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0년이 덜된 빌라가 하나 있어요(30년 넘어야 재건축 재개발이 가능한거죠?)
작년에 구청에서 축대가 위험하다고 안전진단을 받으라고 공문이 왔답니다
축대위에 바로 한 동이 들어서있어서 축대가 무너지면 절반 세대가 위험해지고 나머지 절반은 축대하고 관계 없구요
제가 살고 있지는 않구요...
올 여름 장마에 가보니 지하실에 물이 들어차서 다 닦아내고 왔어요
창문으로 물이 들이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더라구요 물이 스민게 아닐까..
안전진단 받으라는 공문이 올 정도면 오히려 재건축 가능해서 유리한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빌라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장이 집값 떨어진다고 비밀로 쉬쉬한다는데요
관리소장이야 재건축 들어가면 자기 일자리가 불안해서 그런다지만
입주자대표회장은 왜 그러나 그러니 본인 집에 인테리어 비용 어마어마하게 들여서 잘 꾸며놨답니다
그래서 안전진단 안받으려고 자꾸 꼼수를 부린대요
지하주차장에 보강공사를 하겠다는 둥.. (이것도 돈이 꽤 들어가요)
너네 동이니 너네 동에서 해결하라는 둥..(이것도 주워들은 말이라 확실한 건 아니구요 대충 대표 분위기가 반대 분위기)
평소에도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장하고 짝짝꿍이 되어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더니만
자기네 손해날까봐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갈까 걱정이에요
안전진단 받으면 c등급은 되고, d등급은 잘 모르겠다는데...
질문1: 안전진단 받으라는 공문 올 정도면 위험한 거 맞죠?
축대 옆을 지나오는데 남편이 축대가 부풀어오른 것 같이 보인다고 하길래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하고왔는데.. 촉이 예민한 남편이 그걸 감지했었나봐요
질문2: 안전진단 받으라는 구청 요청이 올 정도의 빌라라면
집값이 떨어지는게 정상입니까?
아니면 재건축 가능하니 올라야 정상입니까?
질문3:c등급 정도라면 집이 확 무너지는 정도는 아니겠지요?
세입자 없이 빈 집으로 놔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