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에 치여 사는 부모님

.......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26-05-06 20:12:43

부모님이 내내 도시 생활하시다

15년전쯤 고향집으로 귀촌해서 생활하고 계세요.

집은 안팔고 가셨고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요.

두분이 내려가셔서

너무나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시고 지내시는데

80이 가까운 나이에도 뒤늦게 취미로 시작한 

양봉부터 시작해서,버섯,깨농사등 하는거마다 넘넘 잘되서

그걸로 두분만 먹고 사는 정도가 아니라

저축을 일년에 몇천씩 하세요.

철따라 나물 (두릅이나 고사리)도 꺾어다 파시구요.

일손이 모자라서 산딸기나 그런건 따지도 못할 지경이구요.

첨 내려가셔서는 이것저것 두분 드실것 위주로 하셨는데,

오래 계시다보니 이젠 돈 되는 것만 골라서 하세요

문제는 두분다 80세 안팍이라 

이젠 몸이 여기저기  아푸신데도 

하는일마다 수확물이  큰 돈이 되니

두분다  일을 놓지 못하시고 그 기쁨에 힘들어도 엄청 열심히 사세요.

가끔 보고오면 넘 힘들어보여 그만 하셨음하는데

그 일이라는게 쉬엄쉬엄 할수도 없어요.

고사리나 나물 같은건 그냥 포기하라해도

한철이라고 손을 못 놓으시네요.

아직 활발히 움직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옆에서보면 연예인 뺨칠 수준의 일정이라

제가 농담으로 과로사로 죽겠다고 할 정도예요.

말려도 소용없고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즐겁다는데

너무나 늙으신 두분 보고오니 마음이 속상합니다.

저랑 비슷한 부모님 두신분 혹시 계시나요?

 

 

IP : 211.201.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26.5.6 8:28 PM (122.32.xxx.106)

    속상은해요
    그런데 그게 행복감을 느끼게해주는게 아닐까 이해해봅니다

  • 2. ..
    '26.5.6 8:50 PM (39.115.xxx.132)

    저희는 큰아버지가 50 전에
    평생 쓰고도 남을돈 다 벌어놓고
    시골에 별장 지어서 거기에
    벼농사며 이것저것 자식들 먹거리
    위주로 하다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한가마니씩 기부도 하고
    서울집과 시골집 오가며 사시는데
    저희 아빠는 똑같이 받은 시골 땅이
    있는데 경작 맡기고 큰아버지가
    내려오라고 할까봐 일 다니는척
    했었는데 그렇게 일 많이 한
    큰아버지 큰엄마는 90
    넘어서도 건강하시고
    저희 엄마 아빠는 80초부터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힘은 들어도 윗님 말씀처럼
    행복감을 주는거 같아요

  • 3. ///
    '26.5.6 8:55 PM (125.240.xxx.146)

    원글님이 대형병원 좋은 서비스 건강검진 두분 예약하셔서 그 날은 무슨일이 있어도 건강검진 받으셔야 한다고 미리 예고하시고 받게 해드리세요.

    부모님이 직접해주신 농산물 드시고 계시니 걱정만 말고 효도로

  • 4. ㅡㅡ
    '26.5.6 9:21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그거 못 말립니다.
    두분 건강체력이 허락하는 한 하시는 거면
    그냥 두세요.

  • 5. ...
    '26.5.6 10:27 PM (1.227.xxx.206)

    농사짓는 분들은 다른 병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죠

    농사일 조금만 줄이시면 좋을텐데
    눈 앞에 다 일할 거라 쉽지 않으실 거예요

    몸이 안 따라줘야 줄이시는데..

  • 6. ..
    '26.5.6 11:27 PM (211.234.xxx.210)

    농작물 건사 쉽지않은데 부모님 두분이 바지런하시고 금손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40 전 운전할때 멀티가 안될까요ㅠㅠ 11 ,, 09:52:34 1,099
1808639 채식주의자 61세 스님의 건강 3 명의 09:52:11 2,465
1808638 .소소하게 기쁜이야기 하나씩 해주세요 55 .. 09:44:13 2,421
1808637 조국혁신당 지지자 48.1%가 국힘 박종진 지지한다고 24 꽃여조 09:40:22 1,433
1808636 치매는 시시비비가 필요없는 병 9 09:35:23 1,745
1808635 토스 처음 깔았는데 (국세환급금) 8 .... 09:34:46 813
1808634 아까시 꽃이 만개인데 향은 안나요... 18 궁금 09:34:20 1,093
1808633 주린이 오늘 삼성전자 5주 샀습니다. 5 용기내어 09:27:08 2,447
1808632 5년 연기한 국민연금 수령액 7 궁금 09:22:48 2,170
1808631 고상한 작가도 82 하나봐요 ㄴㄴ 09:18:26 961
1808630 2년마다 최신폰 사달라는 남편.. 제가 너무 한가요? 40 지긋지긋 09:07:11 3,094
1808629 홈캠 설치하신 분들 알려주세요 9 할일이많네요.. 09:02:12 896
1808628 현금1억 보유, 집값에 보태야하는데 29 전세살이 09:02:12 3,043
1808627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 12 유연하게 살.. 08:59:22 2,419
1808626 며느리들도 친정에서 받을거 많으면 시댁재산에 관심 없어요..... 35 ㅡㅡ 08:58:55 3,351
1808625 아침에 청소기 돌리는 남편 5 익명 08:56:44 1,145
1808624 포모가 와서 7 ... 08:54:04 2,433
1808623 나이들수록 남편이 너무 잘 삐져요 12 .... 08:52:15 1,300
1808622 BTS가 멕시코 대통령 만났나 봅니다 25 BTS 08:50:34 2,298
1808621 주식 개장 기다리는 나 16 후후 08:47:32 2,477
1808620 무선이어폰 통화 음질 좋은 것 추천해주세요~ . 08:47:05 114
1808619 천주교 성경 어플 4 오늘 08:43:07 420
1808618 광화문 한복판에서 대놓고 '타임슬립' 시켜준다는 이곳, 저만 알.. 타임슬립 08:32:42 647
1808617 남편이 계좌 인증했어요 23 남편 최고 08:30:32 5,293
1808616 인간극장 조립식 가족 ..? 3 ㅇㅇ 08:23:51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