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은퇴를 하더니..

배불러요 조회수 : 5,992
작성일 : 2026-05-14 09:30:53

아침을 차려주네요 ㅎㅎ

저는 매일 아침 하는 루틴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며 뭘 하고는 들고나와요 

오늘 아침엔 계란후라이에 누런 곡물빵 한조각, 딸기 5개, 블루베리 몇알, 참외도 두조각씩 잘라서 예쁜 접시에 담아서 거실 창가 테이블에 놓더니 커피도 제가 좋아하는 컵에 타서 놔주고 컴터로 파리 카페 째즈를 틀어주니 여기가 샹젤리제 거리 카페인가 싶은.. ^^ 

마주보고 앉아서 아침 먹으며 창밖 보며 날씨 얘기도 하고 건너편에 보이는 한강변 도로의 막히는 출근길 차량들 사이에 끼어있지 않아서 좋다고 ㅎㅎ

몇십년 동안 쉬지않고 일하느라 고생했는데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매일 나가던 사람이 집에서 왔다갔다, 딩굴딩굴 하는데 마치 평생 논 사람처럼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놀라고 있는 중 ㅎㅎ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동네 숲길 한시간 걷기하고 오고... 

어제도 길건너 젊은이들 바글거리는 카페거리 같이 나가서 구경도 하고 케잌도 사먹고...얼마안가 사람에 치이고 정신 혼미해져서 금방 들어오긴 했지만 몇십년 만에 갖는 여유로움이 좋네요 

자랑 계좌에 돈 넣어야 할까요? ^^

 

 

 

IP : 220.117.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4 9:32 AM (116.32.xxx.73)

    상황이 그려지며 너무 훈훈한 느낌이 드네요
    자랑하실만 해유~~

  • 2. 네네
    '26.5.14 9:33 AM (211.206.xxx.191)

    입슴 하셔야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셧나봅니다.
    남편분 가정 생활도 잘하시네요.

  • 3. 이런글
    '26.5.14 9:37 AM (182.220.xxx.74)

    이런글좋아요 82에 즐거운글들이 늘어나서 고맙네요

  • 4. ..
    '26.5.14 9:37 AM (116.121.xxx.21)

    평온한 아침이네요
    저도 몇 년 후를 그려봅니다

  • 5. 뽁찌
    '26.5.14 9:38 AM (125.240.xxx.235)

    성품이 좋은 두 분이 만나셨나봐요.
    글 읽으면서 장면이 그려지네요.
    부럽습니다. ^^

    은퇴생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 6. ..
    '26.5.14 9:38 AM (49.173.xxx.147)

    이런 남편 자랑좋아요
    남편 은퇴후 모습도 상상해보네요

  • 7. ..
    '26.5.14 9:41 AM (121.190.xxx.7)

    저희 남편도 은퇴후
    제가 살림에 아예손놨어요
    음식청소 분리수거야물딱지게 하더라구요
    전 아직 현역입니다

  • 8. ...
    '26.5.14 9:42 AM (1.232.xxx.237)

    평화로움이 전해져 옵니다.
    기회가 왔는데도 놀거나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남편 분이 실력자이신 것 같습니다.

  • 9.
    '26.5.14 9:48 AM (182.229.xxx.205)

    저도 3년만 견디고 그렇게 살려고요.
    예쁜 모습이네요

  • 10.
    '26.5.14 10:02 AM (221.149.xxx.157)

    부럽습니다.
    30년 넘게 정성가득 아침밥상 차려먹였는데
    딱 한번 내생일날 아침 레토르트 미역국 끓여주고
    퇴직하고도 내가 차려주지 않으면 밥굶는 남편이랑 살아요.
    내가 먼저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징글징글한...
    전 그래서 밥주는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 11. ..
    '26.5.14 10:17 AM (122.42.xxx.224)

    소설이라고 말해주세요
    ㅋㅋ

  • 12. 지금을
    '26.5.14 10:27 AM (118.130.xxx.27)

    지금을 즐기세요
    여기서는 50 중반 남편의 은퇴를 뜯어 말리지만
    글을 읽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 13. ..
    '26.5.14 11:05 AM (118.235.xxx.9)

    말씀하신게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져요. 오래 간직하세요.

  • 14. ....
    '26.5.14 11:12 AM (211.234.xxx.172)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내가 꿈꾸는 은퇴풍경

  • 15. 어머나
    '26.5.14 12:06 PM (58.235.xxx.48)

    너무 좋네요.
    이러면 정말 좋은 친구로 오손도손 여생 보내는거죠.
    부담스런 삼식이가 아니라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710 알로에젤 촉촉촉 2026/05/16 834
1809709 '주차면 85%가 직원용' 적발에...인천공항 "국민께.. 6 ... 2026/05/16 2,901
1809708 알바상담 드려요 6 ㅇㅇ 2026/05/16 1,467
1809707 대만 난리남... 트럼프 “대만 독립 선언 원치 않는다”…미중 .. 5 ........ 2026/05/16 4,633
1809706 해피 엔딩 5 연두 2026/05/16 1,769
1809705 아름다운글모음(단골소녀, 크리스마스선물,해피엔딩) 4 11502 2026/05/16 1,215
1809704 혼자계신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9 상속관련이요.. 2026/05/16 6,763
1809703 디스크 방사통으로 .. 바른자세 스트레스 4 ㅇㅇ 2026/05/16 1,442
1809702 빨간아재 - 명민준의 사과에 대한 입장 46 ... 2026/05/16 2,625
1809701 만둣국 만들때 맛있는 시판 제품 뭐 있나요? 12 2026/05/16 2,251
1809700 주말 윗층 공사 소음 이해해야 하나요? 9 ㅡㅡㅡ 2026/05/16 1,741
1809699 크로아티아 다녀왔는데요 10 ㅇㅇㅇ 2026/05/16 4,608
1809698 우리 올케가 양반입니다. 15 올케야 2026/05/16 6,984
1809697 대검의 22쪽 박상용 징계 청구서… ‘술’은 한 글자도 없었다 7 .. 2026/05/16 1,140
1809696 단골 소녀 16 연두 2026/05/16 3,456
1809695 이틀새 물건값변동 방법없나요? 11 속상 2026/05/16 1,734
1809694 영화 마이클 초6 아들 보기 어떤가요? 5 .. 2026/05/16 1,729
1809693 크리스마스 선물 10 연두 2026/05/16 1,813
1809692 자축하며.. 5 2026/05/16 1,933
1809691 47살 벌써 퇴행성관절염이래요ㅠ 11 연골 2026/05/16 4,603
1809690 송영길이 친문들에게 '눈엣가시'인 이유 31 송영길응원해.. 2026/05/16 2,218
1809689 주린입니다 etf 고를때 3 Kunny 2026/05/16 2,360
1809688 부동산 중개수수료 어이없어요 24 부동산 2026/05/16 3,891
1809687 일산 호수공원 중3아들 뒤늦은 자전거 배우기 10 .. 2026/05/16 1,998
1809686 문구점에서 5 연두 2026/05/16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