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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못마땅한 아버지. 부자 갈등

허허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26-05-26 11:16:14

먹고 노는 인서울  문과 대학생(남)

 vs 기업 임원 입니다.

 

아이 기질: 만만디. 유유자적. 완전 F형 사람 좋아함. 뚝심있고 외부에 흔들림 없이 굳건한 편 .불안정서 거의 없음. 느림.

 

남편 기질: 불안형.  계획형. 완전 ESTJ. 목표한 것은 시간이 걸려도 이루고, 취미생활도 자격증 딸 정도로 끝까지 하는 편.(저와는 CC입니다)

 

연휴에 집에서 뒹굴거리는 애 보고 폭발했어요.

대학다니면 다인줄아냐고...

정말 똘똘한 명문대 인턴들 매일 보면서 속으로는 아들 걱정하고 비교했나봐요

1시간을 세워놓고 정신차리라는 명분으로 폭언..

남편은 대1때부터 모든 학기에 다 계획이있었고

심지어 군대도 일주일보름도 안 비게 학기마치고 바로가서 학기 시작에 바로 오도록 촘촘히 계획...

 

그래놓고 걱정되어 전화했더라고요. 애 괜찮냐고.

그냥 그렇다고 했죠. 저도 좀 마음이 상하는 거 같아요.

아이는 걍 아빠 진심만 듣기로 했다고 해요. 무슨 뜻인지 알겠다고 하지만 그치만 마음은 안괜찮다고..

 

이런 식으로 갈등 있을때

님들은 어떻게하시나요? 괴롭습니다..

 

IP : 61.73.xxx.1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6 11:19 AM (1.232.xxx.112)

    그냥 아이의 마음만 안아주세요.
    원글님 참전은 도움이 안 돼요.
    남편의 걱정은 아들에게 직접적으로 내뱉지 않게 원글님하고만 나누자고 하시고요.
    그렇게 다 성장해나가는 거예요.
    애는 애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아이에겐 자극이 필요하고 남편에겐 여유가 필요한 거
    서로 배우게 될 거예요.
    너무 걱정 마세요

  • 2. 저희남편도
    '26.5.26 11:20 AM (118.235.xxx.214)

    대기업 다니는데 신입들 화려한 이력서 보면 엄청불안한듯해요.

  • 3. ...
    '26.5.26 11:21 AM (70.106.xxx.210)

    근데 라떼는 한다고 애가 달라지나요? 타고난 것이 다른데 말이죠.

  • 4. 저는
    '26.5.26 11:22 AM (61.35.xxx.148)

    남편 쪽이에요.

    애들 그렇게 열심히 해놔라, 관리해라 해도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고
    허송세월 지나고 나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면
    부모님 말 들을 걸... 합니다.
    나중에 부모님 말 들을 걸, 어른들 말 들을 걸 하는 거 많이 보시잖아요.
    부모의 간섭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들로 쌓아온 조언(잔소리)을 괜히 하는 게 아님을...

    얼마전에 이요원이 tv나와서
    딸이 뉴욕대 떨어져서 속상해하고 있을 때
    다른 엄마들처럼 위로해주기 보다
    거봐라, 그래서 평소에 성적관리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건 다 너의 결과물이다.
    라고 한 게 오히려 험난한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MBTI의 문제가 아니라 열심히 하냐, 안하냐의 문제

  • 5.
    '26.5.26 11:24 AM (61.73.xxx.133)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이 말이쎄서 그렇지 구구절절 맞는 말 인거 알아요. 아들도 그부분은 인정하고요.
    요즘은 정말 1프로만 취업하는 느낌이라
    1학년이더라도 막살면 안되는거 맞고요.
    감사합니다.

  • 6. 그런데
    '26.5.26 11:28 AM (61.73.xxx.133)

    희한하게 큰 애하고만 부딪혀요...고등 둘째아들도 하는거보면 별반 다르지 않은데... 성격자체가 자극 받으면 마음에서 선 그어버리는 스타일인게 무서워서 인거같고...
    큰애는 아빠 성질대로 지랄해도 받아주고 될거같아그런가.. 큰애이게만 감정쓰레기통 같이 좀 심하게해요. 아이 위한 면도 엄청 크지만 결국 본인불안이 더 큰 편이거든요.

  • 7. ㅇㅇㅇ
    '26.5.26 11:30 AM (118.235.xxx.124)

    아이편 들지말고 중립
    남편도 괜찮냐 이런건
    아이에게 직접 보내라고 하세요

  • 8. ㅐㅐㅐㅐ
    '26.5.26 11:32 AM (61.82.xxx.146)

    그런 소리 듣기도 해야죠
    감정없이 팩트가 떠올려질 날이 분명히 와요
    때론 브레이크도 필요합니다

    저라면 아들에게
    속상해도 새겨 들어라
    할겁니다

  • 9. ㅡㅡ
    '26.5.26 11:35 AM (112.156.xxx.57)

    남편을 설득해야죠.
    저런다고 달라질 확률 제로에요.
    서로 감정만 상하지.
    뭘하든 니 밥벌이는 하고
    때되면 독립해야한다는 것만 수시로 주지시키고,
    아들의 기질과 그릇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게 현실적이죠.

