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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이 집에 나타나면 119 부르면 민폐인가요?

비명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26-05-28 12:39:02

방금 전에  하와이에 있다는 날개 달린 바퀴벌레가 나는건가 하고 보니 말벌이였어요.

눈앞에서 과장 조금해서 엄지손가락 만한 벌이 윙윙거리면서 나르니 정신이 혼미. 그냥 일반 벌보다 한 다섯배는 커요.

 

제 비명에 남편이 자다가 튀어 나와서 한손에는 뿌리는 살충제 나머지 손에는 파리채를 들고  말그대로  말벌하고 싸웠어요.   우리 쪽으로 날라오면 문뒤에 숨었다가 다시 싸우고. 

 

전 119부르면 민폐인가 헷갈려하고 있고 10분쯤  난리를 치면서 약을 조금씩 뿌리니 어느 순간 땅에 떨어졌는데 하도 크니 파리채로 내려쳐도 안죽어서 크리넥스를  수십장 두껍게  덮고  주먹으로  내리쳐서 잡았어요.

 

이럴때 119 부르면 민폐인지요? 벌집같은건 되고 이런건 안되는거죠? 근데 정말 무서웠어요.  덥다고 속옷만 입고 자다가 헐벗은채로  뛰어나온 남편은  말벌하고 싸우고 전 요가할때 쓰는 롤폼들고 휘두르고 둘이 영화를 찍었어요.

 

싸우면서도 남편은 살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쏘일 곳이 넘 많다 싶었어요. 글로 쓰니 웃긴데 진짜 무서웠어요.

결혼 삼십년만에 이리 부부일심동체를 이루다니 역시  부부는 고난이 있어야 하네요.

 

올 여름 공포는 오늘 다 맛봤습니다. 지금도 떨려요.

생각해보니 타잔은 팬티만 입고 그 험한 정글을 어찌 줄타고 다녔을까... 

IP : 118.235.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8 12:40 PM (122.38.xxx.150)

    그만큼 무서웠다 였다는 말씀이시잖아요.
    말벌 무서워요.
    쏘이면 바로 병원고고

  • 2. 119
    '26.5.28 12:42 PM (118.235.xxx.253)

    를 불렀어야 하는건가요. 둘이 무식해서 때려잡은건가요.

  • 3. ...
    '26.5.28 12:42 PM (119.202.xxx.168)

    말벌집이 있으면 출동하지만 벌한마리로 119는 민폐죠.

  • 4. ...
    '26.5.28 12:43 PM (122.38.xxx.150)

    찐으로 물어보신거였어요?
    한마리 정도는 성인 두명이서 때려잡읍시다 쫌

  • 5. 그쵸
    '26.5.28 12:43 PM (118.235.xxx.253)

    민폐맞네요. 잘 알겠습니다.

  • 6. ..
    '26.5.28 12:44 PM (211.235.xxx.157)

    엄청 무서우셨을텐데 이렇게 큰 웃음을 주시다니..
    산골에 살고 있는데 119 두 번 불렀거든요.
    두 번 다 말집때문이었어요. 근데 말집은 아니고 비슷한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거 해주셨는데, 다음에는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는게 부르지 말라는 의미인 것 같긴 했어요.
    말벌이 나타났으면 근처에 말집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집주변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119 연락하세요.

  • 7. 1111
    '26.5.28 12:44 PM (218.147.xxx.135)

    말벌 보자마자 으악 소리나면 그냥 말벌이고
    보자마자 욕나오면 장수말벌이라던데
    둘 다 너무 무섭죠
    안쏘이셔서 다행이예요 말 벌 한마리로 119 부르는건 글쎄요
    말벌집은 떼주던데 한마리는 좀 그러네요

  • 8. ....
    '26.5.28 12:50 PM (124.49.xxx.153)

    벌집이면 또 모를까 벌 한마리로 119요?

  • 9. ㅇㅇ
    '26.5.28 12:52 PM (61.101.xxx.136)

    살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쏘일 곳이 넘 많다 싶었다니..무서우셨겠지만 넘 웃겨요 ㅋ
    잘 처리하셔서 다행이네요.
    요즘은 집에 나온 큰 벌레 잡아주기 이런거 당근에서 사람 구하더군요 ㅎ

  • 10. 근처에
    '26.5.28 12:52 PM (118.235.xxx.9)

    벌집있을수도 있다고 하시니 무서워요. 말벌들이 수십마리 더 있는거 아니죠? 차라리 하와이 사는 날라 다니는 바퀴벌레가 덜 무섭겠어요. 게네들은 쏘지는 않잖아요.

  • 11.
    '26.5.28 1:03 PM (221.138.xxx.92)

    119 연봉 올려줘야 합니다.
    왠지 요즘은 출동이 더 잦을듯..

  • 12. 말벌
    '26.5.28 1:05 PM (119.202.xxx.168)

    몇백미터 멀리서도 와요.
    근처 아닐수도 있다는 거예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희집도 14층인데 뒷산에서 말벌들 날라오는 시기가 있었는데 제일 강력한건
    다른 살충제보다 엘지생건에서 나온 발을 씻자! 이거 뿌리면 바로 못 움직여요.
    진짜 발을 씻자 성분이 뭔지...다들 발 안 씻고 세제로 쓰고 벌레 잡고...ㅋㅋ
    일단 요거 하나 장만해 두시고 창문 샤시에 틈있나 확인해 보세요.

