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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전집 많이 읽으신분

Classic 조회수 : 3,343
작성일 : 2026-06-05 21:17:45

중고시절 아버님이 책장에 세계문학전집을 텅으로 사 넣어두셨는데

야금야금 꺼내 읽었어요.

기억나는 작품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펄벅의 대지

분노의포도 작은아씨들  위대한 개츠비. 히포크라테스 선서 등등

당시 그 책들은 세로로 읽게 구성 

 

요사이 다시 고전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궁금한 게 

베프 두 명이 꼽은 책

폭풍의 언덕.. 

심지어 배경이 된 영국 의 하워스도 찾아가 봤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또 오만과 편견

둘 다 영화로도 있잖아요

그런데 전 둘 다 읽어봤어도 당췌 어느 포인트에서 끌리는 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정말 궁금해요

IP : 211.234.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6.5 9:21 PM (182.232.xxx.169)

    다 같다면 그게 이상하죠

    독서 할 시기의 그 사람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느낌이
    다를겁니다

  • 2. ii
    '26.6.5 9:21 PM (49.172.xxx.86)

    로맨스 아닐까요?

  • 3. 원글
    '26.6.5 9:22 PM (211.234.xxx.120)

    아하...제가 로맨스 장르를 별로 안좋아하는 성향인가보네요

  • 4. 오만과
    '26.6.5 9:30 PM (121.162.xxx.234)

    편견은 그냥 그랬고
    폭풍의 언덕은 좋아합니다
    상징주의 문학이란 관점에서 보시면 지극히 아름답습니다
    기술하신 책들은 모두 로맨스 장르가 아니구요.
    저 책들을 읽었다는 거지 그게 로맨스란게 아니겠지만요.

  • 5.
    '26.6.5 9:31 PM (112.150.xxx.63)

    오만과편견은 주제가 로맨스가 아니라
    돈이에요
    제가한말이 아니고
    미국 평론가들분석입니다
    여주 엄마가 딸 시집보내기 작전이 전부 돈이야기에요

    비커밍제인 영화에서도
    결국 제인오스틴은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는게
    돈때문입니다. 그남자 집안이 가난해서 부자와결혼해야했고 제인도 가난했어요.

    제인오스틴은 평생 돈에대해서 쓴 작가에요
    겉포장만 로맨스에요
    그래서 인기인거에요

  • 6. ㅇㅇ
    '26.6.5 9:49 PM (218.234.xxx.124)

    ㄴ..아..맞아요
    여주 엄마의 너무나 노골적인 모습에 거부감이 들었었어요. 세상 모든 가치가 오로지 딸들 부자에게 시집 보내는 것.

  • 7. 전 폭풍의 언덕
    '26.6.5 9:50 PM (121.155.xxx.24)

    요새 로맨스판타지에 빠졌는데요
    사랑에 미친 감정선이요

  • 8.
    '26.6.5 9:51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제인 오스틴 시대, 즉 조지 왕조 시대(구체적으로는 섭정 시대 영국)에는 일반적으로 여성도 상속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예외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영지나 농장이 "세습 재산"으로 소유되는 경우였습니다. 세습 재산은 장남에게만 상속될 수 있었고(딸의 손자는 상속인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없는 가문은 후손에게 세습 재산을 물려줄 수 없었습니다. 세습 재산 제도는 봉건 제도의 잔재로, 당시에는 가문의 남성 가장이 군 복무를 위해 가문을 대표해야 했습니다.

    베넷 가문의 저택인 롱본은 세습 상속법의 적용을 받아 다섯 딸 중 누구에게도 상속될 수 없었고, 대신 가장 가까운 남자 후손인 콜린스 씨에게 상속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설정으로 다운튼 애비 저택에도 세습 상속법이 적용되어 그랜섬 가문의 세 딸은 상속받을 수 없었습니다.) 베넷 가문은 다른 자산과 토지는 딸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지만, 롱본 저택 자체는 물려줄 수 없었습니다.

