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년차입니다
딸둘이 고딩이고요
결혼초 50중반이었던 시어머니는...남편이나 시아버지 계실때는 며느리 위하는척
둘이있을땐...아니죠 어린 딸둘이 있었죠
그럴땐 삿대질에 소리소리 지르고 막말하곤 했어요
그때는 저도 어려서 당했지만 이젠 전화도 안받고
무슨 날에나 겨우 갑니다
남편이 시집살이 시키는거에요
본인 엄마가 워낙 드세니까 엄마랑 싸우는것보단
아내와 싸우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시어머니가 원하는거 다 맞춰줘요
제 남편도 시아버지도 시동생도 다 그래요
그러니 시어머니는 여전히 안하무인이에요
여러 사건을 거쳐서 이젠 시어머니가 눈치보는 척이라도 하면서 쓸려면 가져가라, 먹으려면 가져가라 하시면 저는 다 거절하는데
남편이 혼자 가면 쓰레기 다 가져와요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들
곰팡이펴서 썩은물 줄줄 흐르는 과일, 채소들
이번에도 가져왔네요
그런데 딸둘이.........이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해요...
시어머니들은 다들 이렇게 썩은거, 유통기한 지난거 주는게 당연한줄...
그런데 어느날 포털에서 글을 읽었는데...내용은 우리집이랑 비슷한데 답글들이 난리였다고
그래서 제 3자로 생각해보니 이게 당연한게 아니더라고....웃프더라구요
애들이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아무도 없을때 엄마 구박하는거 안다고 했을때
너희들도 사이좋은 친구있고 안맞는 친구 있듯이 어른들도 그렇다고
이건 어른들의 문제다..그랬었는데...
딸들이 시어머니는 다들 며느리한테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유통기한 지난거나 썩은거 주는게
당연한줄 알았다고 하는 얘길 들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참...어쩜 인간들이 저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