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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좋은게 자녀에게 확실히 좋은것 같아요

..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6-04-05 15:55:22

 

저희 부부는 20살 대학 1학년 cc로 만나서

11년 연애하고

(중간 군대, 어학연수, 해외근무로 합5-6년 떨어져 있긴했어요)

결혼한 동갑 부부에요.

진짜 어릴때부터 20대의 찬란한 역사를 함께했으니

서로 할 말이 진짜 많은 사이입니다ㅎㅎ

지금 외동 아들 아이가 중2 찐 사춘기와서

저희랑 같이 안노는데

그거 상관없이 우리 둘이 손잡고 잘 싸(?)돌아 다녀요.

둘다 워낙 애주가라 날 좋은 주말 맛집 찾아

한잔 하러 다니는게 낙이에요.

둘이 술 마시다보면 대학때 F맞은 얘기

교수님한테 깨진얘기, 군대 면회 간 얘기

첫직장 진상 얘기..회사 돈없어 망한 얘기

진짜 밤새워도 할 얘기가 모자라서

미친듯이 깔깔거리고 서로 꿀밤때려가면서 장난치고..

근데 애가 그걸 계속 보잖아요?

엄마아빠 친한걸 인정하면서 말로 표현하더라구요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엄마아빠는 없는것 같다고.

그리고 질풍노도의 왕 사춘기 진행중인데..

애가 완전 외향형의 인싸기질 아이라 날라리 친구도

많아요 ㅜㅜ 근데 보면 영리하게 선을 안넘고

결정적일때 쏙 빠져서 우리한테 붙더라구요.

금요일도 애들이랑 불금이라고 싸돌아 다니다가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저녁밥 같이 먹어야된다~~

하니 쏙 빠져서 밥먹으러 식당으로 오고..

물론 너무 사이좋은 반사 영향으로

남편이랑 사이안좋고 싸울때는 원수도 이런 원수없기도 해요

정치성향도 안맞고 쫌 그래요.

어찌 단점이 없을까요~~

그래도 서로 불붙으면 난리인걸

이미 스무살부터  너무도 잘 알아서

어지간한 일은 워워 하고사는거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건 완전 분명한

사실같아요~~~

 

IP : 58.29.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6.4.5 4:05 PM (125.178.xxx.170)

    그것만큼 좋은 육아는 없죠.
    애가 집 생각하면 웃음 나고
    편안하잖아요.
    마음의 평화가 최고!!

  • 2. ..
    '26.4.5 4:10 PM (58.29.xxx.80)

    애가 어느날 그러네요.
    집은 쉬러 오는곳이라고
    집에서 옷 싹벗고 빤스만 입고
    거실 쇼파에 누워 티비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요.
    전 어릴때 그렇게 못살았거든요
    대리만족이 되더라구요~~

  • 3. 그게
    '26.4.5 4:13 PM (172.225.xxx.244)

    최고의 육아에요. 저는 어릴때 엄마아빠의 싸움이 넘 힘들고, 지금도 그러셔서 친정이 편하지 않아요ㅜ
    아이를 위해서 젤 좋은 환경이죠.
    저희도 원글님처럼 21살에 만나 지금까지 둘이 잘 놀아서 다행이에요~^^

  • 4. 우리도
    '26.4.5 10:49 PM (180.70.xxx.224)

    캠퍼스 커플이예요.
    서로 함께한 추억도 많고 공유되는 것들이 많아서인지
    아직도 알콩달콩 대화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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