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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전화 강요하는 친엄마

...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26-06-23 09:08:54

정기적인 안부전화 요구하는 시어머니가 있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어요.

그마저도 옛날 얘기고 요즘 시어머니들은 안그럴거 같은데...

 

나이 많은(50대) 미혼이고 (약간의 정신적인 갈등이 있어서) 늦게 독립해서 나온지는 6년쯤 됩니다.

엄마는 다른 미혼 자매랑 사시고 있구요.

어릴적부터 쌓인 감정이 안좋아 먼저 별다른 용건이 없는 안부전화를 드리진 않아요.

엄마가 한 두달에 한 두 번 정도 반찬 가져가라는 핑계로 전화 주시구요.

그동안은 안부전화 하라는 강요는 없었는데..

 

최근에  엄마가 수술 받으실 일이 있어서 병원 동행도 해드리고..

컨디션이 어떤지 묻는 전화를 몇 번 먼저 드렸지요.

그냥 늙어가는 존재에 대한 연민과 인류애 비슷한 감정이었던거같아요.

 

암튼.. 병치료 이슈가 끝난 이후에는 예전과 같은 패턴으로 돌아왔지요.

그랬더니 며칠전 오랜만에 엄마 전화가 왔는데...

받자마자 왜 엄마 어떤지 안부전화도 안하냐고 야단치시네요.

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는 말이 이런건가요.

못된 딸된 기분느끼며 제 감정 상태를 다시 저 밑바닥 나락으로 보내는 재주가 있는 우리 엄마라는 사람

마음에 없어도 그 안부전화라는거.. 자식된 도리로 해야하는걸까요?

시어머니도 아닌 친엄마하고 이런 고민하는 제 처지가 참 싫으네요.

 

 

IP : 59.5.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6.23 9:11 AM (119.193.xxx.60)

    그마저도 하지마세요 본인을 불편하게 하는것과는 멀어져도 됩니다.

  • 2. ......
    '26.6.23 9:12 AM (121.188.xxx.66)

    바빴다고 하세요.
    혼자 계신것도 아니고
    다른 자식 같이 있는데
    위급상황이 있으면 연락 주겠죠.
    병원동행도 하시고 안부전화 드렸었는데
    못된딸 아니예요.
    귓등으로 들으시고 원래 어른들은 나이들면 애가 된다잖아요.
    보살핌 받고 싶으신거죠 뭐.

  • 3. ...
    '26.6.23 9:13 AM (125.129.xxx.43)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엄마는 안부전화와 관심을 갈구하고, 딸은 안부가 별로 궁금하지 않고. 그런 집들 많아요.

  • 4. ...
    '26.6.23 9:14 AM (61.43.xxx.11)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 나쁜 분 아니지만 저랑은 맞지 않아요
    그래서 전화나 방문 잘 안 합니다
    그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니 얼마나 좋은지요
    돌아가신 후 후회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미래의 후회가 두려워 지금 힘들고 싶지 않아요

    근데 엄마가 저렇게 나온다?
    저는 아예 연락 끊어요

    저희 엄마 제가 가끔 전화하면 얼마나 좋아하시는데요

  • 5. 고민하지말고
    '26.6.23 9:16 AM (221.138.xxx.92)

    근데 엄마가 저렇게 나온다?
    저는 아예 연락 끊어요

    저희 엄마 제가 가끔 전화하면 얼마나 좋아하시는데요222222

  • 6. ㅇㅇ
    '26.6.23 9:17 AM (58.29.xxx.145)

    이렇게 답하시면 어떨까요?
    "엄마 무소식이 희소식인거 몰라요?"

  • 7.
    '26.6.23 9:20 A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다른 미혼 자매랑 거주 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미혼 자매랑 사이가 어떠신가요?
    의외로 이간질 해서 엄마가 다른 자식한테 퍼붓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 자매가 평소에 원글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남들은 모르겠지만 어머니랑 같이 사는 스트레스와 등등 때문에 어머니에게 뭐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원글님한테 투영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냥 어려운 문제지만 적어도 원글님은 독립해서 사시잖아요.

  • 8. ..
    '26.6.23 9:20 AM (223.38.xxx.112)

    저도 엄마가 공격적으로
    왜 전화를 안하냐고 따지세요

    무섭고 싫어요
    멀리하는 게 답

  • 9. 도닦는심정
    '26.6.23 9:25 AM (123.111.xxx.138)

    시어머니는 강요하시지는 않으시지만 일이 있어 전화 드리면
    니가 웬일이냐? 하고 싸늘하게 받으십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딱 필요한 용건만 말씀드리고 끊고, 안부전화 따위는 안합니다.
    그러나 친정엄마는(솔직히 친정엄마도 너무 싫어요) 일주일에 한번만 안부 전화 드립니다.
    잘 지내시냐, 별일 없으시냐, 나는 바쁘다 기계적으로 전화 드리고 끊습니다.
    오라가라 하시는거는 적당히 끊어내고 딱 안부전화만 드립니다.

