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건지 성실한건지 부서에서 가장 일찍 와서 초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장동료(그만큼 직장 내 상주 시간이 가장 길다는 의미). 제가 출근하는 아침부터 입을 쉬지를 않아요. 목소리라도 작고 저음이라면 모를까 50대인데도 옥구슬 굴러가듯 카랑카랑하고 낭랑한 고음입니다. (음계로 치자면 '시'정도) 업무 상 본인의 고충을 토로(라고 쓰고 과시라고 읽는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일한다'를 드러내는 듯함.)하는 것, 본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혼잣말로 설명하는 것("아 배고파, 초코파이 하나 먹어야겠다." 등), 동료에게 신변잡기적 수다를 거는 것 등등. 온종일 입을 쉬지를 않습니다. 점심시간쯤 되면 배가 고파 미치겠다 그래요. 그런데 그도 그럴것 같은 게 온종일 저렇게 많은 말을 쏟아 내니 허기가 지겠다 싶어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이게 참 반복되다 보니까 이어플러그, 이어폰 등 소리를 차단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게 되네요. 업무에 정말 집중하고 싶은데 옆에서 쉴새없이 떠드는 소리가 방해가 될 때가 있거든요. ㅠㅠ 선배라(나이도 직급도) 함부로 "조용히 좀 해주세요." 말은 못하겠고, 좋은 기회 봐서 관리자께 말씀을 드릴까 해요. 맞아요. 앞에서는 말 못하고 이렇게 글까지 쓰는 게 잘못된 일인 걸 알지만, 제가 너무 괴로워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하면 좀 풀릴까 싶어서요.. 보면서 항상 느낍니다. 나이 들면 입은 좀 다무는 것도 미덕이라는 것을.
하루 종일 입을 쉬지 않는 직장 동료 괴롭습니다.
1. kk 11
'26.6.26 12:19 PM (1.236.xxx.121)주책이죠 모임에서도 구러면 싫어해요
누구 하나한테 걸려서 욕먹어야 덜 할 텐대요
못 말리면 이어폰이라도 끼고 일하세요2. 헉
'26.6.26 12:24 PM (61.43.xxx.159)여기도 그런 50대 잇는데.
하루 종일 먹고 하루 종일 떠들고 ㅠㅠ3. 50대
'26.6.26 12:2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저거 천성이에요
70대 지인의 모임멤버중에 저런 사람이 있어요
누구라도 상대가 있으면 말을 시작 쉬지 않고 떠들어서
별명이 스톱기능이 안되는 고장난 라디오
저 사람 특징이 말을 못하면 풀이 죽어서 생기라고는 없어요
말 많은 거 때문에 자식들이 안 찾아오고 연락도 안 함
며느리 사위도 진저리가 나서 발길 끊음
그럼 또 껀수 잡았다고 끝도없이 며느리 사위 자식들 흉 봄4. 와
'26.6.26 12:27 PM (222.100.xxx.11) - 삭제된댓글여기도 있는데. ㅋㅋㅋ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일한다' 이것도 똑같음, 이사람은 남자인데도. 진짜 수다 외에도 다른 잡소리도 장난 아님.5. 하루만
'26.6.26 12:32 PM (61.39.xxx.97) - 삭제된댓글상대방에게 그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해야 속이 풀릴텐데
참아주다가 이미 사람까지 미워하게 돼버리는 단계까지 가버리신듯요. 저도 2년참다가 진짜 화가나서 폭발해버리고 관계 다 깨진적 있어요.
돌아보건데 화는 저의 몫인거고 ㅠㅠ
말로 얘기는 했었어야해요.
참으면 안돼고 그때그때 바로 말을해야 함.
저도 의식적으로 연습중이에요
불만은 즉시 말하기
상황파악 질문하며 시간벌기
말할때 감정을 싣지 않는 연습을 하려고요.
같이 잘 지내야하니까요.6. 앗
'26.6.26 12:50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직장동료가 몇년전 (50대) 이직했는데 거기 갔나봅니다.
7. 앗
'26.6.26 12:51 PM (58.234.xxx.182)직장선배가 이직했는데 거기로 갔나봅니다.
8. ㅇㅇ
'26.6.26 12:56 PM (118.235.xxx.81)혹시 50대 딩크 여자분?? 댁에서 사부님도 힘드시겠다 싶어요. 아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아요. 이제는 내가 예민한것인지 저를 탓해보기 시작했어요 ㅜㅜ 목소리가 카랑카랑해서 귀에 박히는 소리이고 명랑하게 내는 목소리라 더 킹받음.
9. ..
'26.6.26 1:24 PM (125.133.xxx.132)오.. 제 사무실에도 있어요. 소리도 겁나 커서 자기 일하는 거 알아달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 진짜 짜증
10. ㅇㅇ
'26.6.26 1:34 PM (211.252.xxx.103)공감해주시니 다행이에요. 내가 너무 예민한가, 관대하지 못한가 자책하며 오늘도 이어플러그를 귀에 꽂는데 화딱지가 나는 거에요. 제 업무도 너무 힘들거든요. 저도 몇 주 째 끙끙대는 업무가 있지만 견뎌내고 있는데, 혼자서 자기 일하는 거 전시하듯 높은 톤으로 말하는거 짜증이 나 죽겠습니다. 그것도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함. 같은 말을 해도 길게 늘여서 말함. 하..
11. 탱고
'26.6.26 2:44 PM (221.142.xxx.28)원글님 넘넘 힘드시겠어요...아이고...
지인 중에 저런 사람 있어요. 정말 쉴새없이 떠드는데 에너지가 쫙쫙 빨려요.
"미안해. 넌 너무 말이 많아. 내가 너무 힘들어. 좀만 쉬다가 얘기하자"
저는 친구니까 이렇게라도 말을 했네요.
정말 힘들어서 하는 말이니 친구도 처음엔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싶었나봐요. 그래도
워낙 제가 저질체력이라 이제는 저를 이해해주더라고요. 그러나 여전히 말은 많아요. ㅎㅎ
원글님도..혹시 얘기해보면 안될라나요
"정말 죄송한데요...사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셔서 제가 에너지가 너무 빨려요.
업무에 집중이 안돼요.." 라고 불쌍하게(?) 얘기하면
그 분도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12. ..
'26.6.26 3:24 PM (211.46.xxx.213)제 옆에 사람은 말에 짜증이 배어 있어요. 그리고 늘 한숨. 아침에 문열고 들어올 때부터;;
좋지도 않은 탁한 목소리로 항상 어디나 끼어 들고요, 신발 질질 끄는 소리, 펜 뚜껑 여닫는 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까지 이어폰을 꽂아도 뚫고 들어오는 각종 소음들과 그 말투, 한숨, 시도때도 없는 끼어듦에 제가 공황장애가 와서 상담 치료 받고 있습니다ㅠㅠ13. ㅇㅇ
'26.6.27 4:12 PM (221.147.xxx.144)안그래도 어제 농담조로 “그 문제는 해결이 되셨어요? 저 이 자리에서 그문제에 관한 얘기만 한 다섯번은 들을 것 같아요..ㅎㅎ.” 했어요. 알아들으실 것 같지는 않지만요 ㅋㅋ하 윗분 공황까지요? ㅜㅜ 저도 가끔 그 분땜에 너무 집중안되고 신경 거슬려서 한숨 푹푹 쉰 적 있는데 제 이런 반응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또 힘들 수도 있겠네요. 반성해야겠어요 ㅜㅜ 하여간 그분때문에 이게 웬 악순환인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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