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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오늘 주간보호센터 첫등원했어요

..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26-05-28 12:56:05

ㅎㅎㅎ

아침에 모시러온 자동차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되더군요

 

나 어릴적 유치원 첫 등원할때 뒤에서 배웅하던 엄마의 모습이 이제는 서로 반대가 된 이 상황에 그저 헛웃음만

 

법인 주간보호센터가 더 투명하다 그런곳으로 보내야한다

주변인들의 조언이 있었지만 집 가까운 곳으로 연락해서 우선 이틀만 보내보기로 했어요

 

인지 정상이시고(기억력 감퇴는 있어요) 용변 실수시 스스로 처리 가능하시니 그냥 집에서 우두커니 텔레비전만 보면서 더 바보할머니가 되는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시험삼아 보냅니다

 

워낙 호탕한 할머니라 사회성은 끝내주셔서 걱정은 안되요

혹시 몰라 엄마에게 전화해보니 아따매..

목소리가 평소와 달라요 ㅎㅎ

활기가 넘치네요

엄마 거기 할머니 친구들 많이 만들었어?

물으니 응~ 이제 다 내 친구들이지 뭐

 

울컥한 마음반 흐뭇한 마음반

이상합니다 ㅎ

IP : 220.87.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5.28 12:57 PM (118.235.xxx.199)

    나이가 어떻게되실까요? 어머님이요

  • 2. ..
    '26.5.28 12:58 PM (220.87.xxx.228)

    올해 여든다섯 이십니다

  • 3.
    '26.5.28 12:59 PM (118.235.xxx.199)

    그러시군요. 가셔서 친구분도 만드시고 적적한것보다
    나으실것같아요.

  • 4. ..
    '26.5.28 1:02 PM (220.87.xxx.22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은 이미 할머니들이 요양원에 입소하거나 돌아가셔서 친구들이 없었어요
    매일 밖에서 우두커니 앉아 계시면서 밥먹는 길냥이들이 말벗이셨는데 ..

  • 5. ㅇㅇㅇ
    '26.5.28 1:03 PM (122.38.xxx.46)

    저희엄마도 아주 잼나게 다니세요 일요일도 가고싶으시대요

  • 6. 잘하셨어요
    '26.5.28 1:04 PM (125.193.xxx.48)

    작년 부터 저희 엄마도 다니셔요
    첨엔 싫다고 하셨는데 어버이날 행사때 가족초대로 가보니 춤추시는거 보고 기절할뻔 했네요 ㅎ
    다리도 아프신분이 젤 열심히 추시더라구요
    어르신들 첨엔 싫다 하셔도 적응들 다 잘하시더라구요

  • 7. ..
    '26.5.28 1:06 PM (39.7.xxx.154)

    아. 부럽습니다.
    절대 안가신다고 고집부리는 분들이 많으시다는데..
    어머니 즐겁게 잘 적응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8. 장하다
    '26.5.28 1:06 PM (14.35.xxx.240)

    울아빠도 가기 시작하셔서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고 장하다 했는데...
    한달 다니고 다시 안다니시네요
    어르신들 노치원이 참 고마운 곳인데...

  • 9. ...
    '26.5.28 1:11 PM (221.147.xxx.127)

    할머님 복이 많으시네요
    효녀 따님을 두셨어요

  • 10. ..
    '26.5.28 1:12 PM (220.87.xxx.228)

    댓글들 읽고 어르신들 상상하니 너무 기특(?)하세요 ㅎ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안간다고 고집 부렸는데 어찌어찌해서 옷입고 나갔어요
    그때까지만해도 기분 안좋았는데 모시러 온 남자 센터장님이 친절하게 대해주니 사르르 녹아서 웃고 가셨어요

    장하다님 왜 아버님이 한달 다니시고 더이상 안가시는지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ㅜ

  • 11. 울 엄마
    '26.5.28 1:20 PM (112.157.xxx.212)

    울 엄마가 도리질 하셨었어요
    절대 안가신다고
    며칠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며칠만 다녀보시자 했더니
    아 글쎄!!! 다녀오시더니
    다음날 엄마가 먼저 준비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원장님이 글씨체도 이쁘고 그림도 잘 그리신다고 칭찬해 주셨대요

  • 12. 착한 따님
    '26.5.28 1:21 PM (114.200.xxx.138)

    어머님이 호탕하시고 따님도 이리 신경쓰시니 참 보기 좋고 부럽네요
    그렇죠 부모님 돌보다보면 어린시절의 나를 이렇게 돌보셨겠구나 싶어서
    만감이 교차할때가 있어요. 아기가 되어버리시는거죠

    혼자계신것보다 당연히 좋을것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13. 우린
    '26.5.28 1:47 PM (114.204.xxx.203)

    엄마가 소심하고 사람 못사귀니
    요양보호사로 하고있어요

  • 14. 쓸개코
    '26.5.28 1:57 PM (175.194.xxx.121)

    적응잘하시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저도 언젠가 엄마 보내드려야 할듯.
    울 엄마 수영도 다니고 주말농장도 하고 화투도 치고 한동안 치매센타도 열심히 다니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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