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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넘 고통스러워요....

호강했구나 조회수 : 11,101
작성일 : 2011-09-26 18:50:21

 

실화를 바탕로 한 영화란 사실을 얼핏 듣다가 혼자 볼 용기가 없어 친구엄마와 함께 오늘 가서 봤어요.

넘 아프더라구요. 너무나 가슴을 후벼파는 아픔이 있어서.....

 

먹고사는 문제로.......나를 꾸미는 문제로.....애들을 키우고 놀리는 문제로............

이과정속에 이 세월속에 쏟아냈던 모든 불평과 투정들이 배부른 호사였다라는걸 오늘 뼈속깊이 알았어요

 

국경밖으로 눈을 돌리지만 말고 우리옆을 잘 둘러봐야할듯해요.

작은동참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많은 달걀이 모이면 언젠간 바위는 깨질테니깐요...

IP : 121.137.xxx.1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6 6:52 PM (121.183.xxx.248)

    책으로 보고 얼마나 아팠던지~~
    피하지말고 보러가야겠어요

  • 2. 블루
    '11.9.26 6:54 PM (218.209.xxx.123)

    맞아요..설령 바위가 깨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많은 달걀의 흔적은 남아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 주죠..
    바위가 깨지는 그날까지~~!!!

  • 3. ===
    '11.9.26 7:14 PM (210.205.xxx.25)

    그런일들 우리 주위에 비일비재

    약자들의 편에 서서 눈을 돌려봐야겠어요.

  • 4. 마니또
    '11.9.26 7:15 PM (122.37.xxx.51)

    공유는 나의 변신보다 이영화가 주는 메세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그랬죠
    팬으로서 둘다 보고픈데,,,,,,
    정말 댓글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려
    분노가 끊어올라요

  • 5. 심야영화관
    '11.9.26 7:30 PM (180.67.xxx.23)

    동네 영화관 알아봤어요. 11시.. 혼자 갈수 있을까요;;

  • ..
    '11.9.26 7:4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갈수는 있겠지만 올때가 무섭지 않을까요 ㅠ.ㅠ

  • 저도
    '11.9.27 1:09 PM (115.93.xxx.122)

    봤는데,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실꺼에요

    혼자 보시는것보단 친한 누군가와 함께 보세요.
    그리고 대화하세요

    그냥 두면 맘에 응어리가 오래갈듯 해요

  • 6. @@
    '11.9.26 7:46 PM (116.121.xxx.233)

    책 보고나서도 가슴이 먹먹했는데 영화는 정말이지 볼 자신이 없네요.
    보긴 봐야할것 같은데...

  • 7. ..
    '11.9.26 11:00 PM (121.151.xxx.49)

    저도 책을 읽어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어제 혼자 보고 왔습니다.

    지금까지도 충격으로 제가 몸살을 앓을 지경입니다.

    온 몸이 너무 아파요..그 남자아이의 눈빛과 화장실에서 당하던 연두를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 세상에 정의가 있는 걸까요?이렇게 부정부패가 악이 설쳐대면 당연

    다 죽어줘야 마땅한 존재들이 아닐까요..인간이라는 게 환멸이 느껴집니다.

    가장 힘없고, 나약한 반항할 외침도 없는 아이나 짐승에게조차 생명으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연민도 없는 더럽은 먼지같은 것들..쳐 죽여야 속이 시원하겠습니다.

    "거열형"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나쁜어른들을 벌할 수 있겠느냐며 정말 혼내주기를

    간절히 바라던 민수가 스스로 자력구제하며,끔찍하게 세상을 버렸겠습니까.

    정말이지 임신자나 노약자나 심장 약하신 분들은 관람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 8. 저도
    '11.9.27 1:08 PM (115.93.xxx.122)

    어제 영화봤어요. 보는내내 주체할수없이 울음이 나더군요

    아직도 무겁고 아픈 가슴에 얼굴에 열이 내리지 않아요

    어떻게라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거대권력앞에서 이렇게 당해야만 하나

    울분이 쳐오르네요

  • 9. 어제 극장갔다가
    '11.9.27 1:39 PM (221.151.xxx.203)

    완전 동감합니다.

    자존심은 열등감의 또다른 얼굴이지요. 그리고 자신감은 자기보다 더 잘난 사람 앞에서 무너지기 십상이구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면 못난 모습, 잘 못하는 모습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은 하겠지만요.

  • 10. 내맘대로
    '11.9.27 1:44 PM (121.151.xxx.247)

    예전에 책으로 읽고 맘이 안좋아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한달이 걸렸어요.
    휴.. 답답하고 안타깝내요

  • 11. 저는
    '11.9.27 2:30 PM (222.121.xxx.183)

    저는 예고편만 봐도 너무 슬퍼서 못보겠어요..
    영화는 대박 났으면 좋겠는데...

  • 12. 전...
    '11.9.27 2:49 PM (221.147.xxx.4)

    의무감에 봤어요.
    피해자들의 고통과, 그리고 어쩌면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고통을 당하고 있을 다른이들을 위하여
    눈 감고 회피하면 안 될 것 같은 책임감에 보고왔습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도 있는데 보는 것조차 외면해버리면 안 될 것 같아요.

  • 13. 온살
    '11.9.27 3:00 PM (180.66.xxx.84)

    그땐 몰라 아무것도 못했지만
    능력없어 많은걸 못해주지만
    내일은 힘들지만 외면하지않고 용기내어 스크린 앞에 앉아있을랍니다
    관객수도 늘려 사회공론화 시키는데 자그만한 실천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 용기내봅시다. 저도 고민 많이 했지만 그냥 지나가면 분명 후회할거같아 내일 가렵니다
    저 더러운 세상속 우리도 살고 있는 세상이니 똑바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 14. phua
    '11.9.27 3:05 PM (1.241.xxx.82)

    온살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맞습니다.
    그냥 가서 스크린에 앉아 있어서 관객수를 늘리는 것도
    이 사회를 외면하지 않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 15. 어제봤네요
    '11.9.27 3:46 PM (59.18.xxx.125)

    어제 영화 보고 종일 우울하네요

    이 세상에 함께해선 않될 인간들 때문에 고통받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마음아파 하루종일 페닉상태 입니다

    아고라에서 서명했네요 지금이라도 재 수사 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마음뿐 입니다 왜 나만 내가족만 보고 사는지 제 삶 자체도 반성합니다

  • 16. 저도..
    '11.9.27 4:58 PM (210.115.xxx.79)

    저도 볼 예정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좀더 선해지려면
    두 눈 부릅 뜨고 봐야할 것 같아요.

    점잖은 그들이 나쁜짓을 하고도 폼나게살아가는 세상은
    사람이 살 만한 세상이 아니니까요~

  • 17. 오늘
    '11.9.27 6:35 PM (121.155.xxx.103)

    보고 들어왔어요.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마터면 재판도중 불끈 일어날 뻔 했어요.ㅜㅜ
    책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정의와 윤리를 가르치는 이 사회에서 어찌 이런 일들이.
    정말 아이들에게 얼굴 들 면목이 없더이다...울 어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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