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주말 쭈꾸미집에서 화상을 조금 입었거든요
아무생각없이 자리를 고쳐앉다가,, 무릎이 날카로운곳에 베인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보니
칼로 긁힌거 같기도 하고 데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무릎 껍질이 동전만하게 벗겨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테이블 밑엘 보니, 숯불담긴 통밖에 없어서 서빙보는 분에게 물어보니
테이블 위에 조심하라고 써놨다고.... 왜 그랬냐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네요 ㅠ.ㅠ
숯불구이 집인데, 놀랍게도 테이블 밑으로 나와있는 숯불통이 난로처럼 그대로 뜨겁게 노출되어있더라구요
숯불구이 연탄구이.. 등등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렇게 노출되어있는 곳은 평생 처음이에요
그런데요 테이블위에 밑에가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써있긴한데
저와 완전 대각선 다른 방향이어서 보지도 못했고
아주머니가 얘기하면서 보여주는데,,,, 앉자마자 세팅해준데다가 그 위에 쭈구미 쟁반이 올려져 있어서
볼수도 없었어요 ㅠ.ㅠ (차라리 얘길해줬으면 좋았을걸요)
그날은, 그냥 껍질만 벗겨진 것처럼(찰과상처럼) 그래서 그냥 왔는데요
지금 물집 잡히고 부어오르고 난리가 아니에요
이거, 약값이라도 보상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한데
불가능한 일이겠죠??
지금 제가 약국에서 약이랑 메디폼 사서 걍 붙이고 있거든요
병원가봐야 할까요?? 어느병원 가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