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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지금은요~

시골집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26-05-25 12:06:54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가요

그늘에 있으니 바람이 너무 시원해요

시골집 방안에서

거실쪽 긴 창문을  열어놓고

부엌쪽 창문을 열어 놓으니

바람이 안방을 지나가서 시원합니다

 

저희 시골  친정집은 안방문을 열면

거실 창문으로 마당이 보이고

마당 넘어로 넓은 들과

저멀리 앞산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와요

 

사이에있는 논에는  어린 벼가 심어져

푸릇하고

누구누구네 밭에는 심어놓은

옥수수가 제법 자란 싱그런 녹색이

가득하고 

밭둑 사이사이 감나무  잎은 

연두빛으로 반짝이고 있어서

너무 예뻐요

 

집 뒤란 대나무 숲의 대나무들이

자꾸만 좁은 뒤란 흙담으로  뚫고 내려와

해마다 대나무 어린 순을 잘라내고

뽑아내기 바쁩니다

 

오늘 아침에 먹기에는 작고 여린 죽순을

몇개 뽑아냈어요

뒷산에 갔다가 줄기가 가는 늦고사리가

꽤 많길래  생각없이 갔다가

뚝뚝 고사리 끊어

걸치고갔던 긴팔 옷을 벗어

그안에 담아 들고 내려왔어요

 

저는 시골이 왜이리 좋을까요...

시골 친정집 근처 도시에 살았으면

매주 내려와서 늘 산야를 돌아

다녔을거에요

어렸을때 그랬듯이요.

 

바람이 청량하다 못해 달아요

아...정말 너무 좋은 힐링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어요

 

 

오늘  잘 보내고 계신가요~~

IP : 223.39.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6.5.25 12:12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시골바람은 달다
    너무 예뻐서 아름다워서 종종 슬퍼지던 기억들

  • 2. 점심
    '26.5.25 12:13 PM (211.206.xxx.191)

    먹고 출근하려 합니다.
    서울 하늘은 꾸물꾸물 합니다.
    님의 시골집 풍경 저의 로망입니다.
    저도 지방 사택에서 오랫동안 사는 동안 봄이면 뒷산에 가서
    쑤욱 자라 올라온 고사리 순 톡톡 꺽는 재미 너무 좋았었는데
    오래 된 일이네요.

  • 3. ...
    '26.5.25 12:16 PM (1.227.xxx.206)

    서울인데 거실 창가에 둔
    스파트필름이 꽃을 피워
    향기를 뿜어내는데 취하겠네요

    식물인데도 향기를 가끔 확 뿜어낼 때 보면 동물같아요

  • 4. ㅇㅇ
    '26.5.25 12:26 PM (211.36.xxx.165)

    뒤란에 대나무숲이 있다니..
    혹시 전남지방인가요?

  • 5. 쓸개코
    '26.5.25 12:40 PM (175.194.xxx.121)

    윤기 자르르한 감나무잎은 참 예쁘죠.
    글 읽기만 해도 풍요로움이 느껴지네요.

  • 6. ..
    '26.5.25 12:41 PM (211.117.xxx.149)

    와 그림이 그려져요. 그리고 그 시원하고 달달한 바람도 느껴집니다. 저도 오늘은 테라스 창문만 열어도 시원하고 달달하네요. 아름다운 5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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