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차를 떠나 보내야 해요
20년이 된 차에요.
가족이 새차 구입해서 10년 넘게 쓰다가
저희가 넘겨 받았었죠
잘 관리됐던 차였고요
올해 딱 8년 사용했어요.
큰 고장 없이 사용했다가 작년에 50만원 부품 교체.
몇주전에 30만원 부품교체..
근래에 문제가 있었어서 불안불안 했는데
어제 퇴근길 차가 퍼졌어요.
그 순간에 많이 당황되고 의도치않게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었어서
정신없고 난감했는데 보험사 전화 시도할때
차량들 통행 수신호로 도움주신 남자어르신 너무 고마웠어요.
감사하다고 인사는 드렸지만 그후 정신없이 통화할때
어딘가로 조용히 사라지셨어요.
그런 상황되면 비상깜빡이 켜고 트렁크 열어놓고
수신호로 차량 흐름 도움되게 하는게 좋다는데
정신없어서 그런 걸 할 생각도 할 수도 없더라고요..ㅜ.ㅜ
여튼..
그리고 함께한 정든 내차...
오래되어 삐그덕 거리고 근래에 문제도 있었는데
정말 애써준 거 같아 고마웠어요.
생각해보면 위험한 위치에서 시동이 꺼져버릴 수 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곳 다 지나치고 안전한 곳까지 와서야 ...
지방에도 다녀왔고
출퇴근시 고가 옆 차선 하나 있는 곳 지나는 상황이 있는데
거기서 멈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고마웠다 00야~
고생 많았어.
끝까지 애써줘서 정말 고마워..
폐차 신청 해놨는데
맘이 참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