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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배 안고프다고 밥 안주던 엄마

00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26-05-17 19:01:28

제가 나이드니 엄마가 배 안고프단게 어떤건지 알겠어요. 소화능력이 떨어지니 아침 먹어도 오후 3시까지 배가 안고픈거죠. 

 

엄마가 그랬거든요. 휴일마다 너무 괴로웠는데

아침 먹고 오후 3시 넘어서까지 점심을 안주셨어요. 제가 배고프다고 하면 우유 한잔 마시라고. 똑같이 아침 먹었는데 왜 너만 배고프냐고. 

 

엄마 혼자 배 안고프고 다른 식구들 여럿이 배고프다고 해도 마찬가지. 난 배 안고픈데? 우유 한잔 마셔. 빵 사먹어. 

 

배가 너무 고파서 속쓰리고 어지럽고  배가 아픈 경험을 주말마다 했어요. 나중엔 저도 자존심 상해서 배고프단 말 안하고 참았어요. 과자같은거 먹으면서. 

 

그리고 점심을 3시 넘어 먹으니 저녁은 9시 넘어서.. 

 

제가 밤에 먹으면 소화안되어서 9시 넘어서는 못먹겠다고 하면 저한테 온갖 비난. 그런다고 살 빠지는줄 아냐, 저녁 안먹으면 밤에 자다가 깬다 등등. 

 

그런데 엄마는 항상 그렇게 본인 배 고플때만 먹으니 식사 시간 불일정하고 배고플때 급하게 배 채우려고 라면만 먹으니 몸에도 안좋고 잘 체하셔서.. 

정말 잘 체해서 약먹고 병원가고 그러셨는데. 

 

그 이유를 어린 저도 알 것 같았는데 엄마는 그냥 본인 몸이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셨어요. 

 

본인 배 안고프니 미리 음식을 하지 않고, 본인 배고프면 라면 끓여서 엄청 급하게 밥그릇 들고 흡입하고 본인 배부르면 상 치움.. 

 

어린 저는 그 속도를 못따라가서 아직 배고픈데 ㅠㅠ 

 

근데 엄마 70 넘으셨는데 아직도 그래요. 먹는거에 대해서는 다 본인 위주. 

 

본인 아직 소화 안되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밥 못먹게 하고. 

여럿이 샤브샤브  가서 본인 배부르다고 칼국수 볶음밥 못먹게 하고. 

고깃집 가서 고기 한번 안굽고 남이 구워주는거 잘 드시고는 본인 배부르다고 테이블에 있는 아직 안구운 고기를 집에 싸가시겠다고.... 다른 사람들 배부른지 그런건 생각을 못하세요.  

 

대신 본인이 아침 꼭 먹어야 한다고 식구들 아침 꼭 먹게함. 아침 안넘어간다고 하면 온갖 비난 다 들어야 하고요. 

 

어릴때 배고픈거 참느라 고통받고  맨날 라면, 오래된 전기밥통 밥에 김만 싸서 먹었던 어린 제가 너무 불쌍해요. 

 

 

IP : 218.145.xxx.18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26.5.17 7:05 PM (223.62.xxx.114)

    엄마 입만 입이냐, 이 말 해주고 싶네요.

  • 2. ㅇㅇ
    '26.5.17 7:06 PM (223.38.xxx.201)

    이건 이상한 엄마지 이해할 일이 아니네요
    저도 아침 안먹는 식습관이지만
    애들 아침은 꼭 챙겨줘요
    본인 배안고프다고 자식을 오후 3시까지 굶기다니
    솔직히 엄마같지도 않아요

  • 3. 00
    '26.5.17 7:10 PM (218.145.xxx.183)

    이젠 저도 배고프다고 해봤자 엄마가 난 배안고픈데?
    제가 밥먹자고 하면 아 싫어!! 너 배고파? 이상하네? 지금 못먹어!! 나중에 먹어

    이럴거 너무 뻔해서 같이 있어도 제가 배고프면 혼자 먹거든요? 그러면
    너 혼자 먹어? 각자 먹자는 거야?
    이러면서 기분나빠해요.

