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혀짧은 소리로 대화하는거 어때요

이나이에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1-09-26 16:03:50

제가 요즘 그래요

결혼 6년차거든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구요.

근데 요즘들어 오히려 남편한테 혀짧은 소리로 애기흉내 내면서 어리광부리는 게 부쩍 늘었어요.

제가 원래 성격도 무뚝뚝하고 그래서

남편이 연애 초반에 혀짧은 소리 낼때 소름돋아서 혼났거든요. 하지말라고 막 소리지르고 그랫어요.

근데 지금은 제가 언제부턴가 애기 흉내내고 앉아있네요.

근데 애기 흉내내니깐 정말 애기가 된 기분이라 해방감 느껴지고 되게 기분 좋은거 있죠.

이맛에 혀짧은 소리들을 내나봐요!! 이제 알았네요.

암튼 제가 혀짧은 소리 내면 남편도 같이 참아왔던 혀짧은 소리 작렬합니다.

그러고 보니 남편은, 유치원생이나 초등1,2학년 정도 되는 애들하고 있을 때도

혀짧은 소리로 대등하게 대화하더군요. --

애기는 없구요~

다들 그러고 사시나요?

IP : 118.131.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9.26 4:10 PM (203.236.xxx.21)

    다들 그러고 살걸요?^^
    저희도 그래요.
    뭐 어때서요~

  • 2. ^^
    '11.9.26 4:11 PM (121.162.xxx.70)

    부부사이인데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라면 아무 상관없어요.

  • 3. 단둘
    '11.9.26 4:15 PM (121.130.xxx.78)

    안돼욧!!
    구속됩니다.













    라고 말하면 안하실 건가요??
    부부 사이에 둘이 좋아서 하는 거라면
    뭘 하든 다 됩니다.
    단!!
    단둘이 있을 때만 하세요.

    다른 사람 있는데서 그러면 주책이지만
    단둘이 있을 때 그러는 건 100살이라도 좋은 겁니다

    근데 이거 자랑하려고 올리신 글이죠?

  • ㅎㅎ
    '11.9.26 4:22 PM (118.131.xxx.100)

    아뉘요. 자랑아니고 뒤늦게 혀짧은 소리에 재미들려서 남들도 그렇게 사는건가 궁금해서 말이죠.

  • 4. **
    '11.9.26 4:21 PM (210.98.xxx.102)

    부부가 그러는데 누가 뭐라겠어요. 근데 부부 단둘이 있을때만 해주세요. 옆에서 듣는 사람은 정말 괴로워요.
    몇년전에 좌석버스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여자분이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옆에 앉았으니 다 들리죠.
    어찌나 혀 짧은 소리에 어리광을 부리는지...4~5살짜리도 그렇게 말은 안할듯 싶어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미치겠더라고요. 억지로라도 자고 싶은데 목소리도 크게 대화를 하니 잠도 못자고...ㅎㅎㅎ

  • 5. ㅋㅋ
    '11.9.26 4:23 PM (58.227.xxx.121)

    저희는 마흔 넘었는데도 그래요..
    물론 단둘이 있을때만 그러고요.
    남편이 전화했을때 제가 밖에서 받으면 딱 알아차립니다.
    전화 받는 톤이랑 말투가 완전 달라지거든요. ㅋㅋㅋ

  • 6. ㅌㅌ
    '11.9.26 4:31 PM (125.132.xxx.174)

    보는 사람은 짜증납니다.....알아서 둘이서~~`

  • 7.
    '11.9.26 4:37 PM (121.169.xxx.78)

    둘이 있을때는 하거나말거나 상관없는데요, 남들 있는 앞에서 남들 의식안하고 하면 좀 철없어보여요.

  • 8. ㅇㅇㅇㅇ
    '11.9.26 4:43 PM (115.139.xxx.45)

    보기 좋아요 ^^
    제3자만 없으면 상관없다고 봐요.
    돈 많은 시부모님보다 더 좋은게 사이좋은 시부모님이라고 생각하는지라...

