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대판...아니 서로의 말투 이런 것 때문에 빈정상해서 싸우고 아직 화해를 안했어요.
크게 싸운 건 아니였지만 이상하게 이번엔 정말 화해하고픈 마음이 손톱만큼도 안 생겨요.
그동안 잔잔하게 쌓인 것들이 많았는지
화해도 귀찮고 싫고 투명인간처럼 대하는 지금이
오히려 편하다? 싶은 상태가 돼버렸어요.
남편도 저와 비슷한 것 같고요.
문제는 내일 정말 간만에 중간고사 끝난 중고딩 애들과
1박으로 바람쐬러 갔다 올 예정인데 이런 기분, 관계로 여행을 가자니 애들한테도 창피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고민중이예요.
먼저 말걸고 화해의 악수를 청할 것인가 말것인가...
다 부질없다, 싸워서 뭐하냐 싶어서 풀자 싶다가도
싸웠던 순간, 싸움이 되기까지 있었던 일들 생각하면
내안의 화와 억울함이 주체가 안되네요.
어리석은 인간..왜 이런 것에 에너지를 쏟아 부정적인 기운이 온몸과 맘을 지배하게 하는지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