔 신앙을 잡고 견디는 중입니다.

    힘 내세요, 원글님. 스산해지는 날씨에 마음은 지킬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6. 화이팅
    '11.9.27 10:29 AM (61.254.xxx.129)

    정말 앞으로는 이런 일이 더 많아질꺼에요.
    서민들은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겠죠.

    여하튼 덜컥 자영업하시는 것보다.....
    우선 윗분들 조언대로 눈높이를 낮춰서 어디서 무슨 일이라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중요해요. 적더라도 말이지요.
    어정쩡하게 시간 보내다가 대출금 까먹고 퇴직금 까먹으면서 마이너스로만 살아가다간
    본인도, 가정도 폐인이 됩니다.

    자영업은 차후에 천천히 생각하시면서 우선은 취업을 권해드립니다.
    힘내세요. 저도 언제나 닥쳐올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원글입니다.
    '11.9.27 11:14 AM (211.114.xxx.80)

    사무실에서 읽다가 눈물이 핑...........

    바위같던 남편이 넘 작아보여서 걱정입니다..7년전 이직할텐 이리 걱정이 안되었거든요
    나이가 있어서 막막하네요...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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