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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절교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어요.

. . 조회수 : 20,075
작성일 : 2026-04-25 21:39:40

고딩때 친구 

아주 친하게 지내다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연락을 끊었어요.

오늘 낮에 지하철타고 고개숙여 핸드폰에 열중하다 무슨 역인지 확인하려 고개를 들었는데

낯이 익은 여자가 서있었어요.

 

긴가민가하면서

계속 쳐다보다

그 친구인게 확실한 신체적 특징을 보고

야~ 아무개 아니니 하고 말하자

너무나 반갑게 맞아하면서

잠깐 내려 얘기하자며

같이 내렸어요.

승강장에서 3분정도 얘기하다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졌는데

전화가 왔네요.

 

과거의 기억들을 얘기하다 끝이 없어

담주에 만나기로 하고 끊었어요.

끊으면서 친구가 말하길

"아는척 해줘서 고마워" 끊네요.

그동안 잊고 살아서인지

 과거의 섭섭함은 하나도 없고

저도 반갑더라구요.

그냥 아는 정도의 사람이 아닌

과거 절친을 25년만에 우연히 만날 확률은

흔하지 않죠?

 

 

 

 

IP : 182.172.xxx.17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25 9:44 PM (222.108.xxx.241)

    한편의 영화 같네요

    아는척 해줘서 고마워 - 따뜻한 말한마디

    좋은 인연 되길 바랍니다

  • 2. 절친
    '26.4.25 9:52 PM (175.199.xxx.36)

    저도 고등학교 친구인데 중간에 서로 오해가 있어서 흐지부지 하다 연락끊긴 절친 있는데
    그렇게라도 한번 보고싶네요
    한번씩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 3. 다시
    '26.4.25 9:53 PM (67.245.xxx.245)

    이렇게 만나게 될 확률은 흔치 않고
    다시 이야기 반갑게 나누셨다니
    절교하신 이유가 다시 떠오르시더라도
    좀 이해하시고 잘 지내보는것도 좋을듯요

  • 4.
    '26.4.25 10:02 PM (117.111.xxx.41)

    아는 척 해줘서 고마워..먹먹하네요.

  • 5. yㆍ
    '26.4.25 10:22 PM (58.122.xxx.55) - 삭제된댓글

    저는 이사와서 동네 모던하우스에서 중학교때 친구 만났어요.한 25년만인거같은데
    친했다가 고등학교 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던거같아요
    그애는 이과여서 그랬던가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목소리도 똑같고
    연락처 교환을 했는데 그때 세탁기에 폰을 넣고 돌려서 다시 끊어졌죠

  • 6. 어머
    '26.4.25 10:28 PM (118.235.xxx.136)

    아마도 다시 만날 인연이었나?
    무슨 드라마 한 장면이 보는듯 해요

    다시 좋은 인연 이어가세요

  • 7. @@
    '26.4.25 10:32 PM (140.248.xxx.0)

    저도 절친이었는데, 오랜시간 잊고 지내다가 친정 전번을 제가 외우고 있더라고요, 억지로 연락처 알아서 전회했더니 반갑게 받던데요 ㅎㅎ 요새 몇시간씩 통화하다 즁간에서두 한번씩 보다 조만간 수다떨러 서울 갈라구요 , 좀 아파요 걔가 ㅜㅜ 나이들기 전에 좀더 볼라고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원글도

  • 8. 친구의 친구
    '26.4.25 10:57 PM (116.40.xxx.12)

    고향(경남) 친구의 대학(경북) 친구를 고터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적이 있어요. 학교다닐 적 둘이 꽤 친했어서 함께 몇 번 본 적 있는데 얼굴 보니 알겠더라구요. 그 친구 남편이 군인이라 이동이 잦아 중간에 둘이 연락이 끊어졌는데 저때문에 다시 연락하게 되었네요.
    며칠 전에는 26년전에 헤어진 남친(초등동기)을 동네에서 봤는데 그날 미세먼지가 심해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저만 알아보고 스쳐 지나갔는데, 몇년 전 코로나때도 마스크 끼고 스쳐지나 간 적이 있어 고향 아닌 서울에서 어떻게 두번이나 마주칠 수 있는지 참 신기하고 묘한 일이다 했습니다.

  • 9. ...
    '26.4.25 11:04 PM (218.148.xxx.6)

    저도 중학교 친구를 10여년만에 지하철에서 만났어요
    반갑더라구요 ㅎㅎ

  • 10. 11
    '26.4.25 11:19 PM (175.121.xxx.114)

    담에
    만나면 절교때
    이야기도 해보세요 의외로 쉽게? 풀리더라구요 나이먹는다는게

  • 11. 윈윈윈
    '26.4.25 11:20 PM (118.216.xxx.160)

    저도 고등때 단짝이이었던 친구, 다른친구때문에 헤어졌는데 보고 싶네요. 보고 싶다.박수진!