  • 10. ...
    '26.6.23 9:36 AM (211.234.xxx.251) - 삭제된댓글

    니가 웬일이냐, 이거 진짜 싫죠
    싸늘하니 눈앞에 벽이 내리꽂는 느낌입니다

    시부모가 그러면 마음껏 욕이나 하는데
    친부모가 그러면 슬픔까지 더해져요

    그런데 못된 친정엄마가 못된 시모도 하겠거니..싶은게
    저도 나이 좀 드니 결론이 그리 나네요
    아 우리엄마 되게 인간 못된 사람이구나

    다늙어 자식한테 인간 못됐구나라는 최종평가 듣는 인생..
    저는 차라리 시모가 전화를 밝게 받아줘요
    제가 특별히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냥 그게 당연하고 디폴트값인 분이에요
    해서 자주는 못하지만 진짜 문득 생각날 때가 있구요
    친정엄마는 심호흡 크게 하고 눈질끈하고(진짜 신체적으로 감아요) 해요. 발신자번호 뜨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귓가에서 심장이 뛰구요.

    내가 걸면 니가 웬일이나, 본인이 걸면 너 죽었나했다
    이게 첫마디입니다

    피가 섞인건 아무 의미 없고
    다정하고 밝은 인간성이 제일이구나 합니다

  • 11. ...
    '26.6.23 9:41 AM (1.236.xxx.121)

    강요하면 더 안해요
    우린 아버지가요
    젊을땐 거의 매일 하다가 나도 늙고 맘이 복잡해서
    자주 안하니 주1회?
    왜 격조하냐고 난리
    사랑해서 재산 다 퍼준 아들에게나 의지 하시지 ..
    전엔 뭐든 사주고 했는데 그게 다 아들네로 가고요
    들키면 에헴 하고 먼산 보고 ..
    이젠 다 줄였어요 퇴직해서 기운도 돈도 없고요

  • 12. 시모가
    '26.6.23 9:5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 분인데 시누가 고생
    윗분 댓글 읽으니 시누가 생각나요 ㅠ
    키울 때는 딸이라고 대충 막 키워놓고 늙으니 딸이 최고라고
    하도 들들 볶으니 매일 통화하는 거 같은데
    별로 좋은 소리 하나 없고 불평만 늘어놓는 대화
    매일 해야 하니 그저 형식적으로..
    저도 많이 휘둘렸었는데 내가 살고 봐야겠다 싶어
    일절 통화 안합니다
    내 엄마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13. ......
    '26.6.23 10:06 AM (58.78.xxx.163)

    형제가 여럿인 집이고 관심을 갈구하는 나르기질에 통제형 엄마를 둔 사람입니다. 저희 자식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1. 그런 걸 요구할수록 더 귀 닫고 연락 안 하는 독립적인 자식에겐ㅡ눈치 보고 어려워해요. 어쩌다 내킬 때 연락하면 무지 좋아하고 고마워 해요.
    2. 반면 그 비위 맞춰주며 자주 연락하는 자식에겐ㅡ조금만 뜸해도 화내고 서운하다고 난리쳐요. 다른 일에서도 부모라는 지위를 벼슬로 갑질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1번 형제들(저 포함)이 2번에게 맞춰주지 말라고, 왜 그러고사냐고 조언해도 안 듣습니다. 엄마가 난리치고 뭐라는데 어쩌냐면서요. 그게 뭐라고 무서워서 그러는지 속 터져요.
    버릇(?) 들이기 나름이고, 그전에 정신적/물리적으로 완전히 독립해야 합니다. 원글님이 주도권을 쥐기 전까진 뭐라고 하든 원글님이 자발적으로 내키기 전엔 연락하지 마세요. 그깟 반찬 안 먹어도 되잖아요.

  • 14. ㅇㅇ
    '26.6.23 10:16 AM (63.140.xxx.115) - 삭제된댓글

    니가 왠일이냐 나쁘지않아요
    신혼초에 안부전화 어쩌고 하는거 딱 감잡고
    안했어요. 30년동안.
    일있을때 전화하면
    놀래라.뭔일있냐 하셔도
    용건만 말하고 끝
    님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남의 감정에 끌려다니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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