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교부가 우리 대통령의 지적에 시건방진 반박문을 올렸다. ‘홀로코스트를 경시하는 발언’이라느니, ‘용납할 수 없다’느니 따위로 말이다.
정작 홀로코스트를 경시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 피해를 자국의 국제법 위반행위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이용해왔다. 세계의 나머지 다른 국가들이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청을 내는 동안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를 ‘특수면허’로 활용한 것이다.
가자지구를 상대로 벌인 군사작전은 국제형사재판소 등에서 집단학살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고, 네타냐후는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네타냐후는 이란과 미국이 휴전을 합의한 뒤에도 레바논 공격으로 휴전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3백여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은
일제의 지배로 비슷한 피해를 입은 민족의 일원으로서,
”국민이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아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과 인간의 존엄성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믿는 문명국가의 지도자로서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 세계의 우려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유태인 학살의 역사가 인류 역사의 교훈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자칫 당신들이 저지르는 학살이 홀로코스트를 정당화하는 결말에 이르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전쟁은 네타냐후가 국내 재판을 피하기 위해 일으킨 것을 세상이 다 아는 것 아닌가.
“외교적 결례” 운운한 국민의힘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별 언급을 하지 않겠다. 생각이라는 거 자체가 없어 보여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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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