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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라는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 주말모임을 몇개 하고 나서)

ㄹㅇㄴ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26-06-22 11:17:26

유난히 모임이 많았던 주말이에요.

사람을 한 30명 넘게 만났죠. 
회사일로 워크샵이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다른 지점에서 일하는 동료와 식사도 했고

대가족모임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야기한지 한참된 사람들이랑 다시 대화를 할수있는 시간이많았어요.

아무래도 차로 함께 이동하면서

식사자리에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마음에 좀 남는데요
대화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들어주려는 마음, 타인에게 가지는 호의와 그에 따른 순수한 질문. 만 있어도 (어디살고 얼마벌고 주식있나 학벌 스펙 등에 얽힌 그런거말고) 
함께 시간을 채워가는데 부담이 없고 
좋은 시간이었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고  기분도 좋고 그런데

진짜....
첨부터 끝까지 상관도 없는 남얘기를 한다던지 
_자기 동네에서 운동하다가 알게된 어떤 사람에 대한 도파민 터지는 이야기 (시댁에서 구박받는 이야기, 재산싸움) , 근데 얘기도 재미없게 전해서 뭐 어쩌라고 싶은 내용 ㅠㅠ

_결혼연차가 차면서 자기가 얼마나 안정감을 가지고 행복한지에 대한 얘기 (테이블에 7명중 5명이 미혼  비혼, 저는 그사람보다 연차있는 기혼)

어떤 아저씨는 
무조건 자기얘기만 계속하고 주문도 막무가내...

자기만 맞다고하고  본인얘기들으며 살짝 갸우뚱 했던 옆사람이 잠깐 자리 비우니 바로 돌려까는 뒷담.

 

아 정말 너무 기분 나쁜 시간이었어요. 
모임마다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진짜 주변사람으로는 두고 싶지 않은... 

밑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얘기만하는 사람에 대해서 쓴 글을 보고 저도 글한번 써봅니다.


대화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진짜 너무 많네요 ㅠㅠ

IP : 61.2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6.22 11:21 AM (220.117.xxx.100)

    대화가 상대방이 존재하는 양방의 주고받기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그냥 내 입 열어 떠들면 대화인줄 아는…
    그래서 한번씩 정말 소통과 교류가 잘되는 좋은 사람들 만나면 그 기쁨이 너무 커요
    행복하고 감사하죠

  • 2. ㅇㅇ
    '26.6.22 11:27 AM (14.7.xxx.170)

    대화의 기본..맞아요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얘기만 하고 싶어해요 다른 사람에겐 관심이 없어요
    근데 남이 안 궁금해하니 다들 그렇게 열정을 다해 자기 얘기를 셀프로 열심히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저도 주말 모임에 인간관계 피로도가 쌓여 빗소리 들으며 디톡스 중이에요 ^^;

  • 3. 그래서
    '26.6.22 11:31 AM (118.221.xxx.69)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떠드는 것이 일종의 질병인가?? 생각중입니다

  • 4. ..
    '26.6.22 11:42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ㅎㅎ 제 남편이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라 진즉에 입닥치고 남의 얘기만 듣는 편입니다. 남편의 순기능이라 할 수 있겠네요
    남편에게는 밖에서는 절대 입을 닫아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는데, 안 믿어요. 사람 못고치는 법

  • 5. ㅇㅇ
    '26.6.22 11:50 AM (210.222.xxx.2) - 삭제된댓글

    대략 마흔정도 넘어서 대화라는걸 잘하는 사람 극히 드물어요
    무슨 말못한 귀신이 씌였나
    주절주절 혼자신나서 떠들고 남이 말하면 시큰둥ㅋㅋㅋ
    솔직히 좀 찐따 같아요
    그리고 남이 한말에 아니~ 로 시작함ㅋㅋㅋ

  • 6. ㅇㅇㅇㅇ
    '26.6.22 12:27 PM (121.162.xxx.158)

    사회 전체가 돈되는 일에는 관심이 많은데, 예의에 배려에 대한 기본교육이 너무 안되어 있죠
    젊은 친구들도 남 지적을 쉽게 하는 걸로 봐서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게 참 무섭다 싶네요 우리부터 조심해요 남의 말에 귀 기울여 잘 들어주고 배려해주고요 전 요즘 20살 아들래미 집안 살림도 가르치고 공동생활에서 피해 안가게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언어적 매너두요. 저부터도 아이 말을 잘 들어주려고 애씁니다.

  • 7. 대화주도
    '26.6.22 12:52 PM (123.214.xxx.154) - 삭제된댓글

    주로 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말만 하기 바쁘죠.
    대화를 이끌어낼 생각은 안하고 그저 자기 말만...
    지겹고 또 지겨워요.
    말많은 사람들 힘들고 지쳐요.
    그런 사람들 대부분 남의말을 조금도 안들어요.
    자기가 어떻게 주절댔는지는 생각 안하고
    상대 말이 조금만 길어져도 들썩들썩 딴데보고 끊어버리는데 질림.

  • 8. ㅇㅇ
    '26.6.22 12:56 PM (61.254.xxx.88)

    좋은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아이 잘가르쳐서 내보내야 된다는 말씀도 공감하고요.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 만나면
    대화가 아니라
    배설대회, 필리버스터 자유발언대 같은 느낌도 들어요.
    서로서로 조금씩만 들어주어도 주고 받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면은 전혀 고려 안하고 사나봐요.

  • 9. ...
    '26.6.22 5:01 PM (223.38.xxx.205)

    보통은 들어주고 내 얘기 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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