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또 점심시간에 나물 뜯어 왔습니다.
이제 곧 오월이고
오월이 오면 풀들이 무릎까지 크고
산아래 방치된 밭에는 더이상 들어가기 힘들어져요
몇번 끊어 먹었던 두릅은 이제 곁순이 자랐는데
곁순도 가시가 좀 있어서 그렇지 먹을만해서
두릅도 따고
머위는 앞전에 뜯고 나서 많이 자라지 않아
한줌 정도 뜯었고요
작년에 비하면 더위는 좀 일찍 왔는데
돌미나리나 머위 자라는게
올해는 좀 더뎌요
작년 이맘때쯤 돌미나리가 제법 커서 뜯었던 기억이있는데
올해는 손바닥만 하게 땅에 붙어 자라다시피 해서
많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뜯어서 무쳐 먹으니
아작아작 씹는 식감과 미나리 향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미나리도 좀 뜯었고요.
참나물은 그제 뜯었더니 안자라서 패스.
작년에 캐먹고 안보여서 이제 없나보다 했던 도라지가
열댓개 보여요.
이건 내일이나 다음주쯤 캐서 무쳐 먹을 예정.
오늘은 두릅, 미나리, 머위조금이 나물 보자기에 담겼어요
이곳에 대추나무, 배나무, 매실나무,
어쩌다 자라게 된건지 모르는 키위 덩굴도 있는데
이런 나무의 과실이 매달리고 커가는 계절엔
진입조차 하기 어렵게 풀숲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앞으로 많아야
두세번 드나들 수 있어요.
밭가
산으로 이어지는 고랑 주변으로
으름꽃이 피어
달콤한 향기가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