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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싸운다는 말을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분께

지나다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26-05-19 09:05:18

사춘기가 왜 사춘기인가 하면 기존에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자신의 가치판단과 철학이 생성되기 시작하고

머리와 몸이 따로놀때 겪는  현상들이 사춘기예요.

제대로 자신의 위치 생각 모든 것들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요.

 

성인이 되었을 때는 자신의 생각과 사고가 어느정도 정립되어

타인들이 존중해주기 시작하고 그만한 책임이 요구되어 집니다.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투표권이 나오고....

 

그런 성인을 대등하게 보지 않고 가족관계에서는 여전히 수직적으로보면

그 집안은 늘 고인 물입니다.

 

몇몇 분들 댓글 읽다보니 왜 제가 엄마랑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이 50이 되어도

처음 시작은 부드럽게 이야기하다가 끝에 가서는 서로 언성이 높아

엄마가 먼저 전화를 끊거나 내가 전화를 끊어버리게 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님이 댓글로 쓴 말이지만 꼭 이야기하고 싶어 새로 팠어요.

 

엄마는 내가 하는 그 어떤 말을 해도 무조건 대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

아무리 내가 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해도 들리지가 않는 겁니다.

엄마 말이 옳고 엄마 말을 수용해야 하는데

내가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니 화가 나고 억울하게 느껴져서

쓸데 없는 것으로 꼬투리 잡다가 어디 엄마 앞에서 함부로 큰소리라던지

엄마가 이야기하면 다 듣고 있다가 조용히 네 의견을 내놓던지라던지

하는 말들을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내 말이 틀리더라도 내 말의 오류를 논리적으로 지적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기보다 엄마 말을 반대했다는 이유하나로

열을 내시더군요.

 

제발, 성인이되었을 때는 엄마말에 대드는 것이 아닙니다.

싸우는 것이 맞습니다.

서로 1대 1로서 존중하며 의견 자체가 부딪힐때는 

자식의 말을 수용할 마음을 가지고 대화해야 합니다.

대든다는 말은 상하관계이지 수평관계가 아닙니다.

부모가 신이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완벽할 수 있을까요?

성인이 되었을 때 부모가 제일 먼저 자식을 성인 대접해줘야 해요.

 

부모를 무시하고 싶은 생각도 가정 교육이 없는 것도 아닌

우리 가족이 좀 더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부모와 자식간의 다툼은 서로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제대로 대화하기 위한

한 방편 이기도 합니다.

 

제발 자식들과 말다툼을 성인이 되었을 때

대들었다는 생각부터 바꾸셨으면 해서 한자 적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의 의견도 50%는 수용할 마음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IP : 220.83.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공감함
    '26.5.19 9:14 AM (118.235.xxx.106)

    저도 같은 경우인데,, 차라리 말을 섞지말고 들어주는데 한표. 엄마의시만 맞다고 응하는게 손 편함. 그게 세상 제일 착한 딸이 되어주는 지름길

  • 2. 원글
    '26.5.19 9:19 AM (220.83.xxx.126)

    ㅠㅠ 저도 그렇게 하는 편이지만 진짜 집안의 이익이나 평화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의견 내다가 엄마 혼자 화내고 소리지르고 얼토당토 안한 걸로 꼬투리 잡으시
    더라고요 ㅠㅠ

    결국 엄마 맘대로 하고 또 나중에 후회하시고 ㅠㅠㅠ

  • 3. 착한 자식이 독
    '26.5.19 9:29 AM (119.207.xxx.80)

    부부 관계를 악화시키는 제1 사유가 효자 남편, 효녀 며느리잖아요
    객관화가 안된 부모자식 관계는 치명적이예요
    부모자식이 싸울때는 부모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훨 많은데 자기 부모가 무조건 옳다고 주변사람들도 다 따르라는게 제일 안좋은 케이스죠
    진정한 효자라면 부모가 자기 부모의 잘못된 점은 잘 알고 있지만 겉으로 상처주며 힘들게 하지 않고 배우자나 다른 가족들에게 잘하면서 부모라서 참고 받아주는거라는걸 알게해주는거죠
    저도 부모님과 한평생 싸웠는데 부모님은 한번도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인정 안해요
    결국 그게 인정하라는게 싸움의 원인이죠
    제 자식에겐 억울해도 그래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대답해줍니다
    나중에 보면 내가 억울한게 아니라 정말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맞더라구요
    고집쎈 부모에게 자란 자식은 평생 힘들어요
    이 좋은 세상에 태어나 힘든길을 선택하며 사는게 어리석은 짓이죠

  • 4. ,,
    '26.5.19 9:48 AM (42.23.xxx.210)

    이런 저런 구실 다 갖다대도
    옆에서 보면 그냥 싸우는 거

    안 참고, 안 받아들이고

  • 5. ..
    '26.5.19 9:53 A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제 경헌을 적어보자면
    저도 엄마가 그런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여유도 있고 부모님 건강 이슈도 있어서
    이틀에 한번은 식자재를 보내 드리거든요.
    엄마 좋아하시는 것도 꼭 챙기죠.
    이렇게 4달 보내 드렸는데
    엄마가 너무 사근사근 해지셨어요.
    그래서 생각하는게
    엄마도 관심, 사랑의 표현이 필요하셨나봐요.
    거기다 몸이 편안하고,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니 마음도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전화 통화할 때 마다 너무 맛있다, 편안하다, 고맙다 그러시네요. 원래 늘 불평불만 많은 분이셨건든요.
    이런건줄 알았으면 더 빨리 시작했을 듯.

  • 6. ....
    '26.5.19 9:58 AM (121.168.xxx.172)

    L 윗분 경우 . 운이 좋은 경우고
    윗분 처럼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님글에 100% 동감 꾹 누릅니다.

  • 7. 자식도
    '26.5.19 10:45 AM (211.234.xxx.130)

    만만하면 더 맘대로 해요
    가족 간에도 갑을이 존재합니다
    남편이 괴롭히면 남편한테 뭐라고 하면 어차피 지니까
    만만한 자식에게 큰소리 칩니다

  • 8. 자식도
    '26.5.19 11:22 AM (211.218.xxx.194)

    부모인생에 어느정도는 독립해야죠.

    서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터치를 안하면 싸울일이 없는데.
    후회를 해도 본인이 후회를 하는거니까.

    근데 부모가 어린자식에게 그게 잘 안되고, (안될게 눈에보이니)
    장성한 자식이 늙은 부모에게 그게 잘 안되고, (내가보기엔 아닌것 같으니)

    니인생, 내인생이라 생각하면 덜싸울텐데.

    성인이라서 싸울순 있는데
    우린 성인이라도 어버지동무, 어머니동무 하는 상황은 아니죠.
    아무리 어리석어도 부모는 부모죠.

  • 9. 그죠
    '26.5.19 12:32 PM (121.190.xxx.190)

    논리적으로 막혔을때 나오는말이 어디 부모한테 대드냐 입니다
    그럼 죽을때까지 말도 안되는 부모말을 다 듣고있어야 된다는게 그분들 주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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