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 보면서 든 생각.
이판 사판. 행정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 스님들(사판승)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스님들.(이판승)
평균적으로 일 년에 3개월씩 두번 안거를 납니다.
하안거 동안거.
부처님 오신 날 지나면 하안거 들어가죠.
하루에 8시간 앉아 있는다고 해요.
골똘히 자신이 행하는 수행에 전념하죠.
졸기도 하고 오롯이 깨어있기도 하고.
염불이든, 위빠사나 사마타, 화두선이든 등등.
그런데 인생의 대부분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요양원에 누워서 보내는 거랑,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깊은 삼매에 들어서 희열을 느끼든.
그렇게 보내야 안거 후 방함록에 이력도 쌓고 해제비라는 돈도 받고요.
노동행위이죠.
저는 한때 수행하는 스님들에 대해 높은 존경심이 생겼고 보시도 했고요.
그런데 시간이 가고 저도 그 세계에 보니,
그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존경심이 사실 갈수록 없어지네요.
그냥 스님들의 직업일 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우리 연세지긋한 보살님들이 우러러 받들고 보시금하고요.
조계사 가면 대웅전에 연세 많으신 보살님들이 법당 가득 메우고 나무아미타불만 염하고요.
요즘에 출가 부족 이슈가 되는데 왜 출가를 안 하는지 그리고 출가하면 나이 많이 먹고 할 것 다 해보고 턱걸이로 출가하는 사람들이 더 나은듯. 젊을 때 출가는 거의 사회도피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