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이라 지하철이 붐비더라고요.. 옆에 남학생은 조금만 옆으로 가도 내가 한 숨 돌릴 것 같은데 건들대면서 배 내밀고 ..;; 저는 오전에 좀 정신없는 일이 있어서 넋놓고 겨우 버티고 서 있는데
제 자리 앞에 임산부 자리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제 양 쪽 팔을 꽉 잡고 저를 본인 자리에 앉히면서 앉아 앉아~~ 막... 아 .. 저 진짜 정신없이 있다가 제 몸 만지는 느낌에 식겁 식겁 개식겁... 사색이 되어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진짜 크게 소리 질렀어요. 깜짝 놀렸거든요. 그러니 계속 앉으라고 제 어깨 바로 밑 양쪽 팔을 잡고 힘주어 눌러서 앉히면서 ....
아... 진짜 너무 짜증났어요
약간 치매기가 있거나 정신이 온전치 않으신 할머니일 수도 있는데(앉아있는데 그 옆 남자한테 자꾸 말 걸면서 남자 옷 잡고 뭐라뭐라 하는 거 봤거든요)
그런 거 있잖아요 정신 놓고 & 그치만 경계상태에서 있다가 신체적 접촉 들어오면 깜짝 놀라는 거요. ㅜㅜ... 그러니까 대중교통이지 별별 사람 있는 데 타면 어쩔 수 없는거지 감수해야지 생각하다가도 불쾌한 기분이 남아서 ... ㅜㅜ 으윽...ㅠㅠㅠㅠㅠㅠㅜㅠ 오늘 하루 조심조심 다니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