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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배님들 힘을주세요.

나는 귀한 존재다.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26-05-24 20:26:47

17년전 가정상담 했을때 상담사님이 남편에게 다른 여자 였으면 벌써 당신곁을 떠났을거라고...그거 아셔야 한다고 했어요.

 

몇십년 82 죽순이로 말 할 수 있어요.

여기 올라온 사연들중 탑에 들 수 있을만큼 기막힌 일들 많았어요.

 

그래도 차마 못 끊어내고 아직까지 내인생 갈아 이어왔어요. 그땐 애들도 너무 어렸거든요.

 

이젠 애들도 대학생이고...오늘 제가 이혼하자 했어요. 저 자신한테 미안해서 이젠 저를 대접해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제 성격이 걸려요.

뒤를 많이 돌아보거든요. 미련도 많은 성격이구요.

 

나이는 50 중반이예요.

저 잘 끊어내고 뒤 안돌아볼거라고 용기 주세요.

 

어쩌면 이정도면 이혼할 정도의 마음이 아니라고 말씀하실수도 있는데 아니예요.

이게 동전의 양면 같은건데....제가 정말 잘 참아요.

제 자신의 욕구를 잘 죽여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견뎌냈어요.

 

이젠 저도 저를 대접 해주고 싶어요.

 

용기를 주세요.

 

............................

 

 

이혼 하게 되면 참고 살았던 30년이 너무 억울해서 이사람이 바뀌길 바랬었는데 허황된 바램이었다는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지나간 세월은 그냥 손절 하고 남은 시간만 신경 써야겠죠?

 

참고로 결혼생활 내내 남편이 경제적으로도 무능 했었어요. 전업투자 한답시고 집담보 대출로 몇년간 주식하며 많이 까먹었죠. 그나마 전업투자자가 가장 덜 창피한 이유예요. 남편이 백수로 지내면서 댄 이유중에서.

 

물론 저는 지금도 일 하고있구요.

IP : 121.155.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26.5.24 8:32 PM (175.121.xxx.114)

    뒤 좀 돌아보면 어때요 그것도 큰 자산 입니다
    결정하셨으면 묵묵히 가보세요 응원합니다
    50대중반이시면 언니신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 2. ....
    '26.5.24 8:34 PM (118.235.xxx.84)

    이혼하려면 두개만 있으면 되요.

    경제력과 멘탈.

    이거 2개 없으면 그냥 포기하고 이대로 사세요.
    50중반이면 남자 다시 만나서 살 것도 아니고.

  • 3. ...
    '26.5.24 8:34 PM (219.254.xxx.170)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아무도 몰라요
    다른 인생도 살야봐야죠
    내 중심으로도 살아봐야죠
    결혼 전, 학창시절, 20대 나의 모습을 생각 하며
    나 자신을 찾아가세요.
    그럴려면 뒤돌아볼 겨를도 없을걸요...

  • 4. ㅇㅇㅇ
    '26.5.24 8:39 PM (125.184.xxx.40)

    위로 해줄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이혼한게 훨~~~~~씬 행복해요.. 딸이랑 비싼건 아니라도 패키지 정도 해외 여행도 매년 가구요..밥도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귀찮으면 시켜먹고 뭣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아요..처음 이혼을 하니마니 복잡하고 그때가 젤 힘들고 하고 나면 홀가분해요..아이도 다 키워 놨는데 뭐가 걱정이예요.,.전 딸이 7살때 이혼했는데 혼자서도 아이 잘키우고 행복하게 잘살아요.. 그리고 이혼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훨씬 잘풀렸어요

  • 5. ..
    '26.5.24 8:48 PM (58.236.xxx.52)

    참은 이유가 진정 자식때문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6. 그럼에도
    '26.5.24 8:58 PM (118.235.xxx.76)

    본인의 의지가 젤로 중요
    누가 힘을주고 위로하고 그딴게 뭐가 힘이 될까요?

  • 7. 미적미적
    '26.5.24 8:58 PM (211.173.xxx.12)

    미련이 많은 성격이 가장 걸리네요
    이혼이 뭐 대순가요?
    이혼 통보에 대해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네요
    뭐라 하던 그냥 맘 편하게 사세요
    내가 싫은 행사에 가자해도 아니 싫어 안갈꺼야
    이젠 날 먼저 생각하면서 살꺼니까 날 강요하지 말아
    이혼하기 전에 그렇게 해보면서 그동안 억눌린거 풀어지면 그냥 살아도 되고 안되면 그때 뒤돌아보는 성격이고 뭐고 이혼하면 되죠
    이제와서 돌아보는 성격을 운운하는게 정말 이혼을 원하는건지 제 3자가 볼땐 약간 ? 거든요

  • 8. ...
    '26.5.24 9:41 PM (119.67.xxx.144)

    이혼하시면 미련이 남으실 수 있어요.
    왜 더 일찍 못했을까.
    이혼이 뭐라고 한번사는 인생을 그리 힘들게 살았을까.. 하면서요

    참기만 하면 암걸려요. 농담 아니고요

  • 9. 09765
    '26.5.24 10:24 PM (1.234.xxx.233)

    저는 돈도 없이 황혼이혼했는데도 하나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이들한테 가끔 미안한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딸 혼사길 막은 것 같아서요. 아들은 뭐 장가 안 가도 되고. 그래도 그 아이들 팔자라고 생각해요. 미안해서 애들한테 아무것도 받을 생각 안 하고 명절이나 생일 같은 거 챙길 생각도 안 하고 만나자 소리도 안 해요. 까지 거 안 보면 되죠 뭐. 나는 돈 떨어지면 그냥 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혼했어요. 님 상태는 미련이 많은 상태 같은데 사실 그것도 여태까지 그렇게 살았던 것에 익숙해서 그런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오랜 세월. 이혼이 중요한 거가 아니고 내가 독립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힘드시면 무조건 일단 별거는 하세요. 그런데 남편이 찾아와서 진상 떨면 이혼하세요. 최소한 별거라도 하세요. 변화가 있어야 됩니다.

  • 10. ..
    '26.5.24 10:45 PM (115.138.xxx.59) - 삭제된댓글

    그동안 남편, 자식 벌어 먹이느라 애쓰셨습니다.
    내 한입만 책임지고 살면 얼마나 홀가분하겠습니까?
    나이먹어 체력도 없어지는데..
    간촐하게 사세요.
    뒹굴거리는 내시간, 나혼자만의 공간
    내가 나만 책임지면 되는 밥상..
    청소할 것도 없는 공간
    편해요 편해..

  • 11. ...
    '26.5.25 4:34 AM (1.219.xxx.229)

    경제력만 되신다면...

    저는 능력되는줄 알고 마흔후반에 이혼했는데 더빨리 이혼안한게 후회될정도로 홀가분했어요
    뭐 물론 제 능력이 안돼서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정말정말정말 힘들긴했지만
    덕분에 자리 잡고 지금은 안정되게 살고있어요...
    그사이 연하 남친 만나서..신축분양받아 같이 살고 있구요...

    50대면 뭐 어때요...멋있게 살아봐요...
    인생은 60부터라는데 아직 50대잖아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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