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엄청난 딸바보인데요.

dd 조회수 : 3,944
작성일 : 2026-04-09 08:57:43

남편이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직계가 유일한 딸아이 하나라 

딸한테 진짜 엄청 끔찍해요 

진짜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애를 위하고 사랑해요 

오냐오냐 해주고 매일 우리 예쁜 공주 공주 하고 좋은 말 밖에 안해요

 

근데 저희 아이가 저지레 를 하다가 저한테 혼나면 

"아빠한테 말하지마" 이래요 

그래서 왜? 그러면 

이유가 "내가 잘못한 거 알면 아빠가 나 싫어할거같아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이는 7세고요.. 

 

그럼 넌 엄마한테 혼나는건 괜찮아? 이러면 "응" 이래요 

저한텐 진짜 혼날때도 많고 제가 소리도 막 지르고 그러는데도 

저한테 혼나는건 내상이 전혀 없어 보이고요 

 

자기 아빠한테는 조그만한 소리만 들어도 속상해하고 (위험해요 하지마요) 이런말도 혼났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자기한테 잘해주기만 하는 아빠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IP : 175.208.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ss
    '26.4.9 9:00 AM (49.165.xxx.38)

    아빠가 본인한테 실망하는게 싫으니까요.. 그 마음 알거 같은데요..

    나한테 잘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아빠가.. 실망하는게 싫은거죠

  • 2. ㅇㅇ
    '26.4.9 9:02 AM (211.246.xxx.192)

    아빠가 좋은말만 해주는데
    잘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나의 모습도 있다는걸 아빠한테 숨기고싶어서요.

    똑똑해, 천재야, 최고야, 제일 잘해 등등 이렇게 과정이 아닌 능력을 칭찬하거나 과장되게 칭찬하면 역효과래요.

  • 3.
    '26.4.9 9:03 AM (58.141.xxx.190)

    그래서 잘해주는 것도 좋기만한게 아니에요. 아이 인생에 주인은 아이가 되어야 하는데 부모라는 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부담 느끼고 눈치보게 된다면 온전히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살 수 없어요. 원글님이 잘하는 거에요.

  • 4. ㅇㅇ
    '26.4.9 9:09 AM (175.208.xxx.29)

    제 앞에서는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수도 많이 하고 사고도 치고 그래요

    남편 자체가 경직된 사람이고, 관계의 회복 이런걸 잘 경험을 못해본 사람이라
    저하고의 관계도 그래요
    저랑은 관계 회복 조차 안하려고 하고요

    아이한테도 관계가 깨어질까봐 좋은 말만 하고 사는거 같은데
    아이가 실수했을때 아빠한테 말하지마 하는게 이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아이 입장에서 기대는 언덕이 아니란 소리니까요

    결국 저희 집은 모녀지간에만 서로 의지하고 사는거 같아요 ㅠㅠ

  • 5. 일단
    '26.4.9 9:14 AM (220.78.xxx.213)

    위험해요 하지마요
    남편에게 그런 말투 쓰지 말라하세요
    어린 자녀에게 부모가 존대하는거
    아주 잘못된 가정교육이에요

  • 6. ...
    '26.4.9 9:19 AM (39.7.xxx.159)

    아이가 잘못이나 실수했을때 아빠가 괜찮아 그럴수있어 라던지 안심을 느끼는 반응을 안해주시나봐요. 훈육도 안하고 괜찮다라고도 안하고...그래서 아이가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약간 알아서 눈치를 보는..

  • 7. ㅎㅎ
    '26.4.9 9:22 AM (211.234.xxx.132)

    아시겠지만 그런 남편과 결혼했으니 어쩔 수 없고, 원글님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남편이 조금 성장할까? 알 수 없죠. 저희 남편도 착한데 방치되어 커서 좀… 여튼 뭐 그렇구요
    나중에 딸 사춘기 때 때리지만 않게 주의하세요~ 딸은 맞으면 평생 잊지 않고 아빠를 존경할 지언정 살갑지는 않으니까요~

  • 8. ㅎㅎ
    '26.4.9 9:23 AM (211.234.xxx.132)

    아, 맞는다는 게 진짜 딱 한 대
    막 때리는 게 아니고 진짜 딱~~~~ 한 대입니다.

    사실 때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는 눈빛이야 당연히 발사할 일 생길 것 같은데 그게 실제로 행해지느냐 아니냐가 차이가 엄청 커요.

    실제로 행해지지 않으면 아이가 내가 기억을 잘못해나보다~ 할 수도 있거든요…

  • 9. ㅎㅎ
    '26.4.9 9:24 AM (211.234.xxx.132)

    그리고 애가 왜 그러겠어요. 당연히 알죠. 아빠가 자기의 반응에 좌우된다는 것, 그리고 아빠는 불안정하다는 것이요.

    어쩔 수 없습니다. 아빠가 바뀌지는… 않을테니까요. 원래 그런 사람인데 어떡한대요~

    딸은 잘 자랄 거에요. 아빠가 딸을 사랑하니까요. 다만 아빠와 딸의 관계는 뭐… 쉽지 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862 셀룰라이트 제거 완료 8 아리송 2026/04/10 2,873
1800861 우리 애들은 집을 참 좋아해요. 7 ㅇㅇ 2026/04/10 2,829
1800860 예전 글 좀 찾아주세요…사회성관련 글인데요.. 6 도움좀 2026/04/10 1,339
1800859 이마트 간편식 추천 좀 부탁 드려요 1 뻥튀기 2026/04/10 742
1800858 아들 딸 둘 다 있는 분들 34 2026/04/10 5,034
1800857 어제 약 찾았다 쓴 사람입니다. 13 마나님 2026/04/10 4,419
1800856 엄희준검사는 놀랍네요 8 ㄹㄷ 2026/04/10 2,512
1800855 사주, 점, 타로, 역학 등 한번도 안 보신 분 계시죠? 7 나다 2026/04/10 1,357
1800854 할머니 동행 서비스 12 one 2026/04/10 4,146
1800853 백팩 메고 다니는 분들 3 비싷다 2026/04/10 3,276
1800852 이번주 인간극장 거제 아파트 10 거제 2026/04/10 5,761
1800851 아이들 집 장만 9 제가 2026/04/10 3,545
1800850 82쿡에서 별 글을 다 퍼가네요? 12 레몬 2026/04/10 3,088
1800849 같은동에 사는분 초대했는데 늦는경우 29 .. 2026/04/10 4,501
1800848 27기 영철이 인기없는 이유 7 .. 2026/04/10 2,839
1800847 옥을찾아서 재밌는이유 20 2026/04/10 3,596
1800846 위고비나 마운자로로 살 뺀 분들 9 윅바 2026/04/10 3,385
1800845 지에스건설은 계속 가져가도 될까요? 6 지에스건설 2026/04/10 1,914
1800844 막걸리한병과 수면제 3 ㅈㄱ 2026/04/10 1,788
1800843 더치페이가 좋긴한데 이런경우는.. 23 ㅣㅣ 2026/04/10 4,436
1800842 시신경 검사 3 ... 2026/04/10 1,230
1800841 물염색은 머리카락 안상하나요? 4 ㄷㄷ 2026/04/10 1,840
1800840 에어건 ‘장기 손상’ 피해자 “사장, 내가 괴로워하자 만족한 듯.. 5 ㅇㅇ 2026/04/10 2,925
1800839 경복궁 불내고 출국 39 . . 2026/04/10 16,694
1800838 일체형세탁기(세탁+건조) 84세 노모 사용가능하실까요? 6 .. 2026/04/1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