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버이날 우리 아빠 엄마

눈부신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26-05-08 21:35:33

그 세대에 보기 드물게 자상하고 다정했던 

태생이 유순했던 우리 아빠.

 

평생을 자식들과 우리 엄마 밖에 모르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직장에서도 인품으로 칭송받았던 아빠.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칠십에도 

손잡고 다니셨고 

늘 핸드백이며 짐은 우리 아빠가 다 들어주셨고

엄마는 늘 공주같았어요.

 

파킨슨과 암으로 투병한 엄마를

오년동안 지극정성 짜증한번 안 내고

한결같이 간병한 아빠. 나중엔 무슨 간호사보다 더 능숙해지셨죠. 

그런 남편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고도 내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울며 엄마를 보낸 우리 아빠. 

 

우리 엄마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네.

그 시절에 선으로 어떻게 아빠같은 남자를 만난 복이 있었을까.

 

보고싶네요. 우리 엄마 아빠. 

 

 

다 커버린 아이들의 부모가 된 지금

한번씩 엄마가 아침 먹으라고 깨우고

아빠가 현관에서 신문들고 오시던 소리가 나는 그 평범하던 어린 시절의 일상 하루만이라도 돌아가고 싶어요. 

 

 

IP : 58.120.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8 9:39 PM (116.121.xxx.21)

    그렇네요
    가끔은 일요일 아침 엄마 도마소리
    아빠 커피 타는 향기 신문 팔락 넘기는 소리가
    그리워요
    젊었을 때의 부모님요

  • 2. ....
    '26.5.8 9:52 PM (39.115.xxx.223)

    저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 사는 날보다 우리엄마아빠 딸로 살때가 제일 행복했던거 같아요 그립네요 저도 그시절이...우리 엄마 아빠가 지금의 저보다도 어렸던 그때로 저도 하루만 가고 싶네요 ㅠㅠ

  • 3. ***
    '26.5.8 9:53 PM (221.151.xxx.151)

    좋은 부모님이고 그런 기억하는 원글님도 좋은 분!

  • 4. 해당화
    '26.5.8 10:16 PM (175.127.xxx.254)

    늦잠 잘때 들리던 유난히 큰 도마소리.
    펄펄 김이 나는 국을 끓여주시곤 했었네요
    그시절이 넘 그립긴 하네요.~~
    지금은 넘 시간이 흘러버리고 세월이 아쉽네요

  • 5. ...
    '26.5.8 10:35 PM (121.160.xxx.57)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동생들이랑 수다 떨며
    수박 쪼개 먹던 여름날이 그리워요.

    마루에 신문지 깔고 삽겹살 먹으며 흥겨웠던 저녁도...
    해물찌개 한 냄비 뚝딱 드시는
    울 아빠를 보며 밥 먹는 것도 좋았고..

    지나고 나니, 그때가 참 좋았었다는
    부모님 그늘 아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590 노견이 피오줌쌌어요.ㅜㅜ 5 노견 2026/05/09 1,436
1808589 서강대 자녀두신분들 2026/05/09 2,161
1808588 법원, ‘박상용 검사 술판·분변 의혹’ 제기 강미정·최강욱 등에.. 12 ,, 2026/05/09 1,842
1808587 최민수가 이렇게 멋지고 훌륭했군요!! 20 와 감동 2026/05/09 4,981
1808586 지방사는 친정엄마 8 어버이날 2026/05/09 3,010
1808585 개인 피부과 비립종 제거는 얼마나 하나요 6 .. 2026/05/09 2,045
1808584 세금 572억 원 쓴 세월호 조사, 침몰원인 규명하지 못해 3 돌아보면 2026/05/09 1,489
1808583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시가총액 top20 2 링크 2026/05/09 1,968
1808582 나도 엄마이지만 5 엄마 2026/05/09 1,943
1808581 한예종이 배우들 덕분에 유명해진게 맞죠? 23 2026/05/09 4,044
1808580 사내커플한테 축의금 얼마가 맞을까요 2 ㅇㅇ 2026/05/09 1,092
1808579 앞으로 은행이 쭈그러들까요? 4 앞으로 2026/05/09 2,202
1808578 세상은 건강한 사람을 위한 곳인것 같아요 3 .. 2026/05/09 1,911
1808577 식물이 너무 괴물같은데.. 8 결정 2026/05/09 2,751
1808576 어묵탕 4 Ooo 2026/05/09 1,067
1808575 챗지피티도 마누라라는 표현을 쓰나봐요 1 82회원 2026/05/09 775
1808574 50대 후반 미혼의 미래 계획 19 정리 2026/05/09 4,194
1808573 조국혁신당은 국힘 제로라더니 민주당이랑 싸우네요 78 ㅇㅇ 2026/05/09 1,626
1808572 남편과 연애 결혼했는데 3 ... 2026/05/09 2,502
1808571 건성피부인데 유분기 있는건 바르면 뭐가 올라와요 2 ... 2026/05/09 900
1808570 그릭요거트 드시는분들요.질문 13 쾌변 2026/05/09 2,405
1808569 청소 1 이사 2026/05/09 878
1808568 스무 살 해병의 죽음 1024일 만에‥임성근 징역 3년 선고 4 고작3년이요.. 2026/05/09 1,319
1808567 박은정 의원님 승소 축하드려요 6 …. 2026/05/09 1,880
1808566 문재인 말살에 올라탄 의원들 31 ㅇㅇ 2026/05/09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