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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보면

원글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6-04-14 19:51:13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요.

엄마가 아프세요. 그런 저를 위로 하겠다고 친구가

자기 엄마 얘기를 하다가 펑펑 울더라고요. 

울면서 그래도 거기서는 안아플테니 다행이라고 했어요.

그 친구 엄마와 제 엄마가 같은 암이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효녀인줄 알아요.

엄마 모시고 병원 다니고 그에 따른 일들을 제가

다 해결하거든요.

제가 하는건 할 수 있는 상황이 저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돌아가셔도 하나도 그립지 않을거 같아요.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 맞는 말 같아요.

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식은 생각조차 안하는

부모한테 화가 나고

정말 노후대책이 전혀 없는 부모가 한심스럽습니다.

 

 

 

IP : 59.31.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4 7:54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어릴적 엄마에게 의지했던 내가 다 싫어지려고 해요
    부모의 보살핌 잘 받고 자란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저는 저 같은 사람도 일종의 장애인이라 생각해요
    이상한 부모로부터 학대와 같른 상처를 받고 큰 거
    그거 장애 같아요

  • 2. rntmf
    '26.4.14 8:01 PM (121.174.xxx.202)

    정말 힘드신것 충분히 이해갑니다
    병원비까지 들어가면 더더욱 힘들지요
    돌아가시면 끝날것 같았는데
    아무 준비안된 동생이 또 암입니다
    없는집 맏딸로 태어나서 좀 살만하니 친정때문에 늘 힘듭니다

  • 3. 저도
    '26.4.14 8:01 PM (221.149.xxx.157)

    의무, 책임감으로 했지 애정으로 한게 아니라서
    돌아가시고 장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 끝났다. 후련하다 싶었어요.
    돌아가시고도 애틋하고 보고싶고 그리워서 마음 아픈건 없으니
    그건 감사하네요.

  • 4. 50대
    '26.4.14 8:21 PM (14.44.xxx.94)

    첫 댓 저도 그래요님
    맞아요
    정신적 장애인
    태어나서 지금까지 죽지 못해 사는거지 한 번도 살고 싶다는 상각해본적 없어요
    속이 썩어문드러져서 내장이 너덜너덜

  • 5. 자유
    '26.4.14 8:31 PM (61.39.xxx.141)

    예전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형편이 어려우니
    고생만 하시다 제대로 치료못받고 일찍 돌아가셔서
    한이 남아 생각만해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워 눈물도
    났겠지만 요즘은 부모님들 90세 넘고 100세가까이 되어
    돌아가시는데 병원비 크게들고 병구완 오래하다보면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녀들도 힘들고 나이들도 들고
    해서 예전만큼 부모님에게 애틋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위에분처럼 병구완하던 부모님 돌아가시니 숙제란것마냥
    홀가분하고 나도 이제 자유롭겠구나 하고 마음이 가볍더라구요

  • 6. 비밀
    '26.4.14 8:32 PM (116.43.xxx.47)

    친정 아버지ㅡ심장병,폐암,고혈압,간암,,온갖 병 다 가지시고 평생 백수였어요.
    시아버지ㅡ폐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치료비로 전세금 날리셨어요.
    시어머니ㅡ요양원에서 15년 사셨어요.
    친정엄마ㅡ콧줄 꽂은 채 요양원에서 십년 정도 계십니다.

    여기에도 가끔씩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보고 싶음에 피 토한다는 말을 들을 때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뭐지??
    하는 기분이 있어요.

  • 7. 자유
    '26.4.14 8:34 PM (61.39.xxx.141)

    근데 부모님 아프실때 병원도 안오고
    건성건성하던 동생은 돌아가시니 울고불고
    대성 통곡하면서 세상없는 효자더라구요
    진작에 부모님 병구완을 넘길걸 그랬어요
    나만 혼자 효도하게되어 미안하네요

  • 8. ㅇㅇ
    '26.4.14 8:48 PM (112.169.xxx.81)

    비밀 님 ㅠㅠ 정말 너무 지치고 그냥 억울하고 비관스러울 것 같아요..
    치료비 간병비 병원비 그외에 식사 챙기며 살림까지 들여다봐야하고 정말 양쪽 챙기다 보면 사랑이니 정이니 효도니 하는 말들이 낯설어지죠. 이해합니다 ㅠㅠ

  • 9. ㅡㅡ
    '26.4.14 9:42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글을 읽어내려가다보니 가지고있는 쌈짓돈 자식주겠다고
    용돈도 안쓰는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자식보다 제자신의 앞날을 먼저 생각해야겠어요.

  • 10.
    '26.4.15 1:06 AM (121.190.xxx.190)

    저는 사실 너무 오래 안사시면 좋겠어요 사실
    불효녀기도하지만...사람은 적당하게 갈때 가야...

  • 11. 그러니까
    '26.4.15 7:07 AM (222.96.xxx.165)

    적당하게 갈때가야된다라고하는
    그 적당할때라는게 사람마다 다 달라서

    태어나기도전 사산되거나 신생아일때
    혹은 10대때 3ㅡ40대때 70대 등 다 다르다구요

    근데 3ㅡ40대인데 결혼해서 자식있고 그러면 자식놔두고 못죽는다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잖아요
    그때 고비넘기고 살아서 100세이상까지 살았는지도 모르죠
    나이를 막론하고
    당장 무슨 병이라고 하면 치료하지 난 살만큼 살았으니 치료 안하고 갈때 되면 가겠다라고 하는 사람이 또 몇이나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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