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에 치여 사는 부모님

.......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26-05-06 20:12:43

부모님이 내내 도시 생활하시다

15년전쯤 고향집으로 귀촌해서 생활하고 계세요.

집은 안팔고 가셨고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요.

두분이 내려가셔서

너무나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시고 지내시는데

80이 가까운 나이에도 뒤늦게 취미로 시작한 

양봉부터 시작해서,버섯,깨농사등 하는거마다 넘넘 잘되서

그걸로 두분만 먹고 사는 정도가 아니라

저축을 일년에 몇천씩 하세요.

철따라 나물 (두릅이나 고사리)도 꺾어다 파시구요.

일손이 모자라서 산딸기나 그런건 따지도 못할 지경이구요.

첨 내려가셔서는 이것저것 두분 드실것 위주로 하셨는데,

오래 계시다보니 이젠 돈 되는 것만 골라서 하세요

문제는 두분다 80세 안팍이라 

이젠 몸이 여기저기  아푸신데도 

하는일마다 수확물이  큰 돈이 되니

두분다  일을 놓지 못하시고 그 기쁨에 힘들어도 엄청 열심히 사세요.

가끔 보고오면 넘 힘들어보여 그만 하셨음하는데

그 일이라는게 쉬엄쉬엄 할수도 없어요.

고사리나 나물 같은건 그냥 포기하라해도

한철이라고 손을 못 놓으시네요.

아직 활발히 움직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옆에서보면 연예인 뺨칠 수준의 일정이라

제가 농담으로 과로사로 죽겠다고 할 정도예요.

말려도 소용없고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즐겁다는데

너무나 늙으신 두분 보고오니 마음이 속상합니다.

저랑 비슷한 부모님 두신분 혹시 계시나요?

 

 

IP : 211.201.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26.5.6 8:28 PM (122.32.xxx.106)

    속상은해요
    그런데 그게 행복감을 느끼게해주는게 아닐까 이해해봅니다

  • 2. ..
    '26.5.6 8:50 PM (39.115.xxx.132)

    저희는 큰아버지가 50 전에
    평생 쓰고도 남을돈 다 벌어놓고
    시골에 별장 지어서 거기에
    벼농사며 이것저것 자식들 먹거리
    위주로 하다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한가마니씩 기부도 하고
    서울집과 시골집 오가며 사시는데
    저희 아빠는 똑같이 받은 시골 땅이
    있는데 경작 맡기고 큰아버지가
    내려오라고 할까봐 일 다니는척
    했었는데 그렇게 일 많이 한
    큰아버지 큰엄마는 90
    넘어서도 건강하시고
    저희 엄마 아빠는 80초부터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힘은 들어도 윗님 말씀처럼
    행복감을 주는거 같아요

  • 3. ///
    '26.5.6 8:55 PM (125.240.xxx.146)

    원글님이 대형병원 좋은 서비스 건강검진 두분 예약하셔서 그 날은 무슨일이 있어도 건강검진 받으셔야 한다고 미리 예고하시고 받게 해드리세요.

    부모님이 직접해주신 농산물 드시고 계시니 걱정만 말고 효도로

  • 4. ㅡㅡ
    '26.5.6 9:21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그거 못 말립니다.
    두분 건강체력이 허락하는 한 하시는 거면
    그냥 두세요.

  • 5. ...
    '26.5.6 10:27 PM (1.227.xxx.206)

    농사짓는 분들은 다른 병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죠

    농사일 조금만 줄이시면 좋을텐데
    눈 앞에 다 일할 거라 쉽지 않으실 거예요

    몸이 안 따라줘야 줄이시는데..

  • 6. ..
    '26.5.6 11:27 PM (211.234.xxx.210)

    농작물 건사 쉽지않은데 부모님 두분이 바지런하시고 금손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306 조희대는 명박한 선거개입인데 3 ㄱㄴ 2026/05/07 1,251
1807305 김지원vs공승연 배틀... 5 역시역시 2026/05/07 3,343
1807304 크루즈발 한타바이러스, 이미 전세계에? 4 ㅇㅇ 2026/05/07 2,935
1807303 눈처짐 4 ........ 2026/05/07 1,783
1807302 종합소득세 신고 7 ㅇㅇ 2026/05/07 2,575
1807301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키울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겠죠? 19 정답 2026/05/07 4,891
1807300 양배추 얼려봤더니 3 신기신기 2026/05/07 3,407
1807299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예술의전당) 5 2026/05/07 1,815
1807298 비가 와서 김치전이 먹고싶어서 6 .... 2026/05/07 2,212
1807297 휴게소 수익으로 매년 4억 생일 축하금 4 이것들이 2026/05/07 4,277
1807296 지방 살리는 방법 (부동산) 생각났어요~! 18 .. 2026/05/07 2,871
1807295 부산 5선 서병수 국힘 탈당…한동훈 명예선대위장 맡는다 17 ** 2026/05/07 2,924
1807294 주식 아가입니다. 7 나무 2026/05/07 3,281
1807293 개나 소나... 4 ㆍㆍ 2026/05/07 2,294
1807292 7시 해시티비 시사씨네 ㅡ 헌법을 바꿔 불법계엄을 막는다 .. 1 같이봅시다 .. 2026/05/07 826
1807291 분산투자 하는거 맞나요? 4 ..... 2026/05/07 2,207
1807290 가만있으면 점점 가난해지는느낌 4 수입 2026/05/07 4,210
1807289 주식잘 모르시면 ETF라도 9 .... 2026/05/07 4,022
1807288 주식이 도박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19 ㅇㅇ 2026/05/07 4,715
1807287 러쉬 바디스프레이 취향이신분 어떤향 좋아하세요? 2 . . 2026/05/07 1,013
1807286 백합조개의 추억 4 항구 2026/05/07 1,501
1807285 넷플 추천 '더킬러스' 4 2026/05/07 3,298
1807284 골든구스 착화감 많이신으신분들께 여쭙니다~~^^ 5 2026/05/07 1,606
1807283 부마,5.18 이념 포함 .계엄 요건 강화 '개헌안 국힘 불참,.. 11 그냥 2026/05/07 1,674
1807282 웨이트할때 운동복 뭐입으시나요? 9 . . 2026/05/07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