  • 12. 그냥
    '26.4.26 4:25 AM (74.75.xxx.126)

    흐지부지 연락이 끊긴 거랑 싸우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헤어진 거랑 다르니까요.
    원글님 경우는 그렇게 모진 절교는 아니었던가봐요.
    저도 중학때 단짝이랑 몇십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정말 좋네요. 그간 같이 나누지 못한 시간이 아쉬워 더 자주 보고 서로 더 잘해주게 되고요.

  • 13. ..
    '26.4.26 4:47 AM (211.234.xxx.160)

    동물원의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생각나요.
    무슨이유였든
    25년 전 절친이면 아련한 옛추억에
    잠 못이룰듯요.

  • 14. 보고싶다
    '26.4.26 7:57 AM (67.245.xxx.245)

    보고싶다 신지희 ㅎㅎ

  • 15. 그런가요
    '26.4.26 8:34 AM (211.118.xxx.238)

    중2부터 30년지기친구 5년전에 서로 차단했어요.
    큰 싸움은 없었고 감정의골이 깊었어요
    아직 시간이 그만큼 흐르지 않아 그런지.마주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 16. ..
    '26.4.26 8:41 AM (125.178.xxx.56)

    전 절교는 아니였는데
    아 어째든 너무 보고싶은 친구있어요
    경숙아 너무 보고싶다 나 ㅅㅎ이 ㅠ

    친구분과 다시 좋은 관계 이어가길 바래요

  • 17. . .
    '26.4.26 9:28 AM (182.172.xxx.172)

    25년전 절교후 몇년 지나
    그 친구한테 전화가 한번 왔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냉랭하게 대해서
    그 친구도 상처받았대요.
    이젠 그 때보다 마음이 넉넉해진 나이니
    서로 삐치거나 질투하거나
    유치할 일은 없고
    가끔 만나 수다떨고 그럴꺼 같아요.

  • 18. 그래도
    '26.4.26 10:38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살아있으니 우연히라도 만나네요

    오랫만에 어제 남동생이
    코스트코에 갔다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그제 친구 상가집에 갔다 왔다고

    고딩때부터 은퇴할때까지 붙어다닌 친구이자 직장동료
    암에 걸린줄은 알았지만 막상 떠나보내고 나니 기가 막히는지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 19. 이상하게도
    '26.4.26 11:58 AM (183.107.xxx.49)

    학창시절 친구는 특별한거 같아요. 직장동료들중에 오히려 더 맘이 맞는 사람들 있고 더 가깝게 지냈어도 직장동료는 직장 관두면 인연이 길게 안가요. 근데 학창시절 친구는 수십년후 다시 만나도 어제 만났다 헤어진 거 마냥 다시 이어질 수 있는거 같아요. 순수할때 같이 한 인연때문일까요?

  • 20. ...
    '26.4.26 1:34 PM (118.235.xxx.85)

    어릴 때 별 큰 이유없이 절교해서 그래요
    전 없는 말에 황당한 거짓말 지어내고 무리에서 배척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던 선배가 나 좋다고 했다고
    경악할 걸레 수준 만들어 놓았어요

    20년 지나서 우연히 길 가다 만났는데
    과거 모른척 인사하니 오히려 당황 하더이다
    지나고 나니 헛소문에 자기도 찔린거라 생각해요

  • 21. 아..
    '26.4.26 4:34 PM (180.64.xxx.133)

    낭만적이다.

    시청앞지하철역에서 너를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때 너를 보았어,
    발디딜틈없는 그 곳에서...
    라라라라라라라..

    우연히 보고싶은 지인들...이 생각나면
    이 노래를 찾아듣는데..
    님 부럽네요.

  • 22. ...
    '26.4.26 7:47 PM (118.235.xxx.108)

    아는 척 해줘서 고마워.

    그 말이 참 좋네요. 그 말을 굳이 해 준 그 마음이. 두 분 좋은 분 같아요.

  • 23. ..
    '26.4.26 8:16 PM (140.248.xxx.3)

    저도 고딩때 절친 그렇게라도 보고싶네요~
    어릴때 친구들 종종 생각이 나요..

  • 24. ㆍㆍ
    '26.4.26 8:57 PM (118.220.xxx.220)

    저는 중3때 고입시험 보러가서(비평준화지역)
    시험장 안내하던 한살 위 선배를(여자)
    대학 다니다가 기차 안에서 만났어요
    고등 3년동안 본적 없는데 대학가서 기차에서
    그선배가 아는척을 하더라구요. 중3때 시험본 저를 기억한대요 저는 그선배를 몰랐거든요 너무 신기했어요

  • 25. .....
    '26.4.26 9:15 PM (222.106.xxx.180)

    좋으셨겠네요. 그런 기억들이 모여 인생이 되는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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