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너무 속물적이라서요?
친절한척 하기 싫어서요? 가식적이고 싶지 않아서요?
팬들이 너무 속물적이라서요?
친절한척 하기 싫어서요? 가식적이고 싶지 않아서요?
자신도 자신을 안좋아하니까... 아닐까요.
외모까지 출중하니 더 좋아하는듯해요.. 볼수록 박해준은 잘생겼고 근사하게 생겼어요.체격도 좋고...잘생긴척 안하면서
모든게 역겨운거죠. 시인의 삶이 얼마나 개뼉다구같고 인생은 ㅈ같은데. 멋지다 대단하다! 하면서 온갖 것을 다 미화하는 것이.
딸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지옥이라고까지 말했는데도 '아름답네요' 했잖아요. 남의 고통을 고통 자체로 공감할 줄 모르고 그것조차 창작을 위한 도구로 보며 찬양하고 미화하는 태도가 역겹지 않나요? 그게 팬 자기 일이라도 그렇게 말했을 건지. 인간에 대한 이해가 그 따위인데 시를 쓰네, 팬이네 하는 게 뭐람 싶어요.
92님 의견에 동의해요
그여자팬이 한말이 너무 불편하긴 한데 그일이전부터 싫어하잖아요..
후배가 제발 만나달라고 애원하는거 보면 그전부터 싫어하는거 같아요.
예술가~연 하면서, 현실을 제대로 살지 못하며 예술병 걸린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혐오가 있는 듯해요. 박해영작가가 황진만 시인을 통해 자주 설파하는 것들이기도 하고, 작품 전반에 여러 인물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변주되기도 하지요. 예술=무가치 인생=무가치 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30,40,50대가 느끼는 삶의 기미, 삶의 진실들....을 보여주는 거지요. 8인회의 내부안의 데뷔/데뷔못함으로 나뉘는 서열구도, 알고보면 그들이 결코 생산적인 일도 아닌데 예술한답시고 이상하게 사는게 합리화하는 이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있더군요. 알고 보면 거기 안에 돈과 서열, 파워 싸움, 남녀관계, 권력 등등 다른 세계와 결코 다르지 않게 전개되잖아요. 거기 오정희가 가장 예술가들의 허영과 진실, 허구, 교만, 욕망, 야망 모두를 입체적으로 증명하지 않나요?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야 해서 평소 자신의 품위를 표현해 내 줄 말을 책을(대본을) 통해 습득하라고 장미란에게 나무라죠. 그리고 장미란에게 연기 하는 척~만 하라하고, 극 중 캐릭터=자아 동일시 하는 것을 경계하도록 하잖아요. 그게 프로페셔널한 직업적 자세라고... 그리고 돈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인간의 욕망을 정확하게 알고 처세도 현명하게 하잖아요. 예술=가난으로 합리화하는 것 또한 예술하는 자의 허위의식일 수도 있구요. (실제 영화계는 큰 판돈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예술가들과 그 세계를 정확히 보는거죠. 자신 또한 문학세계에 자신을 건답시고 (예술한답시고) 생활에 무능해진 것도 자신이고, 결국 가족해체에 이른 게 경제적 이유도 큰 것 같던데요. 그래서 8인회 아지트 들어가서 8인회 모임들에게 지구 23.5도 기울여서 생산되고 인구가 먹고 살아가는 이치 설명하면서 아무 소용이 닿지도 않는 예술한답시고 그들 세계 의식에 자리한 우월감이나 허위의식을 나무라는 게 보이지 않던가요?
그래서 나중에 오경세와 황동만 최대표 셋이서 아지트에서 다시 긴장모드로 폭력적인 상황에 이르렀을 때 형이 내리면서 상황파악하고 '배추' 억지로 가져가게 하잖아요. 배추 먹고 속차리란 뜻입니다.
즉, 예술가들에게 현실에 충실하고 허영 대신 직시하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예술이 제 아무리 위대한 작품으로 영원한다해도, 이미 그런 위대한 예술과는 별개로 예술한답시고 허영과 또 다른 허세와 허위에 가득차 있는 세계에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결국, 현실의 세계와 다름없는데 그들이 고매한 허영을 비꼬는 거로 봅니다. 시인이나 문학이라 해서 크게 다르지 않지요. 예술한답시고 경제적 짐을 외면한다거나 자신 삶을 학대한다거나 하면서도 끝내 허상을 키워나가는 것....그거 황진만 자신의 모습의 일부이기도 하니, 황동만에게 현실적인 일을 하도록 종용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