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 준비하면서 헌책 헌옷을 처분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6-04-16 20:30:06

미니멀라이프 살아보겠다는 각오로 대차게 정리했어요

50리터 비닐에 옷 7봉지

각종 냄비 후라이팬 가득

책도 한가득

알아보니 요즘 헌옷 1kg에 400원에 사간다고 하더군요 돈보다는 이 많은 옷들 헌옷 수거함에 들어갈것같지도 않고 플라스틱 손잡이 있는 고철 처리도 애매하던차여서 헌옷고철수거하는 사람을 당근에서 예약했어요

책은 수거하는 업체가 잘 없길래(생각보다 폐지는 너무 헐값이더군요 1kg에 20~30원ㄷㄷ)그냥 가져가실분! 하고 당근에 올렸더니 어떤분이 지원하셨어요

일끝나고 가면 새벽 2시라 하길래 편한시간에 가져가시라고 했죠

저희집 층이 아파트 단독세대라서 복도가 넓고 옆집도 없어서 그날밤 책들을 노끈으로 묶어 엘베근처에 쌓아뒀어요 담날오전에는 헌옷수거업체에서 오기로 해서 복도에 헌옷과 고철을 미리 내놨죠

혹시라도 책 가져가시는분이 헷갈리실까봐 책 쌓아둔거 사진찍어서 보내드렸어요 이거 가져가시면 된다구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4시에 입차 기록이 있더군요 그 늦은 시간에 일하고 와서 또 무거운 책들 나르셨을거 생각하니 너무 짠하더라구요

현관문을 열어봤더니..세상에..헌옷과 고철까지 다 가져가셨더군요

저야 짐정리가 목적이어서 판매못한건 문제될거 없지만 헌옷업체한테 사정설명하니 황당해하며 그거 절도라고...사실 업체에게 팔아봐야 2만원 내외 나왔을것같은데 그런거에 예민한 사람이었으면 당장 다시 갖다놔라 했을지도요 .. 당근 온도가 무려 99도인 분이셨는데...물건판매보다는 나눔받거나 구매를 많이 하시는것같았어요 진짜 열심히 사신다 싶으면서도 다음에 다른곳에서 이런 실수 하지 않으셔야할텐데 말이죠

근데 당근 챗 주고받을때 엄청 친절하고 이모티콘도 많이 쓰던 분이었는데 그분도 그후 연락이 없네요ㅋ

제가 당근하면 무조건 문고리거래만 하기 때문에 보통 와주셔서 감사하다 잘쓰시라 인사하고 거래완료 누르는데..책가져가실분 게시글 예약중 상태에서 거래완료를 못누르겠어요

사실 그 많은 짐 가져가주셔서 너무 고맙긴한데 그냥 고맙다고만 할수도 없고..옷 왜가져가셨냐고 하기도 미안하고..담부터 안그러시는게 좋겠다고 말해야할것같긴 한데 그 새벽에 헌책 가지러 오신 분께 불편한 말 하기가 어려워서..계속 당근게시물 "예약중"으로 두고있네요..

IP : 223.38.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6.4.16 8:38 PM (221.162.xxx.5)

    뭔 심정인디 알겠어요

  • 2. 그래도
    '26.4.16 8:43 PM (211.34.xxx.59)

    말이라도 해보시죠
    그거 팔려고 내놓은건데 가져가셨다고

  • 3. ...
    '26.4.16 8:47 PM (114.204.xxx.203)

    그 사람도 업자였겠죠
    다 내놓으면 그런식이더라고요
    이미 처리했을텐데 다시 가져오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 4. 상상
    '26.4.16 9:06 PM (140.248.xxx.3)

    혹시 그분이 가보니 옷쓰레기와 고철쓰레기가 있더라. 가져가는 김에
    다 치워달라는 건가 무척 고심하다 그 밤에 낑낑 처리....

    너무 괴씸하여 연락두절. 세상에 책준대놓고 쓰레기까지!

    이런건 아니겠죠?

  • 5. ..
    '26.4.16 9:17 PM (1.235.xxx.154)

    한꺼번에 하시느라 오해?가 있었을까요
    저는 얼마전 옷30킬로 6천원받았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옷가지러 온 사람에겐 죄송하긴한데

  • 6. ....
    '26.4.16 9:28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업자 아니면 미쳤다고 그 양을 다 못 가져가죠 처분도 어렵고

  • 7. ...
    '26.4.16 10:13 PM (114.204.xxx.203)

    모르고 가져간거 아니에요
    얼렁뚱땅 가져간거지
    연락해도 모른척 하겠죠

  • 8. 된되니깐
    '26.4.17 1:47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돈덩어리~ 오예.

  • 9. 고물
    '26.4.17 9:26 AM (121.133.xxx.95)

    모르고 가져간거 아니에요
    얼렁뚱땅 가져간거지
    연락해도 모른척 하겠죠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538 박범계 지역구가 어딘가요 6 2026/04/17 2,078
1802537 안사돈댁의 친정어머니 27 궁금맘 2026/04/17 5,552
1802536 교도관들의 양심 증언," 술 반입도 술 냄새도 없었다... 31 .. 2026/04/17 15,652
1802535 여자 섞인 모임에 나가는 남편 11 P 2026/04/17 3,893
1802534 성폭행 시도 '유명 연예인 오빠' 신체 사진 유포 협박에 부모 .. 10 미친놈 2026/04/17 8,316
1802533 1년전 이야기지만 여자가 결혼 안해도 된다 응답비율이 71.4%.. 7 ........ 2026/04/17 2,375
1802532 (식집사님들!!) 제라늄 꽃을 보려면 뭘 더해줘야 할까요? fe.. 8 제라늄 2026/04/17 1,555
1802531 심해지는 양극화 15 oay 2026/04/17 4,722
1802530 조금전 시장에서 딸기1kg 사왔는데 12 속임수 2026/04/17 5,777
1802529 원글 삭제 8 아이 2026/04/17 1,637
1802528 스터디 모임에 들어가려해도 나이때문에 거절 17 .... 2026/04/17 4,420
1802527 오늘 옷차림이요 7 ..... 2026/04/17 2,315
1802526 제미나이 거짓말 굉장히 잘 하네요. 9 . . . 2026/04/17 4,957
1802525 장동혁이 주한미대사 예정자와 미팅? 혹시? 2026/04/17 1,625
1802524 용기 오라버니 사자후 한번 듣고 가실께요. 3 ........ 2026/04/17 1,384
1802523 요즘 정치.. ohay 2026/04/17 715
1802522 24기 순자 더치페이 얘기는 좀 오해같아요 12 .. 2026/04/17 3,034
1802521 으아.. 당근 진상이 이런거군요.ㅜㅜ 2 -- 2026/04/17 3,325
1802520 공부하는게 재미있는데 ㅜㅜ 2 2026/04/17 1,793
1802519 턱아래 지방흡입만 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5 중력법칙 2026/04/17 1,823
1802518 인간관계, 안볼수도 없고 보자니 빡치고 모임 때문에 힘드신 분들.. 4 dd 2026/04/17 3,308
1802517 고속터미널 반포쪽 명품 세탁 3 고터 2026/04/17 1,089
1802516 소년 6 연두 2026/04/17 1,212
1802515 아직도 보신탕 드시는 분들 없겠죠? 12 …………… 2026/04/17 1,901
1802514 늑구는 열흘 동안 자유로웠을까요? 11 감사 2026/04/17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