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칭찬 좀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26-04-30 19:39:08

50대 남편이 갑자기 대기업 그만두고 사업 시작했어요.

전 전업주부였고요.

이게 그러니까 보험처럼 상담을 통해 영업하는 일이예요.

많이 이용하시는거고요.

경력자들을 데리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분들이 합세해서 다 나가버렸어요.

우리 망하라고요.

망하면 자기들이 하려고요.

빚내서 사무실이랑 다 만들었는데...

저 진짜 매일 울면서 제가 상담했어요.

집순이에다 사람 만나는거 극도로 싫어해요 

책읽고 조용히 혼자 잘놀아요.

망하지 않으려고 진짜 매일 집에와서 울었어요.

진상 고객도 많고

그렇지만 매순간 진심으로 했어요.

제가 비싸면 다른데 하시라고  했어요.

저는 본사 시스템을 따라야해서 더 비싸도 어쩔수가 없어요.

아무튼 딱 10개월인데 이번달 제 수수료가 800만원도 넘는것 같아요.

그냥 늘 열심히 했어요.

저번 달은 2백이었어요.

6개월전 고객님도 연락 오시고

소개도 막 들어오고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몰랐어요.

정말 안맞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람도 느끼고

남편이 원망스러웠는데

하지 않았으면 잘하는지 몰랐던 일.

여전히 하기 싫긴해요.

고객 대하는게 두렵지 않긴 해요. 이제

인생이 참 아이러니하게 흘러가요.

 

IP : 122.43.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30 7:40 PM (211.227.xxx.118)

    오우 멋집니다.
    뒤늦게 능력 발휘중인가 봅니다. 더더 잘되시길

  • 2. wood
    '26.4.30 7:48 PM (220.65.xxx.17)

    너무 멋지세요
    부럽습니다
    남편이랑 번창 하세요!!

  • 3. ㅇㅇ
    '26.4.30 7:59 PM (125.130.xxx.146)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ㅡㅡㅡ
    이런 태도가 일에 더 매진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짝짝짝.. 대단하세요

  • 4. ㅇㅇ
    '26.4.30 8:03 PM (121.173.xxx.84)

    훌륭하세요 박수보내드리고 싶어요 짝짝짝

  • 5.
    '26.4.30 8:18 PM (220.76.xxx.49)

    칭찬 많이 해드릴게요. 정말훌륭하세요. 어려운상황 생겼다고 누구나 그렇게 뛰어들지 못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6. ....
    '26.4.30 8:32 P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했어도 뒤통수 맞는 날이 와요.
    이제는 그런일에 상처받지 않을 내공까지 길러지시길 바래요.ㅎㅎ
    상처받고 다 꼴보기싫어져서 이제 삐뚤어질테다 싶은 날이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지키시고(돈벌겠다는 생각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거)
    그로인해 더 많은걸 얻으시고 입소문 나시고
    자기 스스로에게도 당당하신
    그런 사업주 되시길 바라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 intp 인데 사람 상대하는 직업 얼마나 힘든지 원글님은 아실듯.

  • 7. ......
    '26.4.30 8:47 PM (121.141.xxx.49)

    와, 대단하시네요! 사업 더욱 번창하실겁니다!!

  • 8. 칭찬칭찬
    '26.4.30 10:59 PM (61.105.xxx.113)

    대단하세요. 전업주부였다 생각지도 않은 일로 큰 성과. 남편 분도 든든하시겠네요.

    제 주변에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싫어하던 일이 주변 사람들 차츰 은퇴하는데 고소득, 유능감 주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진다고 얘기하는 친한 지인들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6295 이미숙이 정말로 구구단을 못 외우나요? 29 ... 2026/05/02 7,291
1806294 청년들 월세지원 문의요 3 월세 2026/05/02 1,283
1806293 근데 임대처럼 사회통합전형도 가짜 판이예요 ㅎㅎ 2026/05/02 790
1806292 임대아파트 10억짜리 한달 임대료는? 5 ... 2026/05/02 1,958
1806291 주택오고 늘 음악을 틀어놓는게 좋아요 8 만족 2026/05/02 1,823
1806290 물린 종목 상담 받으세요. 6 주식 2026/05/02 2,409
1806289 모자무싸 황동만 7 구배우 2026/05/02 2,757
1806288 따릉이 포함 기후교통카드로 따릉이 빌리는법 아시는 분? 따릉이 2026/05/02 493
1806287 나이가 드니 여행을 가도 보는 눈이 틀려져요 4 .. 2026/05/02 4,199
1806286 수영 일타강사래요 2 Dd 2026/05/02 3,965
1806285 광장시장 충격적인 더러움.. 14 ㅁㅁ 2026/05/02 6,659
1806284 나는 다른 여자들 감정을 잘 못 읽는다는 말은 스스로 우월의식이.. 22 솔직히 2026/05/02 3,227
1806283 양향자, 국민의 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 10 그냥 2026/05/02 3,305
1806282 조리원 3주 이러면 얼마일것 같으세요? 5 ... 2026/05/02 2,347
1806281 며칠전 전기차 문의했던 사람이에요 13 사자 2026/05/02 2,005
1806280 악마같은 건물 가로채기 수법 25 꽃구름 2026/05/02 5,738
1806279 아파트 시공원가는 왜 공개 안하나요? 2 .... 2026/05/02 816
1806278 이태원맛집좀 알려주세요 1 ... 2026/05/02 767
1806277 청년임대 주작이였군요 24 ㅇㅇ 2026/05/02 6,055
1806276 중3 딸의 남친 부모님 전화번호 물으면 진상일까요 8 ㅁㅁㅁ 2026/05/02 2,158
1806275 (미혼여성들에게) 배우자 고르는 법 (제 블로그에서 가져온거라 .. 16 ㅇㅇㅇ 2026/05/02 3,250
1806274 무나물 맛을 몰라요 9 ... 2026/05/02 1,224
1806273 죽을때까지 살수있는 임대도. 있나요? 20 ㅇㅇ 2026/05/02 3,966
1806272 낙산사 옆에 39층 호텔 생겨서 시야에 그 호텔이.. 35 00 2026/05/02 14,327
1806271 화제의 샤넬 샌들 19 ㅁㅁ 2026/05/02 10,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