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입덧이 심해 회사 그만두고 전업된게 벌써 25년 가까이 되네요
집순이라 저는 전업이 제 적성에 잘 맞아요
집이 삐까뻔쩍하지도 않고 진수성찬을 차리지도 않지만 부모중 한명이 집에 있는건 참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더 그렇고(아프고 비오고 갑작스런일이 생겼을때) 저는 고딩 둘째가 있어 학원 라이드도 해줘야하고 이른 저녁식사도 꼭 해줘야해서 제가 없으면 절대 안돼요(외식,배달을 싫어해요ㅠ)
물론 맞벌이였으면 그에 맞춰 살았겠죠
근데 평생 집에 엄마가 있으니 감사한줄 모르던 아이도 (한번 아이두고 여행다녀온적 있는데) 엄마가 없는게 불편했던지 새삼 고맙게 생각하더라고요
외벌이로도 넉넉히 쓰고살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맞벌이는 해야 숨통이 트이는건 맞는거같아요
애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저희도 남편 버는것만으로는 못살아요
그래도 외벌이가 가능한건 아이들 어릴때 사교육비 최대한 안쓰고 집에서 공부시키고 알뜰살뜰 모아서
재테크 해놓은거.. 그게 쌓이고 쌓여 저흰 일정부분에서 월세소득이 있으니 맞벌이만큼 넉넉하진 않아도 먹고살만큼 여유는 있네요
뒤늦게 시작한 주식도 요즘 불장이라 전체 수익률이 100프로 넘고 복리효과까지 있으니 돈이 돈을 벌어주네요 (오늘하루 천만원이상 수익이 났네요)
더이상은 순수 전업이 아닌 부업있는 전업생활인데
저는 너무너무 만족해요
저는 멀티가 힘든사람이라 맞벌이했음 집안일은 신경 못쓰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것같아요ㅠ
애 입시 잘치르고 주식도 잘되니 남편도 우쭈쭈해주네요ㅎ
커리어 빵빵하고 능력있는 엄마도 멋있지만
저는 소박한 제 삶에 행복을 느낍니다
각자가 정한 삶의 방식에서 본인들이 만족하면 되는거지 어떤 논쟁이 필요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