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밀의 정원을 만들어 볼까요?

비도오고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26-04-09 13:45:56

어제 할미꽃 얘기 썼었어요.

사옥 바로 뒷편이고

작년에

산소 이장 해가시고  터만 어수선하게 남아있던거

평평하게 정리 하면서

거기에 있던 은방울꽃,  붓꽃  흙속으로 섞여 버리고

할미꽃도 일부 파묻히고 했던 곳인데

다행히 끄트머리 쪽에 묵은둥이 할미꽃 몇개와

할미꽃 씨앗이 발아해서 여기저기 자라고 있어

한두해 지나면 할미꽃 군락이 될 거 같은 곳이에요

 

낮은 곳은 아니고 

다랭이 논처럼 좀 높이가 있게 정리되어 있는데

바깥쪽으로 살짝 경사진 곳을 올라서면

정리된 평평한 곳이 나와요

이 곳 끄트머리에 묵은둥이 할미꽃과

그 주변 평평한 흙속 여기저기 어린 할미꽃 개체들이

여러개 나와있어요

 

그리고 반대편 경사진 흙더미 속에

작년에 파묻힌 붓꽃 두어 포기가 살아남아

 이쪽 저쪽에 잎을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거 캐다가 할미꽃 주변으로 심어줄까 생각 중이에요

똑바로 서서 나지도 못하고

경사면에서 떨어질 듯 나고 있거든요

 

은방울꽃은 흙속에 다 묻혀서 살아남지 못한건지

아직 새순을 못 내놓는건지 모르겠지만

보이지 않고요

 

그냥 산자락 아래

양지바른 곳

아무도 관심없는 곳이긴 한데

 

그래도 거기 할미꽃이 있고

겨우 살아난 붓꽃도 있으니

잘 옮겨서 작고 예쁜  화단  만들고 싶어요

 

봄이나 초여름은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잡풀이 엄청 우거져서

접근하기 어려우니

 

이때쯤 만들어 주고

여름부터는 자연적으로 잘 살게 하고

 한번씩 지나가며 잘 사는지 봐주다가

 

겨울나고

내년 봄

할미꽃 식구는 얼마나 늘었는지

붓꽃은 또 어떠한지 

설레이는 맘으로 인사하고 싶고요

 

 

IP : 222.106.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9 1:50 PM (106.101.xxx.90)

    해보세요
    저두 회사 뒷편 양지바른 밭에 해마다
    야생화 사다 심어요 이듬해 봄 싹 나오는것도 있고..
    올해는 댑싸리씨앗 사다 파종했어요

  • 2. ..
    '26.4.9 1:52 PM (106.101.xxx.90)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9E%84%EC%A7%84%EA%B0%95+%EB%...
    이사진보고 반해서 적댑싸리 녹댑싸리 키워보려고요

  • 3. ㅣㅣ
    '26.4.9 2:07 PM (47.154.xxx.62)

    두분께서 예쁘게 가꾸시고
    줌인에 사진으로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 4. 원글
    '26.4.9 2:15 PM (222.106.xxx.184)

    여긴 낮은 지대가 아니고 초여름 정도까지만 접근이 가능해서
    작정하고 화단 만들기는 어렵고
    또 사실 주변이 나무도 많고 해서 애매하고요.ㅎㅎ
    그냥 거기 있는 꽃만 옮겨 심어주는 정도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댑싸리 좋아해요.ㅎㅎ
    댑싸리 씨앗 퍼지면 엄청 나더라고요.

  • 5.
    '26.4.9 3:03 PM (121.167.xxx.120)

    원글님 이제까지 올리신 글 세편 다 읽었는데요
    자연(꽃)도 사랑하고 마음이 예쁘고 마음의여유도 있어 보여요

  • 6.
    '26.4.9 3:14 PM (221.138.xxx.139)

    은방울꽃 아깝고 안타깝네요.
    어떤 곳일지….
    꽃 만개하면 사진 한번 부탁드려요

  • 7. 이쁘겠네요
    '26.4.9 7:36 PM (182.210.xxx.178)

    비밀의 정원.. 동화처럼 느껴져요.
    나중에 또 글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988 요즘 후이바오 왜 조용한가요? 9 져스트후잇 2026/04/10 2,037
1803987 7월 네덜란드 여행 일정 봐주세요. ^^ 6 2026/04/10 958
1803986 노래 앞부분 첼로연주곡명 알고싶어요 5 연주곡제목 2026/04/10 1,017
1803985 남편하고 싸우고 6 바퀴벌레 2026/04/10 3,121
1803984 부부간에 빤히 얼굴을 쳐다보는 경우는 왜 그런걸까요 9 .. 2026/04/09 3,659
1803983 이제 50이라고 하면요 2026/04/09 2,926
1803982 누수...그 후 2 ..... 2026/04/09 1,810
1803981 허리숙이고 있다가 찌릿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5 sw 2026/04/09 2,518
1803980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 질문요 10 ㄴㄷㄱ 2026/04/09 5,006
1803979 맛있는 안주 추천해요! - 양배추 10 맛도리 2026/04/09 4,270
1803978 피싱의심일때 5 갑자기 2026/04/09 1,012
1803977 예전에 활동했던 유튜버들 그리워요 3 ㅇㅇ 2026/04/09 3,322
1803976 이 팝 어떤 노래인지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2 행복한하루 2026/04/09 632
1803975 주병진..추억이 방울방울.. 저렇게 재기발랄한 사람이었는데 11 .,.,.... 2026/04/09 4,615
1803974 특정연예인 보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8 콜라 2026/04/09 2,915
1803973 요즘들어 손발이 부어요. 4 이상 2026/04/09 1,890
1803972 곰국있잖아요? 파우치에 들은거 9 곰탕 2026/04/09 2,549
1803971 4키로 감량후 6 ,, 2026/04/09 3,777
1803970 요즘 젊은사람들 요리쇼츠보면 12 .. 2026/04/09 3,935
1803969 엘지 공기청정기 2단짜리 2 ㅇㅇ 2026/04/09 854
1803968 임신한 사람한테 초치는 지인 36 .. 2026/04/09 5,995
1803967 어제오늘 날이 좀 쌀쌀한데 시원한 음료는 땡겨요 ㅇㅇ 2026/04/09 480
1803966 던 재밌고 신기합니다 2 폭발하는끼쟁.. 2026/04/09 1,984
1803965 중고딩 애들이 내말을 안들어요 3 .. 2026/04/09 1,349
1803964 남자들은 술먹으면 12시 넘는게 기본 값인가요? 18 ... 2026/04/09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