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귀찮다며 밥에 김 김치 젓갈 이런거먹거나
김밥한줄 사와서 먹고
라면끓여먹고
떡볶이 명랑핫도그 같은거 계속 간식으로 사먹고 온갖 과자란과자는 다 사먹고
한 한달 그렇게 먹었더니 넘피곤하고 온몸이 퉁퉁붓고 살도찌고 식은땀 줄줄흐르고 이러다간 걍 자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당근 토마토 기타등등 야채 사다나르고
아침부터 온갖거 다 때려넣은 야채숩 만들었는데 결정적으로 별맛이 없길래 카레가루 쬐끔넣고 토마토소스 쬐끔넣고 병아리콩까지 넣어주니 꽤 먹을만 하더군요
스프만으로는 좀 허할것같아서 쿠스쿠스 다섯숟갈넣고 휘휘저으니 금방 불어나고 대접으로 한사발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혈당스파이크 전혀없고
오전 아홉시에 먹은게 오후 네다섯시까지도 배가 안꺼지고 기분도 상쾌하고 너무 좋네요
간식은 방토 아이스라떼 초코칩쿠키 한개먹고
저녁은 계란 세알 삶아서 토마토랑 두유랑 먹으려고요
아 진짜 몸을 좀 굴려서 부지런히 채소들 세척하고 삶고 데치고 살아야지 귀찮다고 한 한달간 햇반에 밀가루같은 탄수화물만 먹고 살았더니 몸이 쓰레기처럼 되는거 순식간이네요
별로 많이 먹은것도 아니고 햇반하나에 오징어 명란젓갈 김이랑 한끼먹고나면 졸음이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몸에 너무 안좋았던건가싶네요
졸립다고 그걸또 커피로 막으려들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네요
자고로 먹는것도 손발을 열심히 놀려야 사람이 살지 이나이에 손에 잡히는대로 대충 먹고살면 바로 몸이 축나는건 진리인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