    제가 같이 먹자하면 지금 뭘 먹냐 배불러서 지금 아무것도 못먹는다고 이따 먹자면서 저 굶기면서. 진짜 놀라울 정도로 이기적. .

  • 4. ..
    '26.5.17 7:15 PM (61.39.xxx.97)

    어릴때는 직접 요리해먹지도 못하니 참 답답하셨겠네요..

  • 5. ㅣㄴㄷ
    '26.5.17 7:16 PM (123.111.xxx.211)

    저번에도 글 쓰셨는데 디게 한이 맺히셨나봐요

  • 6. ....
    '26.5.17 7:16 PM (218.51.xxx.95)

    나르 같은데요.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맘고생 하셨을지.
    저건 엄마가 아니라... 욕 나오네요.
    같이 사시는 거면 이제라도 거리 두세요.

  • 7.
    '26.5.17 7:17 PM (223.38.xxx.157)

    세상에 그런엄마가 다 있군요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자기 배안고프다고 식구들 밥을 안준다는엄마가 있다니

  • 8. 00
    '26.5.17 7:18 PM (218.145.xxx.183)

    같이 안살아요 가끔 보는데도 그래요
    가끔 보는데 밥 따로 먹자는 거냐고 기분나빠하시길래 ~
    본인 배고플때까지 기다리란 건데요.
    그럼 제가 배고픈데 비굴하게 식사 좀 같이 하자고 빌어야 하는지~

  • 9. ..
    '26.5.17 7:26 PM (211.227.xxx.118)

    엄마 너무 했네요.
    내 새끼가 배 고프다면 내 배 불러도 해줘야죠.

  • 10. ..
    '26.5.17 7:26 PM (223.38.xxx.54)

    아침은 먹고 3시에 점심 먹었단거네요
    저희애는 밥먹고 한두시간만 있어도 수시로 배고프다 하는 지라
    저도 체력이 안좋아서 가끔 짜증 내는데 찔리네요 핫도그 쌀국수 과일 두유 같은거 금방 먹을수있는걸 쟁여놓고요

  • 11. ....
    '26.5.17 7:26 PM (218.51.xxx.95)

    님이 배고플 때 집에 간다하고 나오시면 어때요?
    저라면 밥은 웬만해선 같이 안 먹겠어요.
    어린 시절 그렇게 맞춰 드렸으면
    할 도리 이미 다하셨다 생각합니다.

  • 12. ..
    '26.5.17 7:27 PM (106.243.xxx.86)

    글 많이 봤어요. 한이 맺힌 건 알겠는데 너무 봐서…
    이런 엄마인 거 널리 알렸고, 본인도 잘 알고 계신데 왜 자꾸 반복해서 올리시는지요? 반복해 생각하고 반복해 읽게 해서 좋을 건 없잖아요.
    대응책을 많이 알려 드렸는데 이젠 호소할 때가 아니라 대응할 때죠.
    대응하고 계신다면 굳이 똑같은 이런 글을 안 쓰셔도 되고요.

  • 13. 울엄마도
    '26.5.17 7:30 PM (221.154.xxx.86) - 삭제된댓글

    비슷....
    본인은 직장 생활하고 모임 있어서 일주일에 두세번 고기 먹으니
    워낙 고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집에서는 고기반찬이 아예 없었어요
    성장기때 얼마나 고기가 고프던지.ㅠㅠ 나물만 줘서 저도 라면 많이 먹었어요
    몸에 안좋은것만 먹는다고 타박만 하고... 자기 배아프면 온식구가 죽먹어야하고
    암튼 최악.. 동생이랑 서로 불쌍해합니다 그때 그시절 얘기만 하면말이죠

  • 14. 이건
    '26.5.17 7:45 PM (211.200.xxx.116)

