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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모임에서 남편이 절친한테 혼났네요

꼬소ㅎ 조회수 : 6,773
작성일 : 2026-04-12 11:38:38

아 너무 고소해요

사연을 설명드리자면 저는 환갑을 넘긴 워킹맘이구요

남편은 몇년전에 퇴직했구요

제가 나름 건강한편이라 생각했는데 환갑즈음부터는 코로나.두드러기.독감.대상포진등등 돌아가며 계속 걸려서 

아 이게 나이탓인가 싶어 

요새 홍삼.보약.고함량 종합비타민 등등을 상당히 챙겨먹어요 물론 남편한테도 같이 먹자고 들이밀어도 엄청난 건강체질인 남편은 완전 무시하면서 쓸데없는데 돈을 쓴다며 매번 힐책을 하곤했었죠

어째 몸이 그모양이냐며 계속 싫은소리를 해대서 몇번 부부싸움도 했었구요

 

그런데 얼마전 오래된 부부모임을 갔는데 

거기서 보약 챙겨먹는다고 제 흉을 보는거예요ㅠ

뭐 살면 얼마나 산다고 

혼자 천년만년 살거냐고ㅜ

얼굴이 화끈거려 있는데 제일 친한친구가 남편한테 성을 내며 혼을 내주네요 ㅎ

우리 부부들 여덟명중 지금껏 사회활동하며 돈버는 사람

ㅇㅇ씨 딱 한명뿐인데 너는 니네 와이프를 업고 다녀도 모자랄걸 어딜 보약을 챙겨먹는다고 흉을 보냐?

내 여동생 시가.남편 챙기며 일하다가 유방암걸려서 죽다살아난거 보면 지금도 화가나는데 

네 와이프를 네가 챙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보약좀 먹는다고 흉을 봐? 에라이 못난놈

 

그러니 옆의 와이프들이 이구동성으로 맞아요 맞아 

하니까 아무소리를 못하네요 ㅋㅋ

 

잘못했다싶은지 며칠째 제가 출퇴근때 눈도 못마주치네요 아후 못났다ㅜ

IP : 211.234.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우신 분
    '26.4.12 11:43 AM (14.50.xxx.208)

    님 남편이 친구는 좀 배우신 분을 두셨군요.

    남편 분도 눈 못 마주칠 정도면 곧 배우신 분이 될 듯

  • 2. ㅇㅇ
    '26.4.12 11:45 AM (121.147.xxx.130)

    남편이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 3. ..
    '26.4.12 11:46 AM (218.235.xxx.196)

    아..고소하네요진짜ㅋㅋ

  • 4.
    '26.4.12 11:48 AM (220.73.xxx.224)

    남편분 잘못을 알아서 눈도 못마주치는게 아니라 삐진거같은디요.

  • 5. 가을여행
    '26.4.12 11:50 AM (119.69.xxx.245)

    남편 친구분 마인드가 멋지네요
    님 남편은 호강에 겨웠구요

  • 6. 아 고소하다
    '26.4.12 12:09 PM (211.234.xxx.206)

    지금 그나이에도 어디서 혼내는 사람이 없는데 절친한테 호되게 혼이 나는걸보니 얼마나 꼬소한지ㅎ
    시가엘 가도 시어머님은 본인아들은 퇴직해 집에있고 제가 지금도 출근해서 돈을 버는게 화가 나시는지ㅜ
    매번 갈때마다 여자버는거 그거 쥐꼬리다 좀 번다고 남편하대하면 안된다 라고 매번 잔소리ㅠ
    해서 얼마전엔
    어머님 계속 그런말씀하시면 저 화나요 저같이 크고 굵은 쥐꼬리 수입을 보셨나요? 했더니 저한테는 말못하고 남편한테 화내셨대요

  • 7. ..
    '26.4.12 12:16 PM (118.235.xxx.30)

