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이클 버리의 AI 종말론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My Proust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26-07-01 23:24:55

마이클 버리는 한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발표를 두고 AI 시장 거품의 정점이자 붕괴의 신호라고 주장하지만, 그의 논리는 지나치게 단순하다. 거대한 투자가 발표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산업의 종말을 선언할 수 있다면, 인터넷, 스마트폰, 클라우드 산업 역시 초기에 모두 거품으로 치부되었어야 한다.

현재 AI 인프라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기업들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세계 최상위 기술기업들이다. 메타는 AI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 클라우드 사업까지 검토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반도체 투자를 "끝의 시작"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버리가 바라는 서사일 것이다. 

버리의 발언은 그의 유명한 성공 사례 때문에 과도한 권위를 부여받는다. 버리는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지만, 이후에도 수많은 약세 전망을 내놓았고 시장 흐름과 맞지 않았다. 한 번의 역사적 성공이 모든 미래 예측의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한 번의 큰 하락에 베팅한다. "빅쇼트론자"는 시장이 계속 오르는 동안 여러 차례 약세를 전망하다가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예측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큰 하락이 한 번 왔을 때 이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버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한다. 그는 과거의 데이터와 수학적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AI나 스마트폰 혁명처럼 인류의 생산성 자체를 한 단계 점프시키는 구조적 변화가 유입될 때 이를 단순한 투기성 거품으로 치부해 버리는 실수를 반복한다.

 

반도체 산업은 미래 수요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산업이다. 공장을 짓고 양산하기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가 눈앞에 나타난 뒤 투자하면 이미 늦다. 데이터센터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는 오히려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 

분명한건, 한국이 공장을 늘리지 않으면 누군가 — 중국이나 미국이 —그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이 짓기 전에 우리가 지어야 한다. 한국이 투자하지 않으면, 그 시장은 다른 나라가 차지한다.

IP : 118.235.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7.1 11:25 PM (125.213.xxx.26)

    좋은거는 지네들이 하려고

    우리가 바본가?

  • 2. ......
    '26.7.1 11:27 PM (118.235.xxx.254)

    마이클버리는 신경 안써도 돼요.
    금융위기때 떠서 영화까지 만들어졌을뿐
    거의 한 80%는 틀릴걸요?
    왜냐하면 늘 숏만 쳐서.

  • 3. ㅋㅋ
    '26.7.1 11:58 PM (123.108.xxx.170)

    쟤가 뭐라고
    우린 우리 갈길 가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973 나이드니 향수 취향도 바뀌나봐요… 9 장마비 2026/07/09 1,702
1823972 백화점 삼품권 배달?로 받아 보신분 있나요? 0000 2026/07/09 303
1823971 후쿠오카에서 캔맥주 기내용 캐리어에 넣어서 . 12 후쿠오카 2026/07/09 2,130
1823970 고3 엄마인데요 수술일정 조언바랍니다 13 ... 2026/07/09 1,434
1823969 가장 소중한 물건 있으세요? 11 2026/07/09 1,872
1823968 핸드 블렌더 찾아요 13 무명인 2026/07/09 934
1823967 입주가정부 이런거 하겠어요? 33 ... 2026/07/09 3,974
1823966 뒷쪽이 밴딩인 슬랙스 늘어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2 A 2026/07/09 651
1823965 정리는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4 ㅇㅇ 2026/07/09 1,513
1823964 국민연금 고환율에도 해외주식 공격매수 2 ..... 2026/07/09 951
1823963 보완수사 폐지론의 조급증, 무모함, 무논리를 비판한다 7 박찬운 로스.. 2026/07/09 449
1823962 이사를 해야 정리가 되는군요 5 ㄱㄱㄱ 2026/07/09 1,375
1823961 짐정리 하는데 반성합니다 6 정리 2026/07/09 2,196
1823960 주식 엄청난 고수는 아니지만.. 9 2026/07/09 4,935
1823959 튀김가루로 전 부치기 6 봉다리 2026/07/09 1,633
1823958 밥 아침마다 매일해드시나요 4 2026/07/09 1,503
1823957 메모리부족의 정점은 2026년 2 충분 2026/07/09 1,985
1823956 이거 기분 나쁘지 않나요? 1 ..... 2026/07/09 940
1823955 신혼2년 섹스리스 남편이 배달업하나봐요 1 이호선상담소.. 2026/07/09 4,163
1823954 여름손님 2 손님 2026/07/09 1,006
1823953 사진 들고 직접 대리 맞선 뛰는 日부모들 9 ........ 2026/07/09 1,739
1823952 개미가 물타서 올리면 잘라먹고 던지네요 9 흐르네요 2026/07/09 2,681
1823951 구찌 향수 이름 찾아요 5 향수 2026/07/09 635
1823950 시술하고 너무 아프네요 ..... 2026/07/09 1,400
1823949 11시 정준희의 논 ㅡ 농민은 왜 거리로 나섰나 , .. 같이봅시다 .. 2026/07/09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