    켄트에 있는 레이디 캐서린 드 부르의 로징스 영지는 세습 재산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의 딸 앤에게 상속될 수 있었고, 레이디 캐서린은 딸 앤을 조카인 다아시 씨와 결혼시켜 로징스 영지를 펨벌리와 합치기를 희망했습니다.

  • 9.
    '26.6.5 9:52 PM (112.150.xxx.63)

    오만과 편견에서 돈이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

    돈은 언제나 매우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200년 전, 소설 속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 여성의 직업 선택의 폭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베넷 자매들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생계를 유지할 경제적 기반이 전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집을 잃게 될 처지였습니다. 계층이 엄격한 사회에서 귀족 여성이었던 그들은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교육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미래 역할은 아내와 어머니가 되는 것이었고, 이는 자신들과 아이들을 부양하고 돌볼 수 있는 재력을 갖춘 남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귀족 여성으로서 그들은 영지 관리, 식단 구성, 하인 감독, 소작인 방문 등의 일을 배웠지만, 이러한 기술을 직업 세계에 적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캐롤라인 빙글리처럼 2만 파운드의 지참금을 가진 여성은 결혼하지 않아도 풍족했을 것이다. 로징스 가문의 상속녀인 앤 드 부르 같은 여성은 재산이 넉넉했다. 하지만 베넷 가문의 딸들은 그렇지 못했고, 바로 그 때문에 돈은 베넷 부인에게 그토록 중요했으며, 소설 줄거리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제인 오스틴 시대, 즉 조지 왕조 시대(구체적으로는 섭정 시대 영국)에는 일반적으로 여성도 상속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예외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영지나 농장이 "세습 재산"으로 소유되는 경우였습니다. 세습 재산은 장남에게만 상속될 수 있었고(딸의 손자는 상속인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없는 가문은 후손에게 세습 재산을 물려줄 수 없었습니다. 세습 재산 제도는 봉건 제도의 잔재로, 당시에는 가문의 남성 가장이 군 복무를 위해 가문을 대표해야 했습니다.

    베넷 가문의 저택인 롱본은 세습 상속법의 적용을 받아 다섯 딸 중 누구에게도 상속될 수 없었고, 대신 가장 가까운 남자 후손인 콜린스 씨에게 상속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설정으로 다운튼 애비 저택에도 세습 상속법이 적용되어 그랜섬 가문의 세 딸은 상속받을 수 없었습니다.) 베넷 가문은 다른 자산과 토지는 딸들에게 물려줄 수 있었지만, 롱본 저택 자체는 물려줄 수 없었습니다.

  • 10. 그건
    '26.6.5 10:02 PM (89.144.xxx.37)

    원글님이 책을 충분히 많이 읽지 않아서일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끌리는 취향은 다 다르고 다양한 장르나 소재에 끌릴 수도 있고요.
    많이 읽으면 이런저런 다양함에 있고 내 취향은 이거고 사람들은 저걸 좋아하는구나 하는 거지
    왜 굳이 저걸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생각은 안 들 거거든요.

    오만과 편견에서 돈 밝히는 엄마가 이해 안되서 재미가 없으셨다는데
    그게 그 당시 세대상이었고 조롱조로 과장했지만 그게 또 현실이고
    백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보이지 않는 그렇지만 다른 종류의 사회적인 굴레는 존재하구요.

    이해해야 하는 책이 있고 그저 끌리는 책이 있고 그렇죠.
    결론은. 독자 취향도 작가 성향도 아주아주 다양하다는 거.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 11. ㆍㆍ
    '26.6.5 10:07 PM (118.220.xxx.220)

    저도 아빠 책장에 있던 전집 읽었던게 제 문해력과 국어 성적의 근본이었어요
    카뮈 부터 추리소설까지 ...
    폭풍의 언덕은 인생 책이에요
    히드클리프의 이미지가 뇌리에 각인되어 있어요

  • 12. 원글
    '26.6.6 4:14 PM (211.234.xxx.168)

    89.144님은 제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셨네요
    저걸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뜻이 아니었어요
    이해를 하고 싶다는 뜻이죠
    남의 취향에 호기심이 나는 건데 그걸 그렇게 곡해하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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