  • 10. 저도
    '26.5.26 11:39 AM (59.17.xxx.67)

    estj , entj 나오는 지라 남편분 마음 십분 이해가는데요.
    지금은 우리때랑 달라요.
    오히려 그렇게 무조건 노력한다고 성곡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런 기질의 아이는 그런 기질로 잘 풀리기도 합니다.
    우리 큰애가 딱 님 아이 같은데
    옆에서 닥달한다고 될 문제도 아닐뿐더러
    아이는 아이 나름의 속도로 잘 살아 가더라구요.

    중요한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요.
    관계는 틀어지면 회복 불능이거든요.

  • 11. 짠짜라잔
    '26.5.26 11:42 AM (61.73.xxx.133)

    저도 생각은 남편과 비슷한 면도 있는데
    기질자체가 아예 달라서
    본인속도대로 찾아가도록 시간을 두어야하지않나 싶거든요.

    사실 대학도 제가 진짜 멱살로 올려부친면니 80프로라...
    남편의 푸시가 필요하다 싶으면서도
    푸시가 먹히는 건 대학까지가 아닌가.
    아니 오히려 먹혀도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지혜로운 댓글들 많이 감사합니다.

  • 12. ㅇㅇ
    '26.5.26 12:04 PM (112.166.xxx.103)

    자기 성향대로 살아야 행복해요
    인생이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 게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고요.

  • 13. ..
    '26.5.26 12:13 PM (1.235.xxx.154)

    아빠가 필요한 말 했으니 엄마는 다독거려주세요

  • 14. 님네 수준임
    '26.5.26 12:17 PM (211.36.xxx.28)

    저라면 아들 맘대로 살게.둬요.
    저흰 4명 모두 백수에요.
    우리부부 은퇴했지만
    월 2백안되는 돈으로 4식구 삽니다.
    다 살아지네요. 생활에 질이 문제라면 할말은 없지만
    우리 아프고 돈들면 큰일이긴 한데
    애둘이 논다면 그것도 전 좋거든요.
    딸에게 말했어요. 우리사는게 불만없고
    원하면
    돈안벌고 이대로 살아도 된다고요.

  • 15. ....
    '26.5.26 12:18 PM (119.69.xxx.167)

    법륜스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자식 누구 닮아 그리 태어났겠느냐고...결국 엄마 아빠 둘 중에 그런 기질이 어딘가에 숨겨졌든 드러나든 존재하는걸 타고나 그리 태어난건데..
    무슨 대학생씩이나 된 아이를 한시간이나 세워두고 폭언을 하나요? 으 질린다 질려

  • 16. 최악
    '26.5.26 12:24 PM (106.101.xxx.138)

    시아버지가 맏아들인 남편을 그리 들들볶아요
    며느리까지 스트레스예요
    그만하라하세요 인생대신 살아줄것도 아니면서
    자수성가 스타일 아버지는 애를 학대하는줄도
    모르죠..... 늙어봐요 맏이만한 아들 없을걸요

  • 17. 저라면
    '26.5.26 12:33 PM (122.32.xxx.24)

    남편에게는 첫째만 잡는 면 지적. 못하게 하고
    첫째에게는 아버지가 불안 초조해지는 입장 설명

  • 18. less
    '26.5.26 12:58 PM (49.165.xxx.38)

    남편의 저런행동에 바로 그만두게 했을듯.

    저런다고.. 안바뀌고. 서로 사이만 나빠짐..

  • 19. 이성계와
    '26.5.26 1:44 PM (175.117.xxx.28)

    이방원의 관계를 보며 참고를 많이 합니다.
    아버지 눈에 차는 아들 거의 없을거에요
    잘나면 뭔가 모르게 위협적이어서 맘에 안들고
    못나면 그 자체로 못마땅하고
    그런게 아버지와 아들 관계 같아요
    근데 예나 지금이나 정답은
    자식은 부모말을 잘 따르면 된다!
    그럼 중간으론 살수 있다!!!
    아들을 타이르고 가르치세요 너 잘돼라고 하는 말씀 새겨듣거라 하고

  • 20. ……
    '26.5.26 1:56 PM (180.67.xxx.27) - 삭제된댓글

    대기업 임원급이면 걱정이 많죠 울 남편도 회사 동료 애들이 백수로 노는 경우 많고 또 신입들은 워낙 짱짱한 애들이 들어오니 취업 정말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해요
    그런가 보다가 집에서 놀고 먹는 자식을 보면 화가 나죠 오죽하면 노후 대비에 제일 큰게 자녀 취업해서 자기 밥벌이 스스로 하는거라잖아요
    남편만 원망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현실을 보게 하세요 요즘 문과는 정말 취업 어려워요 넋 놓고 있을 일이 아니에요

  • 21. ……
    '26.5.26 1:58 PM (180.67.xxx.27)

    대기업 임원급이면 걱정이 많죠 울 남편도 동료 애들이 백수로 노는 경우 많고 또 신입들은 워낙 짱짱한 애들이 들어오니 취업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해요
    신입들 스펙 좋은거 보다가 집에서 놀고 먹는 자식을 보면 화가 나죠 오죽하면 노후 대비에 제일 큰게 자녀가 취업해서 자기 밥벌이 스스로 하는거라잖아요
    남편만 원망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현실을 보게 하세요 요즘 문과는 정말 취업 어려워요 넋 놓고 있을 일이 아니에요

  • 22. ...
    '26.5.26 2:34 PM (59.5.xxx.161) - 삭제된댓글

    은퇴앞두고 얼마나 불안하고 허탈감 들겠나요.
    표현이 거칠게나온건 비판받아야 하지만
    공대생들은 고4학년 다닌다고 할정도로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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