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칭찬 좀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26-04-30 19:39:08

50대 남편이 갑자기 대기업 그만두고 사업 시작했어요.

전 전업주부였고요.

이게 그러니까 보험처럼 상담을 통해 영업하는 일이예요.

많이 이용하시는거고요.

경력자들을 데리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분들이 합세해서 다 나가버렸어요.

우리 망하라고요.

망하면 자기들이 하려고요.

빚내서 사무실이랑 다 만들었는데...

저 진짜 매일 울면서 제가 상담했어요.

집순이에다 사람 만나는거 극도로 싫어해요 

책읽고 조용히 혼자 잘놀아요.

망하지 않으려고 진짜 매일 집에와서 울었어요.

진상 고객도 많고

그렇지만 매순간 진심으로 했어요.

제가 비싸면 다른데 하시라고  했어요.

저는 본사 시스템을 따라야해서 더 비싸도 어쩔수가 없어요.

아무튼 딱 10개월인데 이번달 제 수수료가 800만원도 넘는것 같아요.

그냥 늘 열심히 했어요.

저번 달은 2백이었어요.

6개월전 고객님도 연락 오시고

소개도 막 들어오고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몰랐어요.

정말 안맞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람도 느끼고

남편이 원망스러웠는데

하지 않았으면 잘하는지 몰랐던 일.

여전히 하기 싫긴해요.

고객 대하는게 두렵지 않긴 해요. 이제

인생이 참 아이러니하게 흘러가요.

 

IP : 122.43.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30 7:40 PM (211.227.xxx.118)

    오우 멋집니다.
    뒤늦게 능력 발휘중인가 봅니다. 더더 잘되시길

  • 2. wood
    '26.4.30 7:48 PM (220.65.xxx.17)

    너무 멋지세요
    부럽습니다
    남편이랑 번창 하세요!!

  • 3. ㅇㅇ
    '26.4.30 7:59 PM (125.130.xxx.146)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ㅡㅡㅡ
    이런 태도가 일에 더 매진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짝짝짝.. 대단하세요

  • 4. ㅇㅇ
    '26.4.30 8:03 PM (121.173.xxx.84)

    훌륭하세요 박수보내드리고 싶어요 짝짝짝

  • 5.
    '26.4.30 8:18 PM (220.76.xxx.49)

    칭찬 많이 해드릴게요. 정말훌륭하세요. 어려운상황 생겼다고 누구나 그렇게 뛰어들지 못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6. ....
    '26.4.30 8:32 P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했어도 뒤통수 맞는 날이 와요.
    이제는 그런일에 상처받지 않을 내공까지 길러지시길 바래요.ㅎㅎ
    상처받고 다 꼴보기싫어져서 이제 삐뚤어질테다 싶은 날이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지키시고(돈벌겠다는 생각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거)
    그로인해 더 많은걸 얻으시고 입소문 나시고
    자기 스스로에게도 당당하신
    그런 사업주 되시길 바라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 intp 인데 사람 상대하는 직업 얼마나 힘든지 원글님은 아실듯.

  • 7. ......
    '26.4.30 8:47 PM (121.141.xxx.49)

    와, 대단하시네요! 사업 더욱 번창하실겁니다!!

  • 8. 칭찬칭찬
    '26.4.30 10:59 PM (61.105.xxx.113)

    대단하세요. 전업주부였다 생각지도 않은 일로 큰 성과. 남편 분도 든든하시겠네요.

    제 주변에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싫어하던 일이 주변 사람들 차츰 은퇴하는데 고소득, 유능감 주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진다고 얘기하는 친한 지인들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6808 숲에서 책읽기 6 ... 2026/05/02 1,821
1806807 집안일이 많지 않다는 분께 70 선배맘 2026/05/02 6,430
1806806 냉동블루베리 3 걱정 2026/05/02 2,174
1806805 에브리봇 물걸레청소기만큼 조용한 로봇청소기가 있나요 2 .. 2026/05/02 1,398
1806804 유럽 여행 다니면서 여권 사본 들고 다녀도 되나요 10 ㅇㅇ 2026/05/02 3,026
1806803 진태현 박하선 서장훈 9 이혼숙려캠프.. 2026/05/02 6,100
1806802 수학공부 무료 봉사 12 ... 2026/05/02 1,898
1806801 모자무싸 인상적이었던 대사 12 ㅇㅇ 2026/05/02 4,487
1806800 딸 결혼식에 친정식구들 한복 대여.. 17 ** 2026/05/02 3,583
1806799 최민수 트로피 녹여 팔찌했다는 강주은 62 2026/05/02 18,128
1806798 주식 자랑글 29 .... 2026/05/02 5,455
1806797 헬리코박터균 치료약 먹고 죽다살아났다는 분.. 어떻게 힘든건가.. 23 잘될 2026/05/02 3,638
1806796 면세점 귀금속은 24K는 없겠죠? ... 2026/05/02 786
1806795 국세청직원들 남의 정보 조회하는거 6 2026/05/02 2,206
1806794 공공기관 강의가는데 기차 특실 6 2026/05/02 2,054
1806793 21세기대군부인 대비 옷 유감 2 ㅠㅠ 2026/05/02 2,641
1806792 종합소득세 신고 저는 왜 어렵죠 9 .. 2026/05/02 2,861
1806791 명언 - 무엇에도 지지않는 강한 자신 함께 ❤️ .. 2026/05/02 890
1806790 여자를 공주처럼 떠받들어 주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세요 45 ... 2026/05/02 7,347
1806789 삶이 재미없고 무료해요 23 .. 2026/05/02 5,133
1806788 50대분들 대학 가기 힘들었나요? 53 여기 많이 .. 2026/05/02 5,804
1806787 기력없으신 85세 엄마 뭘 해드려야할까요ㅜㅜ 30 땅지맘 2026/05/02 3,759
1806786 요즘 20~30대는 재테크도 잘하네요 10 ... 2026/05/02 4,087
1806785 자식 비참하게 만드는 부모 3 ~~ 2026/05/02 4,526
1806784 마운자로 하니 음식조절이 되니 좋네요. 2 ㅇㅇㅇ 2026/05/02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