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은퇴를 하더니..

배불러요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26-05-14 09:30:53

아침을 차려주네요 ㅎㅎ

저는 매일 아침 하는 루틴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며 뭘 하고는 들고나와요 

오늘 아침엔 계란후라이에 누런 곡물빵 한조각, 딸기 5개, 블루베리 몇알, 참외도 두조각씩 잘라서 예쁜 접시에 담아서 거실 창가 테이블에 놓더니 커피도 제가 좋아하는 컵에 타서 놔주고 컴터로 파리 카페 째즈를 틀어주니 여기가 샹젤리제 거리 카페인가 싶은.. ^^ 

마주보고 앉아서 아침 먹으며 창밖 보며 날씨 얘기도 하고 건너편에 보이는 한강변 도로의 막히는 출근길 차량들 사이에 끼어있지 않아서 좋다고 ㅎㅎ

몇십년 동안 쉬지않고 일하느라 고생했는데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매일 나가던 사람이 집에서 왔다갔다, 딩굴딩굴 하는데 마치 평생 논 사람처럼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놀라고 있는 중 ㅎㅎ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동네 숲길 한시간 걷기하고 오고... 

어제도 길건너 젊은이들 바글거리는 카페거리 같이 나가서 구경도 하고 케잌도 사먹고...얼마안가 사람에 치이고 정신 혼미해져서 금방 들어오긴 했지만 몇십년 만에 갖는 여유로움이 좋네요 

자랑 계좌에 돈 넣어야 할까요? ^^

 

 

 

IP : 220.117.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4 9:32 AM (116.32.xxx.73)

    상황이 그려지며 너무 훈훈한 느낌이 드네요
    자랑하실만 해유~~

  • 2. 네네
    '26.5.14 9:33 AM (211.206.xxx.191)

    입슴 하셔야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셧나봅니다.
    남편분 가정 생활도 잘하시네요.

  • 3. 이런글
    '26.5.14 9:37 AM (182.220.xxx.74)

    이런글좋아요 82에 즐거운글들이 늘어나서 고맙네요

  • 4. ..
    '26.5.14 9:37 AM (116.121.xxx.21)

    평온한 아침이네요
    저도 몇 년 후를 그려봅니다

  • 5. 뽁찌
    '26.5.14 9:38 AM (125.240.xxx.235)

    성품이 좋은 두 분이 만나셨나봐요.
    글 읽으면서 장면이 그려지네요.
    부럽습니다. ^^

    은퇴생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 6. ..
    '26.5.14 9:38 AM (49.173.xxx.147)

    이런 남편 자랑좋아요
    남편 은퇴후 모습도 상상해보네요

  • 7. ..
    '26.5.14 9:41 AM (121.190.xxx.7)

    저희 남편도 은퇴후
    제가 살림에 아예손놨어요
    음식청소 분리수거야물딱지게 하더라구요
    전 아직 현역입니다

  • 8. ...
    '26.5.14 9:42 AM (1.232.xxx.237)

    평화로움이 전해져 옵니다.
    기회가 왔는데도 놀거나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남편 분이 실력자이신 것 같습니다.

  • 9.
    '26.5.14 9:48 AM (182.229.xxx.205)

    저도 3년만 견디고 그렇게 살려고요.
    예쁜 모습이네요

  • 10.
    '26.5.14 10:02 AM (221.149.xxx.157)

    부럽습니다.
    30년 넘게 정성가득 아침밥상 차려먹였는데
    딱 한번 내생일날 아침 레토르트 미역국 끓여주고
    퇴직하고도 내가 차려주지 않으면 밥굶는 남편이랑 살아요.
    내가 먼저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징글징글한...
    전 그래서 밥주는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 11. ..
    '26.5.14 10:17 AM (122.42.xxx.224)

    소설이라고 말해주세요
    ㅋㅋ

  • 12. 지금을
    '26.5.14 10:27 AM (118.130.xxx.27)

    지금을 즐기세요
    여기서는 50 중반 남편의 은퇴를 뜯어 말리지만
    글을 읽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 13. ..
    '26.5.14 11:05 AM (118.235.xxx.9)

    말씀하신게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져요. 오래 간직하세요.

  • 14. ....
    '26.5.14 11:12 AM (211.234.xxx.172)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내가 꿈꾸는 은퇴풍경

  • 15. 어머나
    '26.5.14 12:06 PM (58.235.xxx.48)

    너무 좋네요.
    이러면 정말 좋은 친구로 오손도손 여생 보내는거죠.
    부담스런 삼식이가 아니라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347 풀빵엄마 기억하세요? 갑자기 22:30:43 90
1810346 전 근데 남자가 자기가 처자식을 부양하는게 싫다 1 22:30:37 83
1810345 다친 비둘기는 구조할 수 없나요 ,,, 22:30:29 29
1810344 남편 원가정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은데요. 1 dd 22:29:17 137
1810343 초1아이가 반에서 제일 작아요.. 닭발곰탕 끓여볼까요 3 ㅠㅠ 22:28:37 62
1810342 역시 애 빨리 낳고 키우는게 좋네요 7 ㅇㅇ 22:19:22 542
1810341 오늘 있었던 일로 남편과 원수 2 .. 22:15:35 630
1810340 하루에 식비 얼마 정해놓고 쓰세요? 3 식비 22:08:24 425
1810339 아이 돌봄 중인데 주식장 시간과 겹쳐 고민이 됩니다.. 9 아이돌봄 22:07:07 756
1810338 골프화를 헬스장에서 신어도되나요? 9 ㅇㅇ 21:52:42 414
1810337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힐 수 있는 자기계발서 2 . . . 21:50:21 394
1810336 로봇 택배 작업 라이브 현재 19시간째... 3 몸에좋은마늘.. 21:49:41 765
1810335 나솔 31기 어제 방송 편집본 3 .. 21:49:11 778
1810334 은밀한 감사에 나오는 공명이요 5 닮음 21:46:47 946
1810333 아내가 집만 비우면 본인 유기했다고 시위카톡하는 남자 9 .... 21:44:00 1,475
1810332 갱년기 호르몬치료 해 보신분~~~ 53세 21:41:25 265
1810331 해외주식을 모르고 cma 계좌에 넣었는데 어쩌죠? 5 Oo 21:39:31 915
1810330 바디프로필 찍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편견들이 있나요? 11 .. 21:38:47 1,027
1810329 아이가 성인이고 엄마랑 아이가 같이 살떄 고유가 한부모 21:34:31 402
1810328 포르투갈 아조레스섬에 사는 안나 유튜브 채널 추천합니다. Anna |.. 21:33:36 420
1810327 50대 폐경되신분들 어디가 제일 안좋아지세요? 10 21:31:11 1,604
1810326 딸 부자가 몇 명 부터에요? 30대 애들 밑으로 거의 하나 아닌.. 6 21:30:13 457
1810325 나솔 영숙 넘어질때 4 Djdbd 21:29:59 1,156
1810324 주식 공유하시는지. 12 Uxcui 21:27:27 1,296
1810323 조국혁신당 홈피서 '신장식 불륜 의혹' 게시글 논란 11 재밌는 조혁.. 21:21:22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