  • 13. 발을씻자
    '26.5.28 1:08 PM (118.235.xxx.75)

    욕실에 있는데 써보겠습니다. LG생건 멋져요 ㅎㅎㅎ 도대체 뭘로 만든건지 욕조도 그리 잘 닦이던데요.

  • 14.
    '26.5.28 1:15 PM (118.235.xxx.204)

    아이자취집 이중창 사이에서 말벌집 첨 보고 넘 공포스러웠어요ㅠ 말벌들도 들락거리고ㅠ
    119 불러서 제거했는데 남아있는 벌집과 벌사체는 알아서 처리해야한다해서 벌벌떨며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네요 아직도 끔찍 ㅠ

  • 15. ??
    '26.5.28 1:18 PM (222.100.xxx.11) - 삭제된댓글

    벌집있으면 모르겠지만 벌한마리에 부르는건 민폐 맞구요.
    저희 회사에서도 불렀는데 벌집 안보이는건 못찾더군요.
    그리고 벌이 살충제에 약해서. 뿌리는 약만 뿌려도 금방 죽어요.

  • 16. ㄱㄴ
    '26.5.28 1:18 PM (58.122.xxx.55)

    우리집 창틀위쪽에 고양이가 위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런데 보니까 말벌집이 솔방울 만한게 생겼어요
    말벌도 한마리 있고
    그래서 방충망하고 약뿌려서 혼미할때 창문 열고 막대기로 말벌집 떨궜어요
    은근 단단히 붙어있더군요

  • 17. ??
    '26.5.28 1:18 PM (222.100.xxx.11)

    벌집있으면 모르겠지만 벌한마리에 부르는건 민폐 맞구요.
    저희 회사에서도 불렀는데 보이는건 떼네지만 안보이는 벌집은 못찾아요.
    그리고 벌이 살충제에 약해서. 뿌리는 약만 뿌려도 금방 죽어서, 요새도 창문 열면 벌이 들어오는데, 그냥 약뿌려서 죽여요.

  • 18. ....
    '26.5.28 1:24 PM (211.186.xxx.26)

    벌집도 아니고 성ㅇ인 둘이나 있는 집에 말벌 한 마리로 부르면 민폐죠. 오지도 않을 것 같네요
    당근에서 사람 구하는 방법도 있겠어요..안 쏘이셔서 다행이에요~

  • 19. ㅇㅇ
    '26.5.28 1:39 PM (112.166.xxx.103)

    집안에 그 큰 말벌이 들어오다뇨 문 단속 잘하셔야.
    저는 전원주택 사는 데 주방 뒷쪽에 말벌집이...
    다행히 겨울에 죽어서 애프킬라 뿌리고 없앴슴
    지금도 마당에 벌들 날라다녀요.

  • 20. 말벌
    '26.5.28 3:19 PM (121.200.xxx.6)

    의외로 약해요.
    전에 옥상에서 매실액 거르고
    매실 알갱이들을 큰 소쿠리에 받쳐 놨는데
    말벌들이 떼로 몰려와 앉아 있더라고요.
    겁도 없이 파리채갖고 한마리씩 톡톡 때려 잡았어요.
    첨엔 무서웠는데 너무 쉽게 쓰러지니까
    나중엔 재미삼아 톡톡 쳐서 잡았어요.
    톡치면 툭 떨어지고 톡 치면 툭 떨어지고...
    잡은 사진 카페에 올렸더니 어떤 아저씨가
    가져가서 술담그고 싶다고...

  • 21. 오우
    '26.5.28 3:28 PM (125.244.xxx.62)

    집 바로앞 큰나무에
    배구공이 달렸나?? 했는데
    말벌집.
    이래서 말벌들이 좀 보였구나 생각했는데
    119를 불러도 되나?? 고민을 좀했어요.
    동네 아이들이 위험할까봐
    119에 전화해서 제거작업 했어요.
    중간에도 내가 오버한건가?? 갸웃했는데
    한마리에 119 생각이 ㅎㅎ 진짜 무서웠나보네요.

  • 22. ..
    '26.5.28 8:14 PM (39.115.xxx.17)

    저는 말벌집이 있었던 경우라 119에 전화해 물어봤어요.(서울)
    상황 설명하면서 행정력 낭비일까요 라고 물었는데 말벌집 크기 듣고 119 출동하셨어요.

    소방차에 대원들 3~4명 오셨던 것 같아요. 진짜 멋있고 고마웠는데 양손에 말벌퇴치용 스프레이 들고들 오셨어요. 진지하게 웃음 참았습니다. 스프레이 뿌리고 말벌집 제거해 주시고 근처까지 꼼꼼히 뿌려주셨어요.
    여름 고온으로 말벌집 많이 생긴다고 설명해 주시고 스프레이 약이 말벌이 싫어해 같은 곳에 절대 집 짓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말벌집 근처에서 제 눈에 보이던 말벌 수는 4~5마리 정도였는데 나중에 죽은 말벌수는 3~40마리가 넘었어요. 몇일 동안 말벌이 말벌집 있던 근처에서 날아다녔어요. 혼자 말벌 상대하지 마세요. 위험해요. 발 어쩌구는 발만 씻으세요.

    그 다음해 다른곳에 또 말벌집이 작게 생겼어요. 소방서에 전화해 사용하던 스프레이 상표명 물어봤어요.
    그거 사서 꼼꼼히 뿌려주고 그해는 또 지나갔어요. 상표명은 임의로 사용하다 다치실까봐 올리지 않을게요.

    말벌 보이면 119에 전화해 대처 방법을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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