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엄마 두분다 방식은 다르게 자식을 뭉개버립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식당하실때 집에서 밥먹겠다는 저를 굳이굳이 억지로 고기먹자고 식당으로 불러서 서빙이모님들께 고기구워 접시에 놓아주라하고, 앉아있는 사람들 다 고기구워 앞접시 놓고나니 아버지가 나보고 고기 맛있지않냐고 묻더군요.
나혼자 동동거리고 땀뻘뻘 흘리고 고기굽고 일곱명 남짓되는 사람들 챙기느라 내입에 정작 한입도 못먹었는데ᆢ
아버지가 빨리구워 서빙이모 나눠주라 호통.
너무 화가나서 배고파죽겠다!하고 짜증냈더니 분위기 망친다고 난리.
또 아버지가 십여년지나 80세 넘어 카페 개업하고 빵만드는 직원 점심챙기라고 하고 먹던거 남기면 그거 나먹으라고 챙겨놓은거라하고 직원들 앞에서 자식이 잘먹어야 기분좋다고ᆢ
직원들은 저런 부모없다 자식 너무 위한다 그러고요.
엄마는 내가 필요해서 불러놓고 길가다 단골가게 사장님이 딸 착하다 하면ㅡ갑자기 본인 몸아픈거 얘기하고 저보고는 야!하고 큰소리 치시고.
친구랑 전화하면 꼭 저보고 야!야!그러면서 얘기하세요.
두분다 사업도해보셨고 여유도 있으시지만ᆢ곧 90다되가는 연세가 넘 많으셔서 제가 옆에 없으면 집안 전등도 못 바꾸시는 분들인데ㅡ
제가 이해하면서도 속상하네요.
멀리 도망갈거라고 으름장은 놓는데 쉽지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