    엄마가 인간성이 못되고 이기적인거에요
    뭐 다른거 없음. 걍 못된 인간인데 지능도 낮은듯
    못되고 이기적이어도 사회화라는게 있는데
    식당가서 안먹은 고기 싸간다는거 보니
    걍 지능이 낮은데다 못된거

  • 15. 저밑에
    '26.5.17 7:49 PM (223.38.xxx.155)

    글쓴 사람인데 가족들 저녁 해서 먹이고 설거지 하고 댓글 답니다.
    저는 말이 그렇다는 얘기지 그렇다고 애 밥을 안 주고 그러진 않아요
    남편도 그렇고요 원글 엄마는 세상 편하게 세상이 그저 본인 위주로 돌아가게끔 편히 산거죠. 자식을 배곯게 하다니요 특히나 우리애는 지금 고딩 남자애에요 한참 많이 잘 먹을때라 귀찮아도 힘들어도 모성애로 정성 뻗치게 내 깜냥껏 해서 먹입니다.

  • 16. ...
    '26.5.17 7:55 PM (219.255.xxx.142)

    그정도면 때맞춰 원글님 혼자라도 차려 드셔요.
    어머님 서운해하면 위장병 걸려서 제때 식사해야된다거나 배고파서 어지럽다고 하시고 그냥 드셔요.

    어릴때는 엄마가 차려줘야 먹을수 있지만
    이젠 아니잖아요.
    자기 마음대로 내킬때 식사하고 싶은데 맞춰주지 않는다고 삐지는건 어머님의 문제에요.
    그정도 사소한 문제를 확대시켜 관계를 망친다면 그것도 어머님 문제고요.

    너무 휘둘리시는것 같아요.

  • 17.
    '26.5.17 8:06 PM (121.167.xxx.120)

    엄마 집 방문하게 되거나 외식하게 되면 가기전에 집에서 식사하고 가세요
    엄마가 배고프다고 하면 같이 먹는 척 하면서 조금만 드세요

  • 18. ...
    '26.5.17 8:09 PM (223.190.xxx.190) - 삭제된댓글

    같읏 글을 또 쓰신걸보니 어지간히 속이 상하셨었나봐요.

  • 19. ...
    '26.5.17 8:11 PM (223.190.xxx.190)

    같은 글을 또 쓰신걸보니 어지간히 속이 상하셨었나봐요.
    언제 한번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정말 너무 괴로웠다고.

  • 20. .....
    '26.5.17 8:24 PM (121.185.xxx.210)

    지금은 안 그러고 살 수 있잖아요
    지금은 그냥 님 맘대로 하세요
    엄마가 배고프건 기다리라건
    님 시간맞춰 드세요.

    어릴적 그 기억을 무한 곱씹어서
    님한테 좋을 게 뭐에요?

  • 21. 70이면
    '26.5.17 8:27 PM (175.193.xxx.206)

    안변할거에요. 변하는거 포기하고 저도 120님처럼 미리 조금 먹고가기, 추천해요. 그리고 배불러서 안먹겠다고 하시면 그냥 헤어져서 맛있는거 드세요.

  • 22. 00
    '26.5.17 8:41 PM (218.145.xxx.183)

    한이 맺혔나봐요
    어떻게 성장기 어린애한테 늘 라면. 며칠된 밥에 김만 줬는지.
    전 배고프니 맨밥이라도 먹으며 배채웠고요.
    라면은 늘 하나만 끓여서 저는 먹는속도 느리니 남은 국물에 밥 말아서 겨우 배채우고.
    엄마 친구들한테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고 다녔는지 엄마 친구들이 저 보면 집에서 뭐 먹었냐 물어봤어요.
    제가 고추장에 밥 비벼서 김싸서 먹었다 하면 막 웃고. 어린애 불쌍하지도 않았나~

    제가 성인되서는 엄마가 세상에 맛있는 다양한 음식을 못드셔봐서 몰라서 그랬나보다 하고 제가 데려가려 하거나 집에 그 음식 사가면 질색하면서 싫다고~
    다 싫대요. 그래서 알게됨. 본인이 먹는게 싫어서 어린애한테도 안먹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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