  • 9. 히히
    '11.9.26 5:08 PM (59.187.xxx.16)

    늘~ 그러고 살아서........
    음 밖에서도 그랬었나?????
    암튼 둘이 있을때만 하겠슴돠!!!!!!!! ^&~

  • 10. 13년차
    '11.9.26 5:20 PM (175.117.xxx.144)

    둘이 있을때만 데데거려요..
    민폐인걸 알기에
    밖에 나가선 싸웠냐.. 하는 소리 몇번 들었어요.

  • 11. ,,,
    '11.9.26 5:58 PM (116.120.xxx.116)

    "문희는 저거 좋아요~"
    "문희는 저거 먹고싶따~~앙~~"

    하다가 이순재 아저씨가 병원끌고가 뇌검사하던 장면이 생각나요..ㅋㅋㅋㅋ(거침없이하이킥)

  • 12. 둘이서뭘하든상관
    '11.9.26 7:10 PM (211.234.xxx.142)

    없지만제앞이라면토할것같아요

  • 13. ㅎㅎ
    '11.9.26 7:14 PM (222.127.xxx.187)

    저희도 결혼 11년차인데 둘이 있을때 그런거 합니다..
    남편이 그렇게 하면 좋아해요 --;;
    단! 둘이 있을때만요..초딩딸이 유치하다고 째려보거든요.

    골프도 둘이 치러 다니고 마사지도 둘이 받으러 다니고
    둘이 손도 꼭 잡고 다니고 나란히 앉아서 밥먹고
    남들이 불륜으로 볼꺼예요 ㅋㅋㅋ

  • 14. 10년
    '11.9.26 8:40 PM (219.254.xxx.71)

    아직도 손잡고 다니고 혀 짧은 소리로 대화해요
    스킨쉽도 많이 하고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 건새우를 이용한 요리 뭐가 있을까요? 7 응삼이 2011/09/28 1,721
17464 베란다 확장한 집... 방법이 없을까요? 22 ........ 2011/09/28 11,576
17463 신애라씨 너무 못생겼어요;; 107 ㅡㅡ 2011/09/28 28,643
17462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회에 다녀오다. 득템? 2011/09/28 1,576
17461 장터에서 구두 2 구두 2011/09/28 1,885
17460 (고민상담) 뒷모습이 넘 자신없어요 ㅠㅠ 3 워나비장윤주.. 2011/09/28 1,635
17459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3 맹랑 2011/09/28 1,443
17458 기저귀를땐울아가 혹 기저귀필요하신가요 3 까뮈 2011/09/28 1,221
17457 맨 밑에 top 표시가 있었으면~(운영자님~) 3 ... 2011/09/28 1,063
17456 (급) 이상한 택배전화!!!!! 3 이뻐 2011/09/28 2,009
17455 만화 형식만 있는줄알았네요. 앗 시리즈.. 2011/09/28 1,095
17454 밑에 철가방 세줄맨이에요 4 세줄맨 2011/09/28 1,267
17453 철가방 아저씨 죽었네요! 3 철가방 한때.. 2011/09/28 2,664
17452 도배가 나을까요? 아니면 페인트가 나을까요? 7 고민고민 2011/09/28 2,398
17451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이요~~~ 2 독고 2011/09/28 1,233
17450 나경원 장점 혹은 매력이 뭡니까?(나경원 가까이 본 사람으로서 .. 25 ** 2011/09/28 4,391
17449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의 바가 까맣게 됐는데 왜일까요?? 3 dd 2011/09/28 1,188
17448 남편아 사실 나도 이제 몸에 좋다는거 슬슬땡겨 3 ,,, 2011/09/28 1,674
17447 혹시 성적은 보통이고 다른상만 타오는 아이 보셨어요? 5 잘커라 아이.. 2011/09/28 1,696
17446 82cook 홈페이지 글씨크기..... 1 82 2011/09/28 1,129
17445 [특강] 외도 및 성적퇴행 그리고 배우자의 대처 연구소 2011/09/28 2,025
17444 수영이 유산소운동인가요? 근력운동인가요? 8 수영 2011/09/28 7,601
17443 무우말랭이요~~~ 2011/09/28 1,210
17442 안경 쓴 모습이 더 괜찮은 사람도 있죠? 34 궁금 2011/09/28 5,421
17441 모유실감젖꼭지는 일반 젖병과 같이 쓸수 있나요?! 1 .. 2011/09/28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