    할말은 하고 사셔야죠
    님남편 시어머니한테 버리고와도 될 정도네요
    모자간에 못난소리하는데 걍 같이 살게 해버리세요

  • 8. 고소하다
    '26.4.12 12:22 PM (211.234.xxx.74)

    그러니까말입니다
    주변친구들 지인들 다들 퇴직했고 와이프들도 일하는 사람도 거의없는데 무슨 똥배짱인지ㅜ
    친구들도 제 남편을 다들 엄청 부러워하거든요

    시어머님도 또 저소리하면
    어머님 늙은 백수아들 보내드릴테니 껴안고 사세요
    해버릴려구요
    우씨ㅠ

  • 9. ....
    '26.4.12 12:29 PM (180.229.xxx.39)

    남편과 시집이 꽝이네요.
    저는 50후반인데 우리때는 여자가 돈벌어도
    유세떨면 안된다고 엄청 단속하던 시절이죠.
    집안일 도와주는 남편은 희귀하고.
    요새 젊은 여성들 결혼 안하거나 애 안낳는거
    너무 이해가요.
    아무리 잘나도 여자들은 애낳은순간 약자거든요.
    결혼생활을 누가 더 유지하고 싶어하냐에서
    주도권이 넘어가니까.
    이혼의 패널티는 거의 여자들이 다 받고
    애들한테 미안해하는것도 엄마들이고.

    여자들중 최상위권으로 돈 벌고
    20년도 더 전에 5백 벌었는데
    그때보다 지금 훨씬 더 벌었어요.
    태어나서 남자형제들과 차별대우 받지도 않았으니
    자존감이 낮지도 않았고
    남편과 시댁한테 무조건 고개 숙이지도
    않았지만 시대적 문화 한계는 어쩔수가 없었죠.

  • 10. ...
    '26.4.12 12:35 PM (211.201.xxx.112)

    남편 만으로도 화나는데. 시어머니 얘기는 더 화나네요.
    모임에서 맘편친구가 남편 혼낼때. 시어머니 얘기까지 하지그러셨어요..

    '시어머님도 또 저소리하면
    어머님 늙은 백수아들 보내드릴테니 껴안고 사세요
    해버릴려구요' 말만 그러니 마시고 진짜 해버리세요.
    60넘어 뭐가 겁나요. 질러버리세요.

  • 11.
    '26.4.12 1:19 PM (211.57.xxx.145)

    언니 그 절친 멋지고,
    언니의 시어머니께 말씀하신 대사
    넘 멋져요

    크고 굵은 쥐꼬리 아 멋져...
    일 못하는 아들 보니 백수인 아들보니
    부아가 아주 심하게 생겼나봐요

    멋져요 언니! 최고!

  • 12. ....
    '26.4.12 1:34 PM (218.51.xxx.95)

    크고 굵은 쥐꼬리 수입에서 빵!
    ㅎㅎㅎㅎㅎㅎ
    할 말 다 하시는 원글님 멋지십니다~

    남편 친구분도 최고네요.
    보약을 챙겨주진 못할 망정 흉을 보다니.
    건강 잘 챙기세요~

  • 13.
    '26.4.12 1:53 PM (39.7.xxx.151)

    아이고 개새끼같은 남편

    너무고소해

    원글님 쭉 더 몸챙기고 건강하세요

  • 14. 아이구야
    '26.4.12 2:59 PM (218.154.xxx.161)

    아내가 맞벌이한다고 유세라니 놀랍네요.
    40대인데 맞벌이 안하면 남자들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이야기 중 뭔가 머슥한 분위기.
    맞벌이가 일상이고 그런데
    퇴직 후에도 아내가 일하면 이건 업고 다닐 이야기인데..
    뭘 모르시구만요

  • 15. 혹시
    '26.4.12 4:33 PM (106.101.xxx.159)

    시집식구들과 같이 흉보던걸 습관적으로 모임에서도 떠들다 객관적인 평가를 듣게된거 같음
    -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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