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선생님 잘못인가요..학생잘못인가요?

중2학부모....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1-09-27 00:10:53

요즘 아이들 무서운 건 다 아시는 사실이고

어느 중학교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로 다들 쉬쉬하면서 고민중이라네요..

 

요즘 아이들은 일진이란 말대신 일타라는 말을 쓴데요.

근데 이 아이가 중1 들어오면서 일타로 주목되어서.... 그 사이에 많은 작은 전쟁이 있었겠죠....

1학년을 관리아닌 관리를 해오면서 많은 문제가 있었어요.

한 선생님이...다른 선생님은 무서워하지도 않고 말을 듣지도 않는다네요.

이 아이를 다독이고 야단도 치고 얼르고 달래며 한 학년 잘 보냈어요.

 

근데 2학년이 되어서 1학년의 일타를 만들어야하잖아요.

그 사이에 작은 불협화음이 많았나봐요.

그 사건 사건 다 나열하긴 그렇고 그럴때마다 반성문과 야단으로 지내다가

이번에 참던 선생님이 폭발하는 일이 생겼어요.

돈을 요구했는데 한 학생이 없다라는 식으로 피해버렸나봐요.

구타는 없었지만 가방을 뒤져서 찾아서 돈을 가져갔다네요.

그 이야기가 선생님 귀에 들어갔고

폭발한 선생님이 아이를 이번엔 좀 심하게 구타하신것 같아요.

 

이 학생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네요.

선생님이 과한것 맞는데...

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생님 손을 들어주고 싶어지는지....

작은 전쟁을 치르는 중에 이 아이에게 맞은 아이도 있었을텐데...확인못해봐서...

자기가 가할땐 모르던 자존심의 상처가 당하니  생각나는 걸가요?

 

누구의 잘못일가요?

학생의 부모입장이라면 우선 선생님에게 화살이 돌아가겠지만

나도 전해들은 이야기다보니 선생님이 과하신건 맞지만 아이편에서 손들기 힘드네요.

 

저만 이런 생각 가지고 있나요?

이 글이 또 문제를 확대시킬가 걱정해보면서 글 올려요.

요즘 아이들 넘 무서워요.

IP : 211.229.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 댓글;;;
    '11.9.27 12:51 AM (108.27.xxx.196)

    자세한 사정이야 모르지만 저도 듣기만 해서는 아이가 밉고 선생님 편을 들고 싶네요.
    폭력을 무조건 잘못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런 아이를 학교의 둘레에 품으면서 말로만 좋게 좋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녔는데 여기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전혀 손 안대잖아요. 그 해결책이 뭐냐면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사무실 (교무실?)로 보냅니다. 거기서 교사가 아닌 직원이 보호자와 연락해서 이러이러하니 와서 데려가라든가 와서 상담을 하라든가 하는 겁니다.
    선생님이 아이와 해결해야할 일이 없어요. 그러니 구타니 뭐니 일어날 일이 없죠.
    한번은 수업 중에 아이가 선생님한테 크게 대들어서 선생님이 너무 화가 나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시 울면서;;; 들어와서 그 아이에게 마구 소리 지르고 사무실로 가라고 하고 그 아이 나가고 선생님 진정하고 다시 수업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 사무실로 안갔데요. 아마 학교 밖으로 나갔나봐요. 그리고 얼마 후 학교 그만 뒀습니다. 퇴학인지 자퇴인지는 모르지만요. 원래 좀 반항하는 애였고요.
    수업 끝나고 학교 주위에서 어슬렁대며 애들 만나고 하는 것 그 후로 몇 번 봤네요.

  • 2. 헐,
    '11.9.27 1:34 AM (110.11.xxx.200)

    저도 선생님 편입니다..그런 학생은 저 정도로 매를 들어야 버릇을 고쳐요
    같은 반 친구 돈을 빼앗아 가는 거, 매를 들어서라도
    고쳐야만 하는 정말 나쁜 짓이니까요..
    일찍 깨우쳐준 선생님한테 감사해야죠ㅡㅡ

  • 3. 글쎄요,,
    '11.9.27 11:10 AM (124.195.xxx.143)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에 자주 드나들었던 엄마에요

    공교육이 슬플 정도로 무너져서
    그게 누구 탓
    을 하기 이전에
    정말 내 새끼 같으면 엉덩이를 펑펑 패줘도 시원찮을 경우
    가끔 봅니다
    진심으로 하루종일 끼고 있는 집에서도 못 다스려지는데
    하루 일정시간 보는 교사들이
    저걸 어쩌랴 싶은 경우 많이 봤어요

    그런데요
    때리면 고쳐질까요?

    전 진심으로 그 점이 의문이에요

    야박하게는
    차라리 학교에 안나오는게 여럿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봅니다만
    같은 맥락에서 체벌은
    맞는 아이외의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주는게 더 크지 않을까,,
    좀 회의적이에요

    글타고 아직 어린 것들을
    잘못햇다고 학교에서 내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46 임신중 가려움증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아토피인 것 같아요 ㅠ.. 12 임신28주 2011/12/07 2,991
44745 경비실 아저씨가 부담스럽네요 6 ,,, 2011/12/07 2,265
44744 나이드신분들 건강검진 어디서 받는게좋을까요? 2 조언부탁드려.. 2011/12/07 720
44743 외조모상을 당했는데 옷을 챙겨가야하나요? 5 bloom 2011/12/07 1,201
44742 창문을 좀 세련되게 막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 2011/12/07 954
44741 정말 몰라서 그래요 3 jeanje.. 2011/12/07 1,166
44740 방배동이나 근처 찜질방 아시는분요!! 3 욱신욱신 2011/12/07 3,270
44739 옛날 그릇들은 어쩌세요? 7 항상늘 2011/12/07 2,245
44738 남편 겨울코트 추천부탁드립니다. 2 코트 2011/12/07 799
44737 진주종중이염....아실까요? 3 이비인후과 2011/12/07 1,593
44736 2달 동안 켜지않은 노트북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4 .. 2011/12/07 880
44735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 [후기]!! 26 어쩌죠 2011/12/07 11,440
44734 말을 잘하고 싶어요. 4 2011/12/07 774
44733 현금2천만원 3 제게 2011/12/07 1,365
44732 MB '대통령실장 감이 없네'… 맹형규 카드 재검토 6 세우실 2011/12/07 838
44731 ?? 꼼수들의 영구집권 전략입니다. !!!!!!!! 정행자 2011/12/07 704
44730 초등1학년 남아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 2011/12/07 2,046
44729 아기 낳은지 6개월정도된 친구에게 하면 좋을 선물 뭐가있을까요 4 알라븅베뷔 2011/12/07 633
44728 슈퍼싱글이 싱글보다 종류가 더 많네요? 2 자매맘 2011/12/07 911
44727 새마을금고 가계부 받으러 갔다가 맘 상했어요. 16 흰둥이 2011/12/07 5,322
44726 죽은 사람이 보고싶을땐..어떡하나요? 11 보고싶을때 2011/12/07 11,456
44725 수학 선행은 왜 해야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9 수학 2011/12/07 2,515
44724 속보 - 민주당 의총에서 혁신과통합이 주장한 혁신내용을 받아들였.. 9 참맛 2011/12/07 1,271
44723 화장실문제에요... 6 등산고민.... 2011/12/07 1,095
44722 이정희 의원님 말고 후원해드릴분 누가 있을까요? 5 야미야미 2011/12/07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