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그러잖아요.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여자들이 예쁘게 꾸민다고.
아니 여기 보면은 늙은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자는 남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특히 여자의 육체와 여자의 외모와 여자의 노동력은.
제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까요.
옛날에는 예쁜 것이 당연했는데 지금 예쁨이 없어지니까 미모가 사라지니까요. 더 안타깝고 계속 계속 예쁘고 싶은 거예요.
이 심리가 뭘까? 내가 지금 남자를 새로 만날 것도 아니고 미인대회에 나갈 것도 아니고 50대 60대 여자들 줄 세워놓고. 외모 품평하는 무례한 사람의 주위에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거울 봤을 때 안 예쁜 사람이 서 있는 게 싫은 거였어요. 예쁜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은 거였어요. 그냥 미를 추구하는 거였어요. 그게 인간의 본성일 거예요..
근데 여자는 자기 모습이 예뻐지길 원하니 끊임없이 노력하고
남자는 자기가 만나고 자기가 만지고
자기가 섹스하는 여자가 예쁘고 젊기를 바라는 거겠죠. 그게 다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