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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연두 조회수 : 962
작성일 : 2026-05-16 13:09:49

 

문구점 근처에 대학원이 있다

 

​이맘때쯤 학위를 받는 선배들이나 졸업을 앞둔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이 편지지나 만년필등의

선물을 사러 온다 

 

 

​오늘은 대학생 두명이 종이쇼핑백을

사러왔다 남자 대학생들은 오래 고르지 않고

쇼핑백을 크기나 가격 상관없이 여러 종류를

들고 왔는데 거의 5만원어치였다(기쁘다!)

 

그런데 작년에 팔지 못한

크리스마스 쇼핑백이 끼여 있었다

 

​오랫동안 걸려있던 상품이었다

 

 

​나는 그 쇼핑백을 팔고 싶다는 마음과

젊은 학생들이 대충 보고 크리스마스라는 글자를

놓쳤을 것이므로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 가지 마음으로 갈등했다

 

 

​아 팔아버리고 싶다 팔아 치워버리고 싶다

 

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말한다

 

학생들 이거 크리스마스적혀 있는데

괜찮겠어요?

 

​아 괜찮습니다

 

​학생들이 흔쾌히 대답한다

 

 

드디어 작년 겨울에 못 팔고 봄여름가을을 보낸

크리스마스 쇼핑백을 팔게 되어서 너무 기쁜 

문구점 주인은 대학생들에게 형광펜을 서비스로 준다

 

​이거 공부할때 쓰세요~

 

​학생들은 뛸 듯이 기뻐한다

 

또 오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주인도 기쁘고 손님도 기쁘고

 

 

#해피엔딩

 

 

IP : 220.119.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02
    '26.5.16 1:14 PM (125.183.xxx.134)

    아 또 한번 미소짓는 저..
    연두님 이름도 넘 예쁩니다

  • 2. ^^
    '26.5.16 1:15 PM (103.43.xxx.124)

    해피엔딩은 늘 옳지요!
    기분 좋은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3.
    '26.5.16 1:16 PM (223.38.xxx.115) - 삭제된댓글

    이런분이 많으면 세상이 얼마나 따뜻할지~
    선한양심
    고맙습니다

  • 4. 쓸개코
    '26.5.16 1:18 PM (175.194.xxx.121)

    인심 참 좋으심^^
    글 감사합니다~

  • 5. ..
    '26.5.16 1:19 PM (219.255.xxx.142)

    저도 제가 마치 문구점 주인인양 동시에 학생인양 기쁘네요^^

    해피엔딩은 늘 옳지요!2222222

  • 6. 그냥 궁금해서
    '26.5.16 1:45 PM (220.117.xxx.100)

    저는 한번 글쓰면 30분인지 한시간 있어야 또 쓸 수 있던데 연두님은 어찌 30분도 안되는 간격으로 글을 네개나 연속으로 올리실 수 있으셨을까요

  • 7. ..
    '26.5.16 3:03 PM (118.235.xxx.197)

    문구점 이야기는 늘 짧은 